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를 가기 대략 1년 남은 시점에서... 더 이상 이렇게 살면 안되겠다는 위기감이 몰려왔다. 만날 학교 과제하느라 바쁘고... 맡은 일하느라 바쁘고... 그러다보니 정작 주요한 취미/여가 생활인 축구 즐기기를 못 하는 내 모습.

그래서 항상 기회가 있을 때마다 적극적으로 축구를 즐겨보기로 결정! 그런 의미에서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 경기이자... 올해 첫 축구경기인, "FC서울 vs 장수 세인티" 경기를 보기 위해서 어제는 서울상암월드컵경기장으로 향했다. 축구에 대한 굶주림... 그로 인해 사실 "대구FC" 팬인 나는 그렇게 무려 만원이라는 입장료를 지불하고 FC서울의 홈경기 관전에 나선 것이다.

 

<FC서울 서포터즈 수호신>

 

<원정응원을 온 중국팀 서포터즈>


우선 예상대로 어제 FC서울의 관중 수는 많지 않았다. 경기 중에 발표된 관중 수가 6231명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아직 K리그 클래식과 K리그도 본격적으로 시작하지 않은 것도 있고, 축구에 관한 관심/열기가 달아오르기엔 계절적으로도 너무 이른 시기였다고 생각한다. 리그가 시작되고 축구 소식이 언론/미디어에서 오르내리고, 날씨가 보다 좋아지게 되면 서울상암월드컵경기장 정도면 만명 이상의 관중이 꾸준히 관람을 하게 될 것으로 본다. 물론 FC서울과 GS 측의 적극적인 홍보/마케팅 활동도 필요할 것이고...

그리고 생각보다 많은 원정팬들에 놀랐다. 왠만한 K리그 클래식의 인기구단 원정경기 서포터즈 숫자 정도...? 보다 많은 것 같기도 하고...ㅎㅎ 아무튼 중국 축구가 자국 내에서 점차 인기를 얻고 있다는 이야기가 얼추 맞는 이야기인가 보다 싶었다.

그렇지만 그 많은 원정팬들의 발걸음이 무색하게도 경기는 5-1, FC서울의 완승... 장수 세인티는 영혼까지 털리는 점수로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첫 경기를 마쳤다.

전반에만 FC서울은 2골을 뽑아내면서 2-0으로 앞서갔다. 그리고 그런 스코어가 말해주듯이 전반전은 FC서울이 지배하는 시간이었다. 장수 세인티는 실질적으로 공을 갖고 역습을 효율적으로 펼치지도 못 했고, FC서울의 점유율 축구에 일방적으로 당했다고 볼 수 있다. FC서울은 특유의 안전하고 여유로운 패스플레이로 볼점유율을 높이면서 측면 혹은 수비 뒷공간을 간간히 노리는 공격을 선보였다.

그리고 그런 패스플레이가 데얀의 빠른 첫 골을 만들어냈다. 에스쿠데로가 페널티박스 정면 쪽, 장수의 수비수 2명 사이의 공간에 준 패스를 데얀이 지체없이 슛팅했고 이것이 멋지게 골망을 흔들었다. 두 번째 골도 훌륭한 패스플레이에로 만들어 낸 골이었다. 처음엔 데얀이 볼컨트롤 미스로 중거리슛 기회를 놓치고 오히려 볼을 빼앗길 위기에 처했었다. 그러나 공을 무사히 지키고, 오히려 장수의 골대 쪽으로 몸을 돌린 데얀은 앞쪽에 윤일록에게 패스를 했다. 이 패스를 받은 윤일록은 욕심을 내지 않고 데얀에게 다시 내주면서 2:1 패스를 하며 공간으로 파고 든 후, 돌아온 패스를 지체없이 슛팅으로 연결해서 골을 만들었다. 윤일록 선수가 큰 무리 없이 FC서울의 플레이에 적응하고 있는 것 같았다. 이번 시즌, 서울의 윤일록, 데얀, 몰리나, 에스쿠데로 4인방의 활약이 상당히 두드러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구FC랑 할 때만 좀 아파라...ㅋ

후반전의 경기 양상은 전반전과는 약간 달랐다. 장수 세인티 선수들이 보다 거칠고, 적극적으로 압박을 하기 시작하면서 FC서울은 전반전에 보여준 특유의 여유로운 패스플레이를 제대로 할 수 없었다. 간간히 장수의 공격을 끊고 역습을 전개할 때에는 패스플레이가 되긴 했지만, 전반전과 같은 경기 전체적인 주도권을 완전히 가져가는 모습은 보여주지 못했다. 그렇지만 선수들의 능력치 차이가 충분히 났기 때문인지... 아니면 장수 선수들이 아직 시즌 준비가 부족한건지... 아무튼 FC서울 선수들은 결정적인 순간마다 장수 선수들을 압도하면서 후반전에도 3골이나 더 몰아 넣고 말았다.

