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읽고 있는 '어퍼컷'이라는 책이 있다ㅎ

어퍼컷신성불가침의한국스포츠에날리는한방
카테고리 취미/스포츠 > 체육 > 체육사회학
지은이 정희준 (미지북스,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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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이 전공인지라, 이런 스포츠나 체육에 관련된 서적에 눈길이 가는 것은 당연지사...

한국 스포츠계에 몇몇 문제점에 대해서 비판을 가하는 책이다. 책의 어조가 상당히 비판적인 동시에 비꼬는 듯한 말투도 가끔 있다. 그래서 웃기기도 하다ㅎㅎ

오늘은 이 책에서도 다루고, 개인적으로 생각했던 부분에 대해서 써보고자 한다.

스포츠와 정치에 관련된 비판을 조금 다르게 해석하여 보았다...ㅎ



최근 조금은 가라앉았지만, 한 때 우리나라는 김연아 광풍에 휩싸인 적이 있다. 세계 피겨 대회들을 정복하고, 결국 마침내 2010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경이로운 점수로 금메달을 획득한 김연아 선수. 우리 대중들은 김연아의 몸짓 하나하나에 집중했고, 김연아의 행동과 말에 집중했다. 이에 따라 대중들은 점점 더 정치에서 멀어졌고, 그 사이 수많은 정치적 쟁점들이 스쳐지나갔다. MBC파업, 4대강사업과 같은 굵직한 쟁점뿐만 아니라 각 지역사회에 있는 자잘한 쟁점들도 분명히 대중들에게 잊혔을 것이 틀림없다.

 

바로 이렇게 정치인들은 대중들을 정치적 현안에서 멀어지게 하고, 대중들을 눈가림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을 잘 알고 있고 있다. 바로 성문란(Sex), 스포츠(Sports), 영화(Screen) 이 세 가지 부분이다. 특히나 이런 부분들이 산업적으로 성장하고 대중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면 정치와 대중은 더더욱 멀어지게 될 수밖에 없다. 이러한 3S(Sex, Sports, Screen)를 적절히 활용한 대표적인 국내 지도자가 바로 전두환 전 대통령이다. 수많은 성인영화, 프로야구와 프로축구, 그리고 칼라TV와 VTR 등이 그 시기에 정치에 이용되었다고 여겨지는 것들이다. 그 중에서도 프로축구와 프로야구의 창설은 이따금 정치적 이용이었느냐, 프로스포츠 발전 및 국내스포츠산업 발전에 기여였느냐 논쟁되곤 하는 부분이다.



하지만 정작 스포츠와 정치는 많은 사람들이 연관되어 있다고 믿고, 스포츠를 정치가 잘못사용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지만 스포츠와 정치 사이에 있는 다른 것들은 너무나 많이 빠져있는 것 같다.

우리 사회는 많은 집단, 단체로 구성되어 있다. 그 집단과 단체들이 각자 자신의 맡은바 역할을 충실하게 해나간다면, 사회가 올바르게 돌아갈 것이라는 믿음이 일반적인 민주주의 사회에는 전제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특히나 더 중요하고 어려운 일을 맡고 있는 사람의 역할에 대한 중요성을 충분히 인정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사회주의 사회와 다르게, 그 맡은바 역할에 따른 화폐의 차등지급이 이루어진다.

 

사회의 수많은 단체 중에서 딱 한 단체만이 잘못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면, 분명히 다른 단체들의 비판에 의해서 그 문제점이 드러나고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압력을 가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할 몇몇 단체가 제대로 그 역할을 수행하지 않는다면, 당연히 그 사회는 올바른 방향으로 운영될 수가 없다. 그러니 스포츠가 정치에 잘못 이용되는 상황은 단순히 정치권의 문제만은 아니라는 것이다.

 

우리 대중들을 정치에서 떨어뜨려 놓는 단체와 집단은 단순히 정치권만 있는 것이 아니다. 언론단체들도 정치와 대중 사이에서 대중을 정치권과 멀어지게 만들고 있다. 언론단체들은 국민의 눈과 귀가 되어서, 국내의 다양한 소식을 전달하고 국민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부분을 짚어주고 드러내주어야 한다.

 

그러나 최근 언론들은 진정한 국민의 눈과 귀가 되고 있는지 의심스럽다. 다양한 정치적 현안이나 사회적 이슈보다는 스포츠 경기 결과나 대중적인 보도를 주로 하는 언론은 진실된 눈과 귀라고 하기 어렵다고 여겨진다. 일례로 KBS는 작년 3월 김연아 선수가 2009 ISU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자, 당일 ‘뉴스9’를 통해 보도된 26개의 뉴스 중에서 15개를 김연아 선수와 관련된 보도로 내보냈다고 한다. 이때 KBS보도국은 ‘김연아 선수의 우승이 국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아이템이었다.’라고 말하며 이러한 보도의 배경을 밝혔다고 한다. 이는 스포츠 자체의 문제라기보다는 KBS보도국이라는 언론단체의 문제이다. 보도국의 생각에는 정치의 암울하고 귀찮은 모습보다는, 스포츠의 멋지고 감동적인 스토리가 더 매력적이고 눈길을 끌만한 뉴스거리라고 생각했을 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분명히 바람직한 언론은 국민들에게 과도하거나 헛된 희망을 불어넣어주는 것보다, 현실을 직시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최근에는 기업집단 역시 우리 대중들을 정치와 멀어지게 만든다.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의 특성상, 기업은 다양하고 기발한 방법을 동원하여 소비자인 대중을 유혹한다. 어떻게 보면 Sex, Sports, Screen 이 세 가지 모든 요소를 가장 적극적이고 합법적으로 이용하며 수익을 올리는 동시에, 정치권의 요구까지 수용해내는 있는 기업집단이 이 모든 문제의 숨어있는 뿌리일 수 있다. 최근 수많은 걸그룹과 그들의 노출, 점점 더 큰 인기를 얻어가는 동시에 큰 수입까지 보장해주는 스포츠중계, 그리고 이미 성숙한 문화산업으로 인정받는 영화산업까지 모두 기업이 관여하지 않는 곳이 없다. 단순히 수익을 위한 일이지만, 기업집단은 대중들을 자연스럽게 정치에 멀어지게 만들었다.

