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먼저 본인은 축구를 좋아하고 즐기며, 재미있게 보고자 할 뿐이지 전문적인 분석을 할줄 알거나 좋은 분석력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점을 밝히겠습니다. 전 정말 축구가 재미있을 뿐이고... 전략/전술에 대해서는 무뇌한이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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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슬프게도 재수를 하는 친구가 수시 시험을 위해 우리 하숙집에 찾아온 날... 뭐 나는 슬플게 하나 없지만, 진정 친구가 다시 수능을 치르고, 또 그 긴장을 다시 느낀다는 점은 확실히 슬픈 일이다...ㅎ 그래서 난 친구에게 내 잠자리를 주고, 이렇게 밤 늦은 시간까지 게임을 하며 축구 경기 시작을 기다렸다. 그러다 그만 7분 늦어 버렸지만... 어쨋든~ㅎ

 우선 전반전의 경기를 전반적으로 보면서 느낀 점은 세 가지로 요약해볼 수 있다.

 첫 번째로 덴마크 선수들 간에 이루어 지던 유기적 패스에 대한 감탄이었다. 전반전 중반에 특히나 덴마크 선수들의 패스는 그 아름다움이 대단했던 것 같다. 어떻게 우리 나라 선수들의 압박 속에서 멋진 볼 컨트롤을 통해서 빈 공간에 있는 자신의 팀 선수에게 정확하게 패스하는 모습은 정말 감탄이 절로 나왔다. 사실 개인적으로 해외축구에 대해서는 크나큰 관심이 없는 터라(그렇다고 K리그에 대한 지대한 관심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만...) 덴마크 선수하면 떠오르는 유명선수가 없어서 우리 보다 초~~큼 잘 할 것이라고 생각은 했지만, 오... 그들의 능력은 절대 무시할 만한 수준이 아니었다. 몸싸움, 패스, 볼컨트롤... 다들 높은 수준을 소유하고 있었다.

 두 번째로 그래도 만만치 않았던 우리 나라 선수들의 유기적 패스와 공격력이었다. 정말 내가 대한민국의 플레이를 보고 있는 것이 맞는지 본인이 믿을 수 없었던 플레이도 몇몇 볼 수 있었다. 특히나 박지성, 이청용, 이영표 선수들은 그들의 이름값에 걸맞게 정말 필드플레이어 20명 중에서도 눈에 띄는 기막힌 플레이를 보여주기도 했다. 또한 오랜만에 다시 돌아온 이동국 선수도 K리그 득점왕 다운 공격력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뭐... 좀 뒷공간을 날카롭게 파고드는 움직임은 역시 아직 부상때문에 합류하지 못한 박주영 선수보다는 아쉬운 것 같지만 말이다.

 세 번째로 수비에서의 계속되는 붕괴였다. 물론 덴마크의 공격력이 상당히 날카로웠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점하지 않은 것은 분명 수비들과 골키퍼의 활약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계속해서 그런 불안한 모습을 보여준 것은 분명 아쉬운 점이라고 할 수 있다. 정말 전반전의 상황에서 어떤 때는 골을 먹어도 이상하지 않았을 순간도 분명 많았었다는 점은 아쉬운 점이다.

 후반전에서는 이동국 선수가 설기현 선수와 교체되어, 설기현 선수가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하게 되었다. 그런 설기현 선수의 교체는 초반에는 어떤 큰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 오히려 우리 나라는 덴마크에게 코너킥을 내주고 실점 위기를 겪기도 했다. 하지만 곧 53분 경 기성용의 프리킥을 설기현이 헤딩슛으로 연결했으나 업사이드라는 아쉬운 판정...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설기현 선수가 한 골 넣어주길 기대했지만 당시 상당히 아쉬웠다.

 후반전은 전체적으로 뒤로 갈 수록 대한민국과 덴마크 모두 약간 전반전 보다는 파괴력이 떨어지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우리는 속공이 이루어 지지 못하고, 수비에서 공격으로 바로 넘어가려는 패스가 덴마크에 비해 더 많이 보였던 것 같다. 조금 전체적으로 이래저래 답답한 모습이 많았던 것같다.

결국 0:0으로 경기가 끝나고, 첫 유럽원정경기는 무승부로 끝나게 되었다. 승리하지는 못했지만, 우리의 좋은 공격력도 나름대로 확인할 수 있었던 경기였고 빠른 역습과 빠른 패스플레이에 약한 우리 수비의 약점을 발견한 의미있는 평가전이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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