특히 이적생인 윤일록 선수가 또 한 골을 뽑아내면서, 데뷔전 2골이라는 매우 훌륭한 활약을 펼친 점이 인상 깊었다. 옆에서 같이 보던 여성 서포터즈들은 다들 "윤일록과 사랑에 빠졌다."며... "올해 윤일록 마킹할까?"며... 난리였다ㅋㅋ

장수 세인티가 한 골을 만회하기는 했지만, 오늘 보인 경기력은 상당히 문제가 있어보였다. 잔실수도 많았고, 패스플레이가 잘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공격 기회를 날리는 모습도 여러 차례 보였다. 오늘 같은 경기력이라면... 전패를 기록하는 호구팀이 되어서 아시아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은 어려울 것 같았다.

경기가 끝나고 다들 일어서서 나갈 준비를 하는데 경기 MVP가 발표되었다. 2골씩 기록한 데얀이나 윤일록 선수가 선정될 줄 았는데, 약간은 의외로 오른쪽 풀백으로 나와 1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한 "고요한" 선수가 선정되었다. 물론 1 어시스트 때 상대 풀백을 탈탈 털어버린 그 활약과 공수 전반적으로 매끄러운 경기력을 보여줬던 선수이긴 했지만... MVP라니!ㅋ 아무튼 그러려니 하고 있는데, 고요한 선수가 응원단상으로 올라와서 인터뷰를 하는게 아닌가?

 

급 같이 보던 여성서포터들 단상으로 돌진ㅋㅋ

아마 올해부터는 경기 MVP에 선정되면 단상에서 이벤트 당첨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인터뷰를 하는 것으로 되어 있는 듯 했다. 뭐 개인적인 올해 목표가 뭔지...(팬들에 의해 결정된 개인 목표는 "국대"ㅋㅋ) 나중에 골 넣으면 세레모니 뭐 할건지... 등등 팬들 앞에서 인터뷰도 하고, 라커로 돌아가는 길에 팬들과 하이파이브도 하면서 내려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FC서울의 팬과 선수들 간 직접적인 교류/교감 포인트가 하나 더 늘어난 것 같다. 간단하면서도 꽤나 좋은 방식인 것 같다. 과거 SK와이번스에서도 진행했던 것 같은데, 요즘은 이동경로 문제로 진행하지 못하는 것 같다.

정말 오랜만에 프로축구를 관람하니... 곧 개막할 프로축구리그, K리그 클래식과 K리그가 매우 기대되기 시작했다.

 

그리고 오늘은 수원삼성, 포항 스틸러스까지 아챔 조별예선 경기 진행!! 아쉽게 둘 다 비겼지만...ㅋㅋ 


그래도... 올해는 또 어떤 팀이 강등되는 슬픔을 겪을지... 혹은 승격의 기쁨을 누리는 팀이 나올지... 또 올해 챔피언스리그도 K리그 클럽이 우승을 차지할지... 여러모로 기대되는 부분이 많은 올해 프로축구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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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축구팬이고, 축구를 즐기는 생활축구인이다. 그래서 가끔 학교 운동장에서 학우들과 축구경기를 직접 해보기도 하고, K리그 관전을 하기 위해서 경기장을 찾기도 하며, TV중계를 시청해보기도 할뿐더러, 축구 게임도 재미있게 즐기고 있다. 이렇게 축구를 좋아하고 즐기게 된 원인을 생각해보면, 초등학교 시절 친구들과 즐겁게 했던 스포츠 활동 중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차지했던 종목이 축구였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초등학교 저학년 때에는 그 높은 농구 골대에 공을 넣는다는 생각은 해보지도 않았고... 야구 장비들은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기에는 너무나 많았고... 그저 십 여명이나 되는 아이들 중 누군가 한 명만 공을 가지고 있으면 즐길 수 있는 축구가 나에게는 가장 접하기 쉬운, 그리고 즐기고 놀기에 쉬운 스포츠였으리라. 결국 축구가 가지고 있는 규칙이나 참가의 용이성과 같은 "쉽다"는 측면이 나를 축구팬, 그리고 생활축구인의 길로 인도했다고 생각한다.