TV를 켜보면 그러한 기업들의 활동이 우리 대중에게 미치는 영향을 그냥 알 수 있다. 휘황찬란한 광고들, 수많은 제품, 멋진 연예인들, 스포츠 중계 등 정말 대중들의 눈을 끌 수밖에 없는 요소들이 매일 매일 생산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 현대사회를 편안하게 하고 편안하게 해준 기업조자도 결국 우리 대중을 정치와 멀어지게 만들어 주었다.

몸에 좋은 약은 입에 쓰다고 했다. 당장에 입에 달고, 눈이 즐거운 것들만 찾아서 취한다면, 우리의 몸을 망치게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방금 언급한 요인들 외에도 더 많은 집단들이 대중들을 의도적이든, 의도적이지 않든 정치와 멀어지게 만들고 있다.

하지만 늘 어떤 요인이든, 그러한 영향에 의해서 결국 끝내 피해를 보는 것은 대중, 그리고 그중에서도 서민이다. 당장에 즐거운 일, 행복한 일만 생각하고 정작 정치와 같이 우리에게 중요한 일들에 제대로 집중하지 않아서 생긴 피해는 그 누구에게도 책임을 넘길 수도 없다. 제 아무리 대중들의 관심을 정치에서 멀어지게 만드는 요인이 많이 있다 하더라도 진정 의식이 있고 깨어있는 개인들은 정치에 꾸준한 관심을 갖고, 정치에 꾸준히 참여한다.

스포츠, 연예 등 다양한 문화생활을 즐기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 아니다. 스포츠를 즐기며, 연예인들을 보며 즐거워하면서도 생각해보아야할 문제에는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모든 대중들이 그 어느 것에도 눈가림 당하지 않는 진정한 시민으로 거듭나는 그때, 스포츠도 영화산업도 연예산업도 정치에 이용당한다는 오명을 뒤집어쓰지 않을 것이다.


 

근데 쓰고 보니까 그런데;;;; 또 김연아 선수를 본인이 그렇게 긍정적으로 보지 않는 듯한 느낌이 물씬 풍긴다;;;ㅋ 그런건 아니다... 절대...ㅋ

아무튼... 이게 본인이 정치와 스포츠의 연관성에 대한 의견이다. 단순히 늘 정치권, 혹은 스포츠권만 욕을 하는 경향이 있는 느낌이 든다. 조금만 더 정치와 스포츠 사이에 있는 다른 요소들을 시민들이 더 잘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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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무병장수★해야 한다 2010.10.07 15: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랑⅛해⊙요ⅳ <좋은 글 감사합니다.<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평생 건강정보 : 내 병은 내가 고친다.>


2010년 9월 26일 아침... 대한민국 축구팬들은 그날을 절대 잊어서는 안될 것 같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축구팀이라는 이름으로, FIFA가 주관하는 세계대회에서 대한민국이 우승을 차지한 날이기 때문이다.

늘 남자대표팀들의 경기를 시청하고 남자대표팀을 응원하던 한국축구팬들에게 최근 벌어진 두 가지 사건이 벌어지고 말았다.


바로 어제 17세 이하 여자대표팀의 2010 U-17 FIFA여자월드컵 우승 그리고 두 달 전쯤에 있었던 20세 이하 여자대표팀의 2010 U-20 FIFA여자월드컵 3위이다. 아직 남자대표팀의 최고성적은 4위, 그나마 거의 전경기가 홈경기였던 2002년 한일 월드컵이었다. 물론 그렇다고 그 당시 한국대표팀의 성적이 뛰어나지 않았다는 것도 아니고, 한국대표팀 수준이 떨어진다는 의미는 아니다.

단지 현재 상대적으로 17세 이하 여자대표팀 선수들과 20세 이하 여자대표팀 선수들이 거둔 성적이 너무나 뛰어났다는 것을 말하고 싶은 것이다. 

하지만 정말 언론에서도 자주 알려졌듯이, 여자대표팀 선수들이 거둔 이 성적들은 정말 너무나 경이로운 성적이라고 말할 수 밖에 없다.

초등학교 선수 397명, 중학교 선수 382명, 고등학교 선수 356명, 대학교 선수 173명, 실업선수 154명 시도군청 선수 1명, 군인 선수 1명... 총 1464명의 여자축구 등록선수...

그리고 이 가운데서 이번 여자대표팀들의 선전을 보여준 선수들은 총 911명의 중,고,대학 선수 중에서 선발되었다. 어떻게 911명 가운데에서 고르고 골라서 세계 순위권에 들 수 있을까?? 정말 상상이 안간다...

(내 인생에 한국 선수가 골든볼,골든슈,실버볼,실버슈를 차지하는 광경을 보게 될 줄이야...)

정말 911명 중에서 세계적인 선수 하나가 나오기도 힘든데, 둘씩이나 나온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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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이런 식으로 말하지만은 말자;;;;;

사실 우리는 늘 그런 방식으로 금메달을 따온 나라가 아닌가??

