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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 문화사랑서포터즈/서포터즈 of 엘리트체육

서울대 축구부! 아마추어의 반란이 아닌 노력과 열정의 결과!


최근 서울대학교 축구부는 엄청난 경사가 났다. 공식경기에서 1승을 거둔 것이다. 9월 9일 목요일, 2010 Olleh KT U리그 20라운드 경기에서 선문대에 1대 0으로 승리한 것이다. 이번 승리는 2004년에 거둔 1승 이후 6년 만의 승리라고 한다.

KBS에서 방송한 감성다큐 미지수에서도 서울대학교 축구부의 1승 도전기가 방영된 적이 있다.(http://www.newsen.com/news_view.php?uid=201007040811361001)

서울대학교 축구부는 거의 입시를 통해서 단순히 체육교육과에 입학한 아마추어들로 이루어져 있다. 가끔 수시 특기자 전형을 통해서 학생선수 출신의 입학생도 있기도 하지만 이는 매우 드문 경우이다. 그러니 대학선수들의 경기인 U리그화 춘계,추계 연맹전에 참가하는 서울대 축구부가 패배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서울대 축구부는 승리를 위해서 늘 연습하고, 늘 고민했다. 주3회의 운동 이외에도 필요하다면 보강연습도 했다. 그리고 경기에서는 늘 모든 것을 쏟아냈다.

그리고 결국 9월 9일에는 선문대학교를 상대로 1승을 하는 쾌거를 거둔 것이다.

사실 이런 결과에는 정말 서울대 축구부 학생들의 엄청난 희생과 노력이 뒤따랐다. U리그가 아직은 진정 '공부하는 학생선수'를 키워내기에는 적합한 구조로 되어있는 상황은 아니다. 주말이 아닌 평일에 경기일정이 잡혀있는 까닭에 축구부 선수들은 제대로 수업을 듣기도 힘들었고, 과제를 할 시간도 없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축구부 학생들은 모두가 축구를 위한 열정으로, 승리를 향한 열망으로 이를 어느 정도 감내했다. 그리고 축구에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고 할 수 있다. 

사실 서울대 축구부를 향해서 늘 '아마추어의 도전'이고, 이번 승리를 '아마추어의 승리'라고 말하고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좀 더 다른 표현이 쓰였으면 좋겠다. '노력과 열정의 산물, 축구부의 승리'

이미 축구에 대한 열정으로 학창시절을 보낸 학생들이 서울대 축구부에 들어왔고, 다들 축구실력을 향상시켜 승리하기 위해서 다들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노력과 열정... 그 결과 값진 승리를 얻어낸 축구부가 너무 존경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