 

허나 20대 중반에 접어든 지금은 참 축구가 어렵다. 축구경기를 봐도 누가 뛰어나게 잘하는지... 내가 경기를 하면서 이러한 상황에서 어떻게 움직이는 것이 좋은지... 내 축구 기술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등등 축구에 관해서는 풀리지 않는 의문만이 가득한 것이 나의 상황이다. 기술적인 측면은 피나는 연습을 통해 어찌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개인이나 팀 전체의 전술적인 움직임 부분은 정말 참으로 복잡미묘한 것 같다.

 

예를 들어, 맨체스터 더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역습을 중심으로 하는 경기운영을 위해서는 수비라인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라인을 올려서 경기장 가운데 지역에서 볼경합의 우위를 점하고, 이후 빠르게 공격전개를 해야하나?? 아니면 라인을 내려서 상대방의 라인을 올리게 만든 후에, 우리 진영에서 상대방 수비 뒷공간으로 긴패스를 하여 한방이 있는 역습을 진행해야 하나?? 내가 보기엔 이 둘다 가능한 역습의 방식이라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이것이 직접 이루어지는지... 나의 생각대로 효과적으로 진행되고 있는지... 등등 상당히 애매한 부분이 있어서, 보는 사람의 주관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대개 전술의 옳고 그름은, 좋은 결과를 이끌어내는 감독의 판단과 생각을 옳은 것이라고 인정해주곤한다. 사실 상황에 적절한 전략이었다고 하더라도 선수들의 상황에 따라, 그날의 경기 분위기나 심판 판정에 따라, 날씨나 경기장 상황에 따라 너무나도 많은 변수가 있기 때문에 유명 감독들의 판단이 옳았는지... 어땠는지도 사실 나는 잘 모르겠다... 위 사진에서 루니가 전후방으로 많은 활동량을 가져가면서 자유롭게 미드필더의 공격전개 과정에도 참여하도록 전술적인 지시를 감독이 내렸다면... 이는 루니의 능력에 기반해 감독이 적절한 역할을 부여한 것이니... 결국은 훌륭한 축구 기술을 가진, 루니 그 자체가 전술인것 같기도 하고...ㅎㅎㅎㅎ

 

가끔은 선수들 간의 전술적인 부분이 잘 보여서 어떤 상황이 펼쳐지는지 내가 인지하는 경우도 있기는 하다. 그렇지만 축구의 상황 상황은 항상 빠르게 흘러가버리고 만다... 그러니 결국 이전상황을 이해해보려다가 다음 상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그러다 결국은 선수들의 개인기나 수비장면, 슛팅장면, 패스 타이밍과 같은 미시적인 측면만 집중해서 관전해보고 말아버린다. 결국은 선수들 그 자체가 전술을 완성하는 것이기에...

 

그래도... 조금 더 축구를 재미있게 즐기기 위한 방법이 바로 그런 전술적인 부분에 대한 이해를 해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분명 선수가 그 전술을 완성하는 것이겠지만, 전술이 어떤식으로 정해져있고~ 그 전술이 제대로 적중하고 있는지... 아니면 실패하고 있는지... 실패하고 있다면 어떤 부분이 미진한지... 등을 확인하면서 축구를 본다면 더 다양하게 축구의 참맛을 느낄 수 있을 것이 아닌가?? 그렇지만 나는 그런 축구 전술을 보는 눈이 없다...ㅎㅎ;;; 거~참ㅎㅎ

 

축구는... 하면 할수록, 알면 알수록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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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 10일, 프로축구 1, 2부리그의 총 20구단(K리그 클래식 14팀, 2부리그 6팀)이 참가하여 2013년 K리그 신인선수 선발 드래프트를 진행했었다. "드래프트" 방식은 해당 프로리그에 참가하고 싶은 선수들이 드래프트에 참가신청을 하고, 드래프트에서는 구단들이 추첨 방식(해외에서는 전년도 순위 역순 방식을 채택하기도 함)으로 선수 선발 순서를 결정하여 선수를 한 명씩 선발해나가는 방식입니다. 당시에는 '드래프트' 방식으로 신인선수를 선발했지만, 점진적으로 자유선발제로 개편하는 과정에 있기 때문에 1부리그 구단들은 1명씩, 2부리그 구단들은 5명씩 자유계약 방식으로 신인선수를 선발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시즌에는 1부리그의 12개의 구단이 12명의 선수를 선발했습니다또한 구단 산하 유스팀 출신 선수를 우선지명하는 제도도 있기 때문에 최근 이러한 드래프트 방식의 신인선수 선발은 그 매력도를 점점 잃어가는 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과거 드래프트 제도에 대해서는 많은 팬분들의 비판이 있었습니다.