우리는 빙상종목, 특히 쇼트트랙에서 금메달을 따는 것은 뭐 거의 당연하다고 여긴다. 하지만 정작 빙상종목의 선수가 몇 명이나 되는줄은 아는가? 남자 745명에 여자 688명이다. 초,중,고,대학, 실업 선수 모두 합친 숫자다.

우리 나라의 금메달 제조기 양궁도 마찬가지다. 양궁에는 남자 850명, 여자 822명의 등록 선수가 있다. 실질적으로 오히려 여자축구 보다 상황이 더 좋지 않은 상황인 것이다.

그렇다고 단순비교하기 어려운 것은 사실이다. 축구는 스포츠산업적으로 성장해왔고, 이미 나름대로 큰 세력을 가진 대한축구협회라는 협회의 지원을 받으면서 최근에 성장했고, 양궁과 빙상 종목은 정부와 실업팀의 지원하에서 자생적으로 생존을 위해서 성장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어찌되었건 전체적으로 우리 나라에서는 세계적으로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는 종목에 지원이 어느정도 미약하다는 평가를 대중들에게 듣고 있다. 늘 올림픽과 같은 주요 이벤트 때만 잠깐 반짝하고, 잠깐 응원하는 그런 행태가 늘 4년 마다 반복되는 실정이다.

물론 이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은 늘 비슷한 것 같다. 다양한 종목에 대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 그리고 참여...


이런 적극적인 관심... 한달에 한 번 만이라도 좀 가져주시길... 모든 시민들께... 그리고 역시 나와 같은 체육인에게도 간절히 부탁해야할 것이다.

(물론 나부터 다양한 종목에 대한 관심을 더 많이 가져야 할 것 같다고 반성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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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대학교 축구부는 엄청난 경사가 났다. 공식경기에서 1승을 거둔 것이다. 9월 9일 목요일, 2010 Olleh KT U리그 20라운드 경기에서 선문대에 1대 0으로 승리한 것이다. 이번 승리는 2004년에 거둔 1승 이후 6년 만의 승리라고 한다.

KBS에서 방송한 감성다큐 미지수에서도 서울대학교 축구부의 1승 도전기가 방영된 적이 있다.(http://www.newsen.com/news_view.php?uid=201007040811361001)

서울대학교 축구부는 거의 입시를 통해서 단순히 체육교육과에 입학한 아마추어들로 이루어져 있다. 가끔 수시 특기자 전형을 통해서 학생선수 출신의 입학생도 있기도 하지만 이는 매우 드문 경우이다. 그러니 대학선수들의 경기인 U리그화 춘계,추계 연맹전에 참가하는 서울대 축구부가 패배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서울대 축구부는 승리를 위해서 늘 연습하고, 늘 고민했다. 주3회의 운동 이외에도 필요하다면 보강연습도 했다. 그리고 경기에서는 늘 모든 것을 쏟아냈다.

그리고 결국 9월 9일에는 선문대학교를 상대로 1승을 하는 쾌거를 거둔 것이다.

사실 이런 결과에는 정말 서울대 축구부 학생들의 엄청난 희생과 노력이 뒤따랐다. U리그가 아직은 진정 '공부하는 학생선수'를 키워내기에는 적합한 구조로 되어있는 상황은 아니다. 주말이 아닌 평일에 경기일정이 잡혀있는 까닭에 축구부 선수들은 제대로 수업을 듣기도 힘들었고, 과제를 할 시간도 없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축구부 학생들은 모두가 축구를 위한 열정으로, 승리를 향한 열망으로 이를 어느 정도 감내했다. 그리고 축구에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고 할 수 있다. 

사실 서울대 축구부를 향해서 늘 '아마추어의 도전'이고, 이번 승리를 '아마추어의 승리'라고 말하고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좀 더 다른 표현이 쓰였으면 좋겠다. '노력과 열정의 산물, 축구부의 승리'

이미 축구에 대한 열정으로 학창시절을 보낸 학생들이 서울대 축구부에 들어왔고, 다들 축구실력을 향상시켜 승리하기 위해서 다들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노력과 열정... 그 결과 값진 승리를 얻어낸 축구부가 너무 존경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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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노을 2010.09.14 14: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승리를 갈망하고 노력하고.... 기쁨도 열배였겠군요
    서울대 축구부 하이팅!!!!!!




U-20 여자 축구 월드컵 3위의 주역인 지소연 선수의 해외진출이 확정되는 분위기다. 미국여자프로축구(WPS)의 보스턴 브레이커스와의 협상이 진행되고 있으며, 협상에는 지소연 선수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가 나서고 있다고 한다.
(저는 이 점에서는 이번 협상이 올댓스포츠의 협상력, 선수관리 능력을 관찰 할 수 있는 기회라고도 생각합니다. 올댓스포츠 측에서는 꽤 좋은 선수들과 이미 에이전트 계약을 한 듯 합니다. 대부분 약간은 국내에서 비인기 종목의 선수들이라는 것이 특징인데 그런 점에서는 대단한듯 합니다. 장래성 있는, 비인기 종목의 여자선수들을 관리한다는 이미지를 일관적으로 보여주는 느낌입니다.)

