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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 잡소리

정말... 밤새 지켜본 서울시장 선거... 초여름밤의 꿈...


어제 밤... 잠자리에 들기 위해서 이불 속으로 들어갈 때만 해도... 저는 한명숙 후보의 승리를 믿어 의심치 않았습니다..

그러나... 문득 갑자기 잠이 오지 않는 마음에 부시럭 부시럭 잠에서 깨어나니... 한창 인터넷에서는 한명숙 후보와 오세훈 후보의 표차이를 두고 실시간 중계가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조금씩 조금씩... 앞서고 있던 한명숙 후보와의 표차가 줄어들기 시작하더니... 이윽고 오세훈 후보가 한명숙 후보를 앞지르기 시작했습니다.

정말 숨막히는 긴장의 연속이었습니다... 표차이는 1천 표대 ~ 3천 표대를 왔다갔다하면서, 한명숙 후보가 오세훈 후보를 따라가는... 그런 실정이었습니다...

그런데 결국... 강남구 지역의 개표기가 고장나는 바람에 개표가 진행되지 않았던 상태에서 아슬아슬한 추격전을 펼치던 한명숙 후보는 결국 강남구 지역의 개표가 시작되면서 점점더 차이가 벌어지게 됩니다...

지금 약 새벽 6시 현재는...  결국 17000여표나 차이가 나게 되었내요... 현재 개표율 92.6%...

사실 그동안 한나라당의 정책이나 이명박 정부의 모습에서 이런저런 불만을 가지고 있던 본인이라... 이번 결과 너무나 아쉽고 비통합니다... 제 생애 첫 선거였는데... 정말 너무나 버라이어티한 기억을 남기게 되네요...

서울시장 한명숙...

그 이름을 우리는 결국 부르지 못하게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