먼저 선수들의 직업선택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선수들은 드래프트에서 A라는 구단에 지명을 받았다면, 그 구단이 아닌 B구단이나 C구단에 입단하고 싶다하더라도 무조건 A구단으로 입단해야합니다. 그러니 실질적으로 선수들은 본인이 직접 뛸 팀을 선택할 기회가 없습니다. 또한 선수들의 연봉이 드래프트 순위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에 낮은 드래프트 순위에 뽑힌 선수들의 연봉이 낮아서 선수들이 드래프트에 참가할 유인이 매우 낮다는 문제점도 있습니다.


이러한 드래프트 제도의 문제점 때문에, 그리고 아시아축구연맹 가맹국 국적의 해외선수 1명은 용병 제한에 상관없이 보유할 수 있는 아시아쿼터제의 시행으로 인해 최근 대학 축구 그리고 청소년 국가대표팀에서 활약을 펼치던 훌륭한 유망주 선수들이 K리그 드래프트 신청을 하기 보다는 J리그로 입단을 하는 현상이 근 몇 년 동안 발생하였습니다.


광주FC에서 K리그 데뷔를 했던 공격수 김동섭 선수도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2007년에 J리그 시미즈 S펄스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했습니다. J2리그의 도쿠시마 보르티스로 임대된 기간까지 하면 총 4년을 J리그에 있었지만, 겨우 11경기를 출장하는데 그쳤고, 결국은 다시 K리그로 돌아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2011 시즌 중반에 가시와 레이솔로 이적한 경희대 출신의 권진한 선수, 올림픽대표팀 선수였던 김민우/백성동 선수, 올림픽 예선에도 참가했고, 유니버시아드 대표팀에도 선발되었던 숭실대 김영근 선수 등 많은 선수들이 이미 J리그에 진출한바 있습니다.[각주:1] 그리고 최근에는 U-20 대표 선수인 한남대학교의 이민수 선수가 시미즈 S펄스로 이적하기도 했습니다.[각주:2]


이러한 유망주들의 J리그 진출은 K리그에 드래프트의 점진적 폐지 및 자유계약제도의 확대를 가져오게 되는 하나의 원인이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우수한 선수들이 K리그에서 성장하여 활약하고, 이를 통해 리그의 수준을 높여야하지만 현행 제도로는 우수한 선수들을 붙잡을 수 없는 현상이 벌어졌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다른 제도로 변화하기 위해 눈을 돌릴 수 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자유계약제도가 지금 처한 문제점을 일정 부분해결할 수 있겠지만, 또 다른 문제점을 가져오지 않을까요? 개인적으로는 자유계약제도가 도입되었을 때 "유망 선수들의 주요 기업구단 집중 현상" 문제점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봅니다.


현재 자유계약제도에서는 신인선수와 계약할 수 있는 최고 금액과 최저 금액을 정해놓고 있습니다. 주요 기업구단에서 자금력을 동원하여 유망 선수를 독점할 수 있는 우려가 있기 때문이겠지요. 그렇지만 반대로 말하면 최고 금액이 같다면, 유망 선수들은 훌륭한 선수들과 함께 훈련할 수 있고, 높은 팀 명성도를 가진 주요 기업구단을 선호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고 했지요... 연봉도 계약금도 똑같다면, 어느 누가 수원삼성, FC서울, 전북현대 등과 같은 우승권 팀에 가고 싶지 않을까요?


 물론 리그 내 구단들의 전력평준화라는 드래프트 제도의 취지를 적절히 살리기 위해서는 전년도 리그 순위의 역순으로 신인 선발을 진행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그러나 대형 신인선수라고 인정 받는 선수들이 1년차에서 K리그에서 대체로 크게 활약하지 못하는 상황을 비춰보면 지금까지 K리그가 활용해왔던 신인드래프트 방식도 그렇게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전북으로 이적한 이승기 선수 같은... 그런 예외도 있긴 합니다만!) 현행 방식의 장점은, 유망 선수들을 구단이 보유한 돈이나 명성이라는 요소가 아니라 적절한 행운과 정보력으로 구단들이 수급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괜찮은 신인선수들이 적절히 배분될 수 있었다고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프로축구연맹에서는 자유계약제도로 완전히 전환되었을 때에도 유망 선수들이 K리그를 선택하도록 만들었다는 사실에만 주목할 것이 아니라, 그런 선수들이 각 구단들에 적절히 배분되어서 구단들이 충분한 인재풀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 데도 주의를 기울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리그의 수준이 높아진다는 것은 한 두 팀이 우월한 경기력을 가지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구단의 경기력이 높아지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한 두 팀이 매해 리그의 타이틀을 독식한다면, 이는 리그 전반적인 Competitive balance를 무너뜨리고 스포츠의 묘미 중 하나인 경기 결과의 불확실성이 깨지면서 프로축구는 그 박진감과 흥미를 잃을 수 있습니다.