그런데 언론기사에 따르면, 지소연 선수가 미국리그와 독일리그를 모두 뛰는 이른바 '투잡'을 할 수도 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미국리그의 일정을 소화한 후, 남는 약 5개월 간의 기간동안 독일리그로 임대 이적을 통해서 독일리그에서도 활약한다는 구상이다. 이는 생각보다 높지않은 연봉에 지소연 선수 측이 보스턴 브레이커스로의 이적이 지지부진해짐에 따라, 보스턴 측에서 내놓은 제안이라고 한다.[각주:1]

물론 최근 다른 기사를 통해서 올댓스포츠 측은 그러한 내용은 검토한 적이 없으며, 선수를 혹사시킨다는 부정적인 이야기가 나올 수 있기에 선수를 위한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각주:2]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선수가 원한다면, 충분히 못할 것도 없다. 본래 소속 구단인 미국 보스턴 브레이커스에서의 일정을 모두 소화한 다음, 몇 주간의 휴식 이후 원하는 독일 구단에서 활약하는 것이 아예 불가능 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렇게 할 경우 지소연 선수의 체력 소모가 너무나 걱정이 된다. 아직 일정한 주기로 경기가 치뤄지는 리그전을 제대로 경험해보지 못한 지소연 선수는 우선 리그일정을 소화하면서 충분히 자신의 기량을 발휘하는 방법을 배워야 할 것이다. 사실 그렇게 리그전을 일정하게 치룬다는 것이 체력적으로 부담이 많이 된다. 그러므로 지소연 선수가 프로 1년 차에 벌써 그런 리그전을 1년 내내 한다는 것은 상당히 걱정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첫 시즌에 미국리그에서의 적응이 그렇게 만만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팀동료들과의 커뮤니케이션, 그리고 팀 전술에 대한 이해와 융화의 과정이 늘 녹녹한 것은 아니다. 그런 점을 1년에 두 번씩이나 한다는 것은 단순히 육체적으로 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지소연 선수에게 큰 피로와 스트레스로 다가올 수 있다.

그러한 육체적, 정신적 고통 때문에 결국 지소연 선수가 축구를 즐길 수 없는 최악의 상황까지 올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다행히 올댓스포츠 측에서 그러한 내용을 검토한 적이 없다고 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너무나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지소연 선수는 축구하는 기계가 아니다. 이미 전국민이 알겠지만, 단순히 축구를 즐기면서 잘 할줄아는 한 명의 사람일 뿐이다.

다시 지소연 선수의 '투잡설'이 거론되어서 현실화되는 일이 아직은 일어나지 않기를 본인은 간절히 바란다.
  1. 기사 원문 : http://news.sportsseoul.com/read/soccer/871260.htm [본문으로]
  2. 기사 원문 : http://isplus.joins.com/article/article.html?aid=1486657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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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노리사랑 2010.09.01 08: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행복한 하루 되세요. 꾸벅~1

  2. @hungreen 2010.09.01 10: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실력이 좋으니 투잡설도 나오네요^^
    좋은하루되세요~

  3. 둔필승총 2010.09.01 11: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맞아요. 급히 먹는 밥에 체한다고,,,
    차분히 대처했으면 합니다.~~

    • 찬들 CrazyForYou 2010.09.01 21: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그렇습니다~!ㅎㅎ 밑에 김경만 님이 미국리그만 진출한다는 소식을 알려주셨내요~ㅎㅎ 차분한 대처를 잘 했다고 믿습니다!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4. 김경만 2010.09.01 12: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국리그로만 진출한다는 기사가 나왔네요. 지소연선수와 올댓 모두 승승장구하길..글 잘읽었습니다.

  5. @wookiis 2010.09.01 17: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모든지 .. 신중해야만한다...
    내 삶의 원칙.
    지소연 선수 승승정말 윗분 말씀대로 신중이 대처하셔서 앞으로도 승승장구하시길 조그마히 기원해봅니다..

  6. ondori 2010.09.01 20: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포츠에도 투잡이 가능하나요..
    역시 관건은 체력문제 이겠지요.
    소연양 멋진 플레이 보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7. 저녁노을 2010.09.02 15: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슨일이든 단계를 잘 밟아야 하지요
    우려했던일이 일어나지 않아서 다행이군요 ㅎ


세상에는 정말로 많고도 많은 스포츠 종목들이 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축구, 농구, 야구와 같은 이른바 메이저 스포츠 이외에도 유도, 세팍타크로, 탁구, 복싱, 수영, 럭비, 카누 등등... 하지만 우리 사회에서 주목을 받는 스포츠들은 몇 개 되지 않는다. 운이 좋게도 몇몇 스포츠 종목들은 올림픽과 같은 국민들의 주목을 받는 국제대회에서 눈에 띄는 성적을 보이곤 하기 때문에, 4년을 주기로 반짝거리는 인기나마 얻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그 어떠한 인기나 인정도 얻지 못하는 수 많은 종목들이 존재하기도 한다.

(이 종목의 이름은???)

이제 그러한 여타 종목들에게도 어느정도의 희망을 보여주는 일이 생겼다. 대한체육회(KOC)는 7월 11일부터 아마추어 스포츠 활성화를 위해서 다양하고 생동감 있는 스포츠 경기를 인터넷으로 생중계하는, 인터넷방송사이트를 개설하였다. 바로 그것이 KsportsTV인 것이다.


<-KsportsTV 바로가기!
KsportsTV에서는 그 목적에 걸맞게 주로 인터넷 중계방송을 하고 있으며, 2010년에는 31종목 42개 대회에서 100경기를 생방송으로 보내줄 예정이라고 한다. 실로 비인기종목의 스포츠 선수들에게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물론 이 KsportsTV로 인해서 그 종목의 인기가 갑자기 폭발적으로 상승할 것이 아니라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다. 하지만 어떤 수단으로든 분명히 외부에 그 스포츠종목이 조금이마나 더 널리 알려질 기회가 조금씩이나마 생기고 있다.


