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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 잡소리

블로그를 제대로 하려면...?


거의 3주 가량을 블로그에 마음을 쏟지 못했습니다... 뭐 인턴 일을 하면서 이리저리 적응하면서 일하고 와서 그냥 쓰러져서 시체같이 있었던 탓도 있었겠지만, 스스로의 의지가 약했다는 점이 가장 컸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해야 겠다고 스스로를 독려했지만 결국은 이렇게 또 공백기가 길어져버렸습니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 고민해보게 되었습니다...

1. 아는게 없다...
 솔직히 제가 체육 전공자이긴 하지만, 학교에서 조금 배운 여러 체육적 학문 분야 말고는 크게 아는게 없는 얕은 지식이라는 점이 큰 문제 같습니다. 어떤 소재를 보고는 '아~ 어떤 방식으로 글을 써나가면 좋겠다~' 라는 생각은 금방금방 드는데... 실상 글을 써보면 그 글의 분량이 그렇게 많지 않았습니다. 다 이것이 제가 아는 것이 그렇게 많지 않아서 이겠죠... 할 말도 많이 떠오르지 않았고, 적절한 지식을 끌어오기도 힘들었습니다. 저 스스로가 좀 더 발전해야겠다는 점을 뼈져리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게 학문적 지식이든, 시사적 지식이든, 개인적 의견을 발전시키는 것이든 좀 더 제가 노력해야 할 부분이 많을 것 같습니다.

2. 블로그 글쓰기에 대한 부담
 사실 제가 처음에 밝혔다시피 그렇게 아는게 많다보니 글을 쓰는 것에 대한 부담이 어느 사이에 조금씩 있었나봅니다. 게다가 블로그 글을 잘쓰는 법을 이리저리 검색하고 다니다보니 뭐 사진도 넣어주는 것이 좋고, 생각보다 엄청난 시간을 투자해서 연구하고 공부하시는 블로거분들도 많고...ㅎㅎ 지금 생각해보면 그런 분들을 따라가다보니 가랑이가 찢어진 것이 아닌가 싶네요. 그러다보니 이제는 글을 쓰는 것을 즐기는 것이 아니라 어느 사이엔가 부담을 느끼게 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3. 게으름...
글을 쓰는 것이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지난학기 학교 수업에서 매주 A4 한 쪽씩 글을 써내는 과제가 있었는데... 처음에는 뭐 그렇게 부담되는 수업도 아닐 것 같다고 생각했지만, 이게 생각보다 그렇게 쉬운 과제는 아니었습니다;;;ㅎㅎ 생각보다 괜찮은 글을 써내는 것도 어렵고, 제대로 논리적인 글을 써내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 당시 수업을 통해 느낀 점은 글을 써내기 위해서는 상당히 부지런해야 한다는 점이었습니다. 일상 생활중에도 글감에 대해 고민하고, 생각하고, 논리를 짜내기 위해서 더 많이 책도 읽고 남의 이야기도 들을 줄 알아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제가 왜 제대로 블로그 생활을 제대로 못했는지... 고민을 해봤지만...;; 이것을 제대로 고쳐내서 제대로 블로그 활동을 할 수 있을지! 걱정스러운 마음입니다...ㅋ 뭐 제 하나 없다고 블로그 생태계가 망하는 것은 아니지만요~ㅋㅋ 아무튼~ 블로그 라는 것을 즐겁게 하던 그 시절의 행복이 다시 찾아오길 바라며... 이만 줄입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