현행 신인선발제도를 통해서는 분명 많은 유망주들이 J리그로 유출되고, K리그에 활력을 불어넣어줄 훌륭한 선수들이 부족해지는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새로운 제도를 도입할 때에는 그러한 문제점을 해결하는 동시에, 새롭게 나올 수 있는 문제점을 미리 생각해보고 이에 대한 대비도 착실하게 해주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1. 참조 기사 -http://xportsnews.hankyung.com/?ac=article_view&entry_id=218868 -http://xportsnews.hankyung.com/?ac=article_view&entry_id=218869 [본문으로]
  2. 참조 기사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20906_0011422535&cID=10503&pID=10500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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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승강제가 본격적으로 도입되어 2부 리그인 K리그와 1부 리그인 K리그 클래식이 운영되는 올해! K리그 클래식에서 치열항 경쟁을 펼칠 14개 팀들은 그라운드 위에서 펼쳐지는 경기만큼이나 후끈한 선수 이적 및 재계약 경쟁을 펼쳤습니다. 이적시장 마감은 선수등록을 마치는 2월 말일까지이지만, 보통은 2월 동안 팀 구성원들 간의 조직력과 을 끌어올리기 위해서 전지훈련 및 전술훈련을 진행하기 때문에 1월 말이나 2월 초 정도에 대부분의 이적이 마무리 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지금까지 이적한 여러 선수들 중에서 뜨거운 이슈를 불러온 몇몇 선수들을 한 번 알아보고, 그 선수들의 특성을 온라인 축구게임인 "피파온라인3"를 통해서 분석해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게임의 데이터가 선수들의 능력치를 100% 정확하게 반영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어떤 장점을 혹은 어떤 약점을 가진 선수로 게임회사에서는 판단했는지 한 번 알아보고 우리가 기억하는 선수들의 실제 플레이가 잘 반영되어 있는지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좋은 능력치를 가진 선수라면... 피파3를 즐기시는 분들은 선수들을 영입하여 직접 육성하고 조작해본다면, K리그를 즐기는 또 다른 방법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 수원삼성 블루윙즈 - 정대세




가장 먼저 살펴보고 싶은 선수는 바로 "인민 루니" 정대세 선수입니다!


지난 12년에는 분데스리가 2부 리그의 FC쾰른에서 뛰었던 정대세 선수는 이적료 30만유로(약 4억 2,000만원)에 수원삼성으로 전격 이적하게 되었습니다. 북한 대표로서 28경기에 나서 15골을 기록하였고, 과거 일본 J리그의 가와사키 프론탈레에서도 두 시즌 연속으로 14골을 득점한 전력이 있는 강력한 공격수라고 볼 수 있습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 진출해서는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는 못했지만, 2시즌 동안 41경기서 15골을 뽑아냈습니다. 대한민국 국적으로 인정받는 선수인만큼 상당히 좋은 공격자원을 수원삼성이 보유하게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피파온라인3에서 그의 능력치는 어느 정도 수준으로 나타나있을까요?


<출처 : 피파온라인3 공식홈페이지>


최전방 공격수라는 포지션에 맞게 60 이상의 슛팅 파워, 중거리슛, 그리고 골결정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속력, 가속력, 민첩성, 점프, 몸싸움 등 전체적으로 신체적인 조건이 상당히 좋은 공격수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특성에 비춰볼 때, 수원삼성의 서정진, 이용래, 박현범, 오장은 선수와 같은 미들진에 있는 선수들이 정대세 선수의 신체적인 능력을 믿고 수비수들과 경합을 하도록 패스를 주는 것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지금 수원의 라돈치치나 스테보 선수와 유사하면서도 보다 유연성 있는 플레이를 통해 수원의 공격을 풀어나갈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 번 J리그 시절의 골 영상을 보시면서 정대세 선수의 능력을 확인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2. 전남 드래곤즈 - 박준태


<출처 : 프로축구연맹 홈페이지>


두 번째 선수는 바로,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전남 드래곤즈로 이적한 박준태 선수입니다.