최근에는 대한체육회 공식홈페이지에 접속해보면 KsportsTV 홍보의 일환으로 이러한 퀴즈 형식의 이벤트가 펼쳐지고도 있다. 하지만 이러한 이벤트성 홍보 이외에는 다른 홍보를 잘 찾아보기 힘들다. 실제로 체육과 스포츠에 관심이 좀 있다고 자부하는 본인도 KsportsTV 사이트는 대한체육회 홈페이지에 접속해서야 겨우 알게되었다. 사실 체육,스포츠 분야에 있는 사람들이나 대한체육회 홈페이지를 방문할 일이 있지, 다른 일반인들이 대한체육회 홈페이지에 그렇게 지대한 관심을 찾고 방문할까? 그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조금 더 적극적이고 대외적인 홍보활동이 반드시 필요할 것이라고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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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8.17 23: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맞어맞어 저번에 체육회 홈피갔더니
    조만간 방송시작할꺼라고 했는데
    이제 시작했구나
    나도 곧 글 쓸게 ^^

으아으아... 너무나 늦어버린 마지막 글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ㅠㅠㅠ

요즘 초등,중학생 멘토링 캠프에 멘토로 참여하고 있어서 이리저리 바쁘다 보니 신경을 쉽게 쓰기는 힘들었습니다만, 아무튼...!ㅎㅎ

지난 세계여자주니어핸드볼선수권대회에서 대한민국 여자대표팀은 몬테네그로에게 아쉽게 패하면서 4위를 기록하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선수들은 너무나 아쉬었었겠지만, 우리 핸드볼 팬들의 입장에서는 너무나 자랑스러운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몬테네그로 전 이후 인터뷰를 하고 있는 주장 류은희 선수ㅠㅠ)

아무튼! 경기 결과는 차지하고, 제가 이번 대회에서 자원봉사활동을 하면서 가장 흥미롭고 즐거웠던 경험인 "대전 출장" 대해서 오늘은 한 번 이야기 해보고 싶습니다.

사실 제 근무지는 서울이었습니다. 그러나 서울에서 머물고 있던 IHF(국제핸드볼연맹) 임원 중 한 명이었던, '페드로 구디뉴'가 대전으로가서 앙골라팀의 경기를 보고 싶다고 요청해왔습니다. 페드로는 사실 앙골라핸드볼협회의 회장이었기 때문에, 어찌 보면 당연한 요청을 했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누가 대전까지 하루만에 왕복하는 출장을 가고 싶어 할까... 이거였습니다.

이때 과감히 저는! 모든 팀을 위해서 희생을 하는... 과감한 결단을 내리기에 이르렀습니다!ㅎㅎ

앙골라팀의 경기 후, 멋지게 폼잡으며 바라보고 있는 페드로...(줄무늬 반팔티가 페드로~)

(경기 후, 선수들의 라커에서 이야기를 나누면서 마무리하는 페드로...)

사실 그날 경기는 앙골라팀의 마지막 경기였습니다만, 앙골라팀은 프랑스팀에게 아쉽게 패배하고 말았습니다. 정말로 앙골라 선수들은 승리에 대한 열정, 의욕이 강했었습니다. 패배가 너무나 분하고 아쉬운지, 경기가 끝나고 나서도 슬픔의 눈물을 흘리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정말 앙골라 대표팀의 경기력도 상당히 높았고, 프랑스팀의 수준도 낮지 않아서 멋진 경기가 한바탕 펼쳐졌었습니다.(앙골라팀이 이기기만 했으면 완벽했을텐데 말입니다...ㅎㅎ) 한 번 제가 찍어본 경기영상을 몇개 보시기 바랍니다~ㅎㅎ

















음... 어떻게 핸드볼이라는 운동에 대해서 좀 더 잘 알게 되실 수 있으실 것 같나요???

여러모로 제가 이렇게 올리는 글들을 하나, 둘 읽으시면서 핸드볼에 대해서 좀 더 이해를 잘 하실 수 있으셨으면 좋겠습니다~ㅎㅎ

아무튼... 페드로와의 깊은 인연을 그 덕에 맺을 수도 있었고... 더 다양한 핸드볼의 세계로 이끌게 해준 저의 대전출장...ㅎㅎ 제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습니다~ㅎㅎ (지금도 남아있구요 물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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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안녕하세요~ 2010.08.18 13: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핸드볼에 별로 관심을 갖지 못했었는데
    이 블로그에 와서 핸드볼의 재미를 알게되었네요*^^*
    앞으로 핸드볼에도 재미를 붙여봐야겠어요 ㅎㅎ
    이렇게 긴글을 시리즈로 쓰시는 크포유(?)님 존경합니다.

    • 찬들 CrazyForYou 2010.08.19 01: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오오... 감사합니다~ㅠㅠㅠ 그런 재미를 느끼셨다면 저야 영광이라고 밖에 드릴 말씀이 없네요~ㅎㅎㅎ 너무너무나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이번 대회 공인구...)

2010년 7월 22일 목요일, 치열했던 세계여자주니어핸드볼선수권대회의 예선전이 끝나고, 본선라운드로 진출할 팀들과 진출에 실패한 팀들과 다시 순위결정전을 치를 팀들이 결정되었다.

이번 예선전의 결과를 우선 보자면...

(응!? 왜 A조는 다 기록이 안되었지;;;?ㅋㅋ)

A조에서는 노르웨이, 프랑스, 독일이 진출을 하.... 는게 아니라!

