본문 바로가기

개인적 잡소리

13년 1월 25일.

어느덧 20대 중반이라는 나이에... 턱걸이로 들어와 있는 내 모습은, 과거의 내가 바라던 모습은 아니다. 과거 처음 성인이 되었을 때, 나는 지금쯤이면 아주 훌륭하게 블로그도 잘 꾸미고 여러모로 지식을 잘 갖춘 멋있는 대학생이 되어 있길 바랐다. 물론 그게 20살짜리 대학교 신입생이 꿈꿀 수 있는 허무맹랑한 꿈이라고도 생각은 했지만... 최소한 그 근처에는 갈 줄 알았다.


지금의 나는...

그냥 블로그를 운영하다가 버려두었고...

딱히 어느 분야에 지식이 많은 총명한 대학생도 아니고...

아직 군대도 다녀오지 않았으며...

특별히 주변의 많은 사람들과 엄청나게 잘 지내는 마당발 같은 학생도 아닌...


결국 대한민국의 평범한 청년 하나로 남게 되었다. 그리고 2013년 1월도, 이제 다 끝나간다. 나의 대학생활도 이제 1년 남짓 남았을 뿐이다.


이제 멍청한 청년은 그저 작은 목표를 세우고, 이를 성취하기 위해 조금씩 전진해보려 한다. 다시 블로그를... 글쓰기를 해보자는 것이다.


최근까지도 활발하게 페이스북에서 놀았지만, 사실 페이스북의 짧은 글쓰기... 짧은 감상... 짧은 댓글은 나의 언어능력의 퇴보를 가져온 것 같다. 단 2줄만 써도 길게 쓴 것 같다고 생각하게 되었고, 4줄이 넘어가는 글은 읽지 않고 넘기는 습관까지 생겨버렸다. 말 그대로 멍청해지고 있는 것 같다.


이제, 조금은 진중하고... 조금은 솔직하고... 조금은 가치있는 글도 써보고 싶다.


다시 한 번 노력해보고 싶다.


이번 다짐이 마지막 다짐이 되길 바란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