사실 박준태 선수라고 하면 그렇게 많은 분들이 아는 선수는 아닐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K리그를 관심있게 지켜보시는 많은 분들께서는 박준태 선수를 잘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2009년 울산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한 박준태 선수는 2009~2012년 동안 K리그에서 62경기 출장, 8득점 1어시스트를 기록하였습니다. 특별해보이지 않는 기록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박준태 선수의 진가는 공격포인트 이면에 있는 그의 플레이스타일에 있습니다. 그는 빠른 발과 섬세한 드리블 능력을 갖춘 테크니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천에서는 "리오넬 준태"라는 별명을 가졌을 정도라지요?


그렇다면 피파3에서는 박준태 선수의 능력치가 어떻게 나타나있을까요?

 


보시면 깜짝 놀랄만큼 높은 속력, 가속력, 민첩성, 밸런스 능력치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속력과 가속력, 그리고 민첩성만으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웨인 루니, 반 페르시 선수들을 능가하는 능력입니다! 거기에 볼 컨트롤과 드리블 능력치도 높은 수준이기 때문에 박준태 선수의 좋은 드리블 능력이 어느 정도 인정받고 있는지 가늠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러한 박준태 선수의 특성에 비춰볼 때, 박준태 선수는 공격진에서 빠르고 부드러운 드리블로 수비진을 흔들어 놓는다든지, 수비 뒷공간으로 넘어가는 패스를 받아서 득점으로 연결하는 플레이가 어울리는 선수일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박준태 선수의 활약상도 한 번 영상으로 보시겠습니다.



3. 전북 현대 모터스 - 이승기


아쉽게 지난 2012 시즌에서 상주 상무에 이어 15위에 머무르면서 2부 리그인 K리그로 강등당한 광주FC 소속이었던 이승기 선수! 전북현대로 이번에 이적하면서, 전북현대의 미드필더진에 활력과 섬세함을 더하게 되었습니다. 2011년 K리그 신인상을 차지한 이승기 선수는, 2012년에도 2년차 징크스가 아닌 한층더 폭발적인 능력을 보여주었습니다.

2011년에는 27경기에 출전하여 8골 2도움을 기록한 이승기 선수였지만, 2012년에는 40경기에 출전하여 4골 12도움을 기록하면서 한층 더 물이 오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런 이승기 선수의 능력치... 한 번 보시겠습니다.


<출처 : 피파온라인3 공식홈페이지>


음... 개인적으로는 생각보다 아쉬운 능력치라고 생각합니다. 2012 시즌에 도움 12개라는 기록한 만큼 짧은 패스나 긴 패스와 같은 부분들이 보다 높을 줄 알았는데 말입니다...ㅎㅎ 그래도 훌륭한 미드필더의 자질을 볼 수 있는 시야 부분에 63으로 높은 편이고, 속력, 가속력, 점프, 스태미너, 밸런스와 같이 미드필더에서 좋은 활약을 보일 수 있는 신체적 능력을 갖추고 있는 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조금 능력치의 반영이 아쉬운데... 그런 이승기 선수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이승기 선수의 스페셜 영상을 감상해보시면, 저 평가의 아쉬움을 함께 공감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저의 개인적인 기준으로 뽑은 이번 이적시장의 주요 이적생! 잘 보셨나요??


모두들 한 팀의 중추적인, 그리고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던 좋은 선수들이고 올해 2013 시즌의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선수들 외에도 많은 이적선수들, 신인선수들, 그리고 기존 선수들의 멋진 모습까지도 기대되지 않으신가요?


K리그 클래식의 개막전은 3월 2일, 토요일!


3월 2일 토요일에는 전남 드래곤즈가 제주 유나이티드를 맞아 개막전을 치르고,

3월 3일 일요일에는 전북 현대 모터스가 대전 시티즌과! 그리고 수원삼성 블루윙즈는 성남 일화 천마와 첫 경기를 펼치게 됩니다!


특히 수원삼성은 이번 이적시장에서 성남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홍철' 선수를 영입했는데, 홍철 선수는 이적 후 첫 경기를 친정팀과 치르게 되는 아주 흥미로운 상황이 펼쳐지게 되었습니다!


재미있는 스토리가 있고, 박진감 넘치는 축구가 펼쳐지는 2013 K리그!!! 많은 스포츠 팬 여러분들의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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