마지막 22일 목요일 경기에서 세르비아가 그린란드에게 39:18로 승리를 거두고, 독일이 튀니지를 33:23으로 꺾고, 노르웨이가 프랑스를 25:23으로 꺾어버림으로써 결국 2위 였던 프랑스가 세르비아에 밀려 4위를 차지하면서 노르웨이, 독일, 세르비아가 본선에 진출하는 결과가 나오게 되었다.

나머지 B,C,D조에서는 위 표에서 보시는 것과 다를바가 없다.


본인이 봉사활동을 진행했던 서울에서는 C조 헝가리, 브라질, 스페인, 일본, 태국, 호주 간의 예선전이 진행되었었다.

사실 태국과 호주 주니어 대표팀은 실력이 아직 여타 핸드볼 실력이 좋은 다른 팀들 만큼 올라오지 않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브라질, 스페인, 일본, 헝가리 네 팀이 본선 진출권 세 자리를 두고 싸우는 판국이었다.

사실 스페인과 헝가리팀 선수들은 높은 신장과 강한 힘, 그리고 이러한 신체적 능력을 바탕으로한 강한 롱슛을 무기로 하고 있으며, 괜찮은 실력을 그동안 보여왔기 때문에 어느정도 진출이 예상되고 있었습니다.

(강력한 슛을 날리는 헝가리 선수)
(슛 연습하는 스페인 대표팀)


하지만 언제든지 강한 저력을 발휘할 가능성이 높다고 여겨지는 브라질, 그리고 착실한 바탕으로 어느정도 안정되고 높은 기술력을 갖추고 있는 일본도 무시할 수 없는 본선 진출 후보였다. 우리나라 보다는 더 넓은 선수 저변, 그리고 더 많은 투자로 인한 좋은 훈련시설을 갖춘 일본은 특히나 그 성장세가 눈에 띄는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곤 한다.

슛을 막아내는 일본 골키퍼!

슛을 하는 브라질 선수

 
호주 선수 앞에서 슛을 시도하는 브라질 선수
강력한 슛을 날리는 브라질 선수
슛을 시도하는 일본 선수

하지만 결국 일본 주니어 대표팀은 2승 3패로 결국 헝가리, 스페인, 브라질에 밀려서 본선진출에는 실패하고 말았다. 본인은 이번 세계여자주니어핸드볼선수권대회 C조 예선전 관전평으로, 일본과 스페인과의 경기에 대해서 좀 더 써보고자 한다.

7월 19일 월요일, 일본의 세 번째 경기가 있었던 날이다. 이 날은 일본이 이미 태국과 호주를 상대로 경기를 치른 후, 본선 진출을 위한 나머지 경쟁국가들과 처음으로 경기를 벌이는 날이었다. 첫 상대는 스페인...

(경기 시작 전, 오프닝 세레모니 중...)

장신의 스페인 선수들을 상대로 고전할 것이라는 많은 이들의 예상을 깨고, 전반전 중반까지 일본 주니어 대표팀 선수들은 속공과 적절한 롱슛을 바탕으로 스페인과 비등한 경기를 풀어나가고 있었다. 거기까지는 본인도 아무런 감흥없이 단순히 아시아권 민족에 대한 사랑의 정신(?)으로 일본을 응원하고 있었다.

공격을 진행하는 일본 주니어 대표팀
공격하는 스페인 주니어 대표팀
7m 드로우로 실점하는 일본 골키퍼

하지만 곧 전반 후반들어 일본 주니어 대표팀 선수들의 득점 전략을 눈치챈 것인지, 스페인 대표팀의 수비가 이전보다 견고해지면서 조금씩 일본 대표팀의 공격은 그 날이 무뎌지고 있었다. 반면 스페인 대표팀은 그들의 신체적 조건을 이용하여 롱슛, 피벗플레이(6m 라인에 붙어서 상대와의 몸싸움을 이겨내고 공간을 만들어내는 '피벗' 포지션의 플레이어를 이용한 공격전술)를 통해서 착실히 득점해 나가기 시작했다.

그 결과 전반전 경기 결과는 13:9로 스페인이 4점을 앞서가게 되었다.

이때쯤이었나...?

필자는 정말 본격적으로, 그리고 열성적으로 일본팀을 응원하기 시작했다. 사실 본인은 핸드볼이라는 운동을 직접하고 있으면서도 그 매력을 정말 제대로 알고 있지는 못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그 순간... 무언가 핸드볼에 대한 불만과 불평, 그리고 열망이 본인에게 생겼다.

정말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뛰고 있는, 그렇지만 좀처럼 공격의 활로를 제대로 찾지 못하는 일본팀 이에 반해 뭔가 뛰어난 신체조건을 이용해 빠르지는 않지만 간결한 롱슛 플레이로 일본수비진을 무력하게 만드는 스페인팀. 뭔가 너무 불공평해보이고, 어떻게 보면 일본팀이 측은해보이기까지 했던 것이다.(왜냐하면 필자도 키가 작다;;;ㅋㅋ 그래서 일본팀에 동정심이...?ㅎㅎ)

아무튼... 후반들어서도 추격의 고삐를 놓치 않고 계속 스페인팀을 몰아붙여나가는 일본팀이었지만, 골 격차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다. 그러던 후반전을 약 10여분 남겨놓고, 일본팀은 한 골씩, 한 골씩... 조금씩 조금씩... 스페인팀과의 격차를 줄여나가기 시작했다.

정말 일본팀의 그 기세가 어찌나 강했던지, 결국 스페인 감독은 작전타임을 요청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러한 기세가 계속 이어지기만 한다면 일본팀이 극적인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황급히 작전타임을 얻어낸 스페인 감독, 그리고 일본팀 벤치...)

그러나 결국 일본팀은 결정적인 순간에 실수를 하고 말았다... 동점 찬스에서 7m드로우를 실수해버린 것이다.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던 순간이었던터라 그 실수는 정말 더이상 일본팀에게서 승리의 희망을 앗아가버렸다.
(본인은 너무나 아쉽게도 그 장면은 촬영하지 못했다...)

(경기 종료 직후...)
(경기 종료 후 정렬하고 있는 일본팀... 그 뒷모습이 너무나 안타깝다.)
(자유분방하게,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며 서로 축하하는 스페인 선수들)

결국 일본은 21:19로 패배하고 말았다.
 
뭐 그 어떤 감동적인 영화를 봐도, 어떤 슬픈 이야기를 tv에서 보아도 눈물이 나지 않던 본인은 정말 경기를 마치고 정렬한 일본팀의 뒷모습을 보고 눈물을 흘릴뻔 했다.(뻔~ 했다는 거다... 절대로 흘리지는 않았다ㅎ) 그 투혼과 열정은 정말 경기장에 있는 모든 이들의 박수를 받기에 충분했다고도 여겨진다.

(스페인팀의 MVP선수)
(일본팀 MVP 10번 마츠오 선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여 달렸던 선수... 아직도 잊을 수 없다.)
특히나 본인은 일본팀 10번의 마츠오 선수의 플레이에 감명을 받았다. 누구보다 열심히 뛰고, 스페인의 수비벽을 허물기 위해서 수 많은 페인트를 구사하며 팀승리를 위해서 달렸던 그녀의 열정... 너무너무나 아름답다고 말해주고 싶다.

핸드볼... 그것이 어떤 매력이 있는지 아직도 본인은 말로 표현하고 제대로 느껴보지 못했다. 어릴 적부터 열심히 해왔던 축구도 이제야 알까말까... 한 느낌이다.

하지만 일본팀의 경기를... 그런 열정적이고 투지넘치는 그리고 감동적인 경기를 조금 더 본다면... 어떻게 핸드볼에 대해 조금더 느끼는 그런 사람이 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든다.

이 글을 보시는 다른 많은 분들도, 꼭! 이번 선수권대회를 기회로 하여, 핸드볼을 조금 더 접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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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밋첼™ 2010.07.26 12: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 오늘은 현장감 넘치는 사진들로 가득하군요? ^^
    덕분에 경기 하나하나를 보는 기분이었습니다~
    값진 땀방울들이 느껴지네요~

  2. 안녕하세요~ 2010.08.18 13: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호오~ 핸드볼에도 공인구가 있었군요? <<당연한가?
    핸드볼 여자선수들의 열정과 패기가 사진만 봐도 보이네요.
    정말 엄청난 경기입니다. *^^*

    • 찬들 CrazyForYou 2010.08.19 01: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우리나라에서는 비인기 종목이지만... 유럽쪽에서는 대단한 인기종목 중 하나이기 때문에~ 그쪽 분야에서는 아마 산업적으로도 발달해있고, 그러다보니 공인구도 좀 멋진 것 같습니다!ㅎㅎㅎ 아무튼 이리 칭찬해주시니 감사합니다~ㅠㅠㅠ 방문해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ㅎㅎ

  3. 이은영 2010.08.23 21: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이번 대회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하기 전엔
    핸드볼에 대해 거의 문외한이었는데
    대회가 끝난 지금은 거의 핸드볼 업계에 발을 크게 담고 있는 듯한 기분이에요.
    저는 스페인팀가이드 였는데,
    근데 저희 팀 선수들이이 키는 큰 선수는 있어도 다른 유럽 선수들에 비해 덩치가 크진 않았어요!!!!!!!

    • 찬들 CrazyForYou 2010.08.24 22: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ㅎㅎㅎ 스페인팀 가이드분이시군요!ㅎㅎ 안녕하세용!ㅎㅎ 저는 그때 준우와 함께 있었던 꼬맹이입니다~ㅎㅎ 그치만 핸드볼은 키가 크면 슛에서 유리하다는 사실...ㅋㅋㅋ 덩치는... 뭐 유연성과 적당한 근력으로 보완할 수 있었을 걸요??ㅋㅋㅋㅋㅋ

핸드볼대회 진행 자원봉사활동을 한지 벌써 6일이나 되었다. 이 짧은 시간동안 너무나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느낄 수 있었다는 점에서 너무나 즐거웠다. 그래서인지 노동시간, 서서 준비하고 응대하는 시간들이 적지 않았지만 전혀 힘이 들지 않...... 은 것은 물론 아니지만, 아무튼 시간 가는 줄 모를 정도로 시간이 빨리 갔었다.ㅎㅎ

오늘은 대한민국의 제헌절 7월 17일에,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펼쳐진, C조의 예선 1라운드 경기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이야기에 앞서, 이번 글에 게제되는 99%의 사진을 모두 제공해준 서울대학교 체육교육과 09학번, 내 친구 권준우님에게 감사를 표하고 싶다. 이 사진의 모든 권리는 권준우님에게 있다고 할 수 있다~!!ㅎㅎ



많은 사람들은 한국이 속해있는 조가 얼핏 생각하면 상당히 죽음의 조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이것이 만약 축구경기의 조편성이라면 그렇겠지만, 핸드볼의 조편성으로는 이번 대회에서는 전혀 나쁠 것이 없다.

사실 핸드볼에는 조금 다른 종목들과는 다른 특징적인 규정이 있다. 바로 핸드볼 국제대회를 주최한 국가에서는 톱시드를 제외한 조추첨이 끝난 후, 어떤 조에 속할지 선택을 할 수 있는 규정이다. 그 덕분에 대한민국은 프랑스, 독일, 세르비아가 있는 A조, 스페인, 일본이 버틴 C조, 스웨덴 앙골라 몬테네그로 등 유럽과 아프리카 강호가 많은 D조를 피해서 B조에 속할 수 있었다. 이는 대회의 개최국의 성적이 대회의 흥행여부와도 깊은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고려한 규정이라고 할 수 있다.

어쨋든, 본인이 맡은 지역에서는 한국이 속한 B조가 아닌, C조의 경기가 있었으니 그 이야기를 해보겠다...ㅎㅎ

봉사활동의 시작, 그리고 본격적인 대회의 시작은 아침부터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었다.



17일 아침, 헝가리, 스페인, 일본, 브라질, 태국, 오스트레일리아의 임원진들은 모두 숙소인 엘루이 호텔에서 '테크니컬 미팅'을 가졌다. 이 회의의 목적은 변경된 핸드볼 룰을 각 임원들에게 전달하고, C조 예선 동안 각 국가들의 유니폼 색깔과 심판복 색깔을 결정하는 데에 있었다.

아래는 회의 사진들...


사실 이러한 국제적 인사들이 가지는 회의를 지켜보는 것 자체가 본인은 당연히 처음이다. 아무리 스포츠경기를 위한 회의라고 하더라도 회의는 회의! 그리고 이러한 인사들 모두가 각자 국가에서는 핸드볼의 발전을 어느정도 책임진다고 할 수 있는 비중있는 인사들이 아니겠는가?? 처음에는 그런 현장에서 당당하게 서서 도움을 주기 위해 기다리는 본인 자신이 신기하기도 했다.

테크니컬 미팅이 끝난 후, 억수같이 쏟아지는 장대비 사이를 뚫고 본인을 포함한 국제협력부는 다시 사무실이 있는 워커힐 호텔로 돌아왔다. 그리고 워커힐에서 다시 임원들과 심판진들을 모시고, 경기가 있는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으로 출발하게 되었다.

(몸을 풀고 있는 헝가리주니어대표팀)

(좋다고 기대는 권준우군...)

(경기시간이 다가옴에 따라 바빠지는 본부석)
그리고 본격적으로 제 17회 세계여자주니어핸드볼선구권 대회가 시작되게된다~! 첫 경기는 브라질VS헝가리! 전통적으로 유럽지역에서 핸드볼에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브라질 특유의 리듬과 신체능력도 그리 무시할 수는 없는??ㅎㅎ

결국 경기 결과는 관련자들의 예상을 뒤집고, 25 : 25 무승부를 기록하게 된다.


일본과 태국의 경기는 37:14로 일본이 크게 승리하였으며, 스페인과 호주의 경기 역시 43:12로 스페인이 큰 점수차로 승리한다.

물론 분명 핸드볼이라는 스포츠 자체는 국내에서 그렇게 인기있는 종목이 아니다. 그렇게 시민들의 눈에 경기의 방식이나 룰이 익숙한 스포츠도 아니고... 하지만 점점 핸드볼이라는 스포츠 종목 자체가 많은 대중들에게 전파되고, 주변에서 접할 수 있게 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만큼 핸드볼이 더 큰 성장의 여력이 보이고 있다고 말할 수도 있다고 본인은 생각한다.

앞으로 펼쳐질 더 많은 기간동안의 핸드볼경기에 더 많은 대중들이 관심을 기울여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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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밋첼™ 2010.07.20 11: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인적으론 핸드볼을 참 좋아하는데 많이 아쉽네요.
    그래도.. 이렇게 올려주시는 내용들을 통해 언론에서 잘 알려주지 않는 것까지 더 가까이서 볼 수 있어 좋습니다^^

    • 찬들 CrazyForYou 2010.07.21 15: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정말 핸드볼에 대해서 관심이 많으신 것 같으신데요??ㅎㅎ 제가 좀 더 열심히 글을 써야 할 것 같다는 사명감이 팍팍듭니다...ㅋㅋㅋ 노력하겠습니다!ㅎㅎㅎ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2. 이은영 2010.08.23 21: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파란티 입으신 분 중에 한 분이시겠네요.
    아침에 일어나서 씻지도 못하고 겨우 노란티만 주워입고 나왔는데......................이렇게 누군가의 블로그에 사진이 기록될 줄 알았더라면 좀 더 신경을 쓸걸 그랬네요.ㅜ.ㅜ 아아악

    • 찬들 CrazyForYou 2010.08.24 22: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ㅎ원하신다면 사진을 콕! 집어서 지우겠습니다~ㅎㅎ 이은영 님의 초상권이라는 것이 존재하니까요...ㅎㅎ 그래도 함께 열심히 핸드볼자원봉사한 사람으로서~ 이렇게 기록되는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은데요~??ㅎㅎ

본인은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사랑 서포터즈 1기로 활동하는, 올해 대학교 2학년 학생에 불과하다. Military Service 라는 엄청난 산도 아직 넘지 않은 햇병아리지만, 그러나 본인이 원하는 꿈을 향해서 한 걸음, 한 걸음 걷기 위해서 늘 ‘나름의’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스스로는 믿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 이번 여름방학은 지난 1학년 때, 여름방학과 겨울방학과 달리 좀 더 보람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방학 전부터 꽤나 열심히 방학계획을 짜놓았다. 어떤 활동을 얼마나 할 