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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 문화사랑서포터즈/서포터즈 of 생활체육

올림픽 메달리스트들과 함께하는 올림픽의 날 달리기대회, 달려보자!!


6월 23일이 무슨 날인지 아시나요?? 제 블로그에 종종 들어오셔서 읽어주시는 분들은 기억하실지도 모르겠지만(그런 분이 그리 많이 존재하시지는... 아마 않겠지만...ㅋㅋ), 6월 23일은 올림픽의 날입니다. 저는 약속대로(?) 어제 아침에 있었던 달리기대회의 봉사활동을 위해서 새벽 4시 30분에 일어나서, 아침 6시 정도에 올림픽공원에 도착했습니다...


(새벽 6시경... 분주하게 행사준비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올림픽의 날 달리기대회 행사가 진행되는 장소는 올림픽공원에 평화의 광장이었습니다. 하지만 위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행사장소는 2010년 남아공월드컵의 공식후원사인 현대에서 월드컵응원 및 관전 행사로 이용하는 곳이었습니다. 언론과 미디어에서 많이 광고가 되어 있듯이, 현대는 월드컵기간동안 평화의 광장을 '현대 팬파크'라고 명명하고 적극적인 브랜드 노출 및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었습니다. 아마도 매년 같은 장소에서 진행해왔기 때문에 이번 대회도 변경없이 진행이 된 것으로 여겨집니다. 그런 장소에서 올림픽의 날 행사를 진행한다는 것은 조금 아쉬운 점이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어찌되었든, 아침 6시경부터 봉사활동을 신청한 분들이 저를 포함해서 속속들이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계속해서 떨어지는 굵은 빗방울... 대한체육회 관계자분들도 상당히 걱정이 많으셨지만, 일단 행사를 계속 진행해나가기 위해 준비를 하셨습니다.

7시가 넘자 조금씩 비도 그쳐가기 시작하고, 대회 참가자분들도 조금씩 출발장소로 모여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참가자들의 참가접수를 받고, 배번을 나누어드리고, 기념티셔츠를 나누어드리고... 약 1시간 반 동안 정신없이 땀을 흘려가며 일을 했던 것 같습니다.

(속속 모여드시는 참가자 분들)

(열심열심!)

 
이런 곳에서 접수받고, 뭐 나누어드리고 이런 일을 처음해보게 되었는데... 상당히 아름다운(?) 풍경이 자주 벌어지곤 하더군요. 일찍 와서 기다리고 있었으니 본래 신청할때 기입한 옷의 치수를 바꿔달라느니...(대체 일찍 온 것과 무슨 상관?) 열심히 배번이나 기념티셔츠 찾고 있으면 빨리 안찾아준다고 난리... 티셔츠 하나만 더 달라고, 분명히 남을거라고 난리...ㅎㅎ 에휴~ 상당히 피곤했습니다...ㅎㅎ

이렇게 저희가 열심히 일을 하는 동안, 다른 쪽에서는 대회 전 행사가 진행되고 있었는데요... 국가대표 치어리딩팀의 댄스? 응원? 치어리딩?ㅎㅎ 아무튼~ 저 멀리서 소리밖에 들을 수 없었습니다... 아쉬운데로 언론사의 사진을...ㅋ

 
(국가대표 치어리딩팀! 꺄~ 누나~>0</ ㅋㅋ)

출발 전 행사가 끝나고, 모든 참가자들이 출발한 후에는 조금 쉴 수 있을 줄 알았더니... 다시 또 할 일이 있었습니다. 참가자들이 두고 간 짐들을 찾기 쉽도록 배번 번호의 단위별로 정렬을 해야했습니다. 그리고는 참가자들이 완주 후에 먹을 과자와 마실 음료를 준비해야했죠ㅎㅎ

(또 열심열심...)
참가자들이 열심히 완주하고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곧 준비된 올림픽 메달리스트 팬사인회 현장도 조금씩 붐비기 시작했습니다. 저도 봉사활동은 잠깐 땡땡이를...ㅎㅎ 이번 사인회에서는 스피드 스케이팅의 이상화 선수, 모태범 선수, 이승훈 선수 외에도 전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황영조 선수, 현재 서울시청 여자핸드볼팀 감독인 임오경 감독, 역도 금메달리스트 장미란 선수, 동계스포츠 루지-스켈레톤-봅슬레이 국가대표 강광배 선수,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 이용대 선수까지... 총 출동했습니다!ㅎㅎ 음... 이상화 선수... 미인입니다...ㅎㅎ 멋져요...ㅋㅋㅋㅋ 선수분들 더운 날씨에 수고가 많으셨었습니다.
(꺄~ 이상화 누님 예뻐요~ㅠㅠ >0</ ㅋㅋㅋ)
(경기 후, 여유로운 휴식을 취하고 계시는 시민분들...ㅎㅎ)

길었다면 길었고, 짧았다면 짧았던 대회가 끝나고 대략 11시 30분경, 드디어 모든 일정이 끝나고 봉사활동도 끝을 맺게 되었습니다. 나름 재미있었던 점도 많았고, 힘든 점도 많았지만... 그래도 뭔가 좋은 일을, 생산적인 일을 했다는 느낌도 들었습니다ㅎㅎㅎ

다음 기회에는... 직접 뛰어볼 것도 한 번 고려해보면서...! 올림픽의 날 달리기대회 봉사활동 체험기를 이만 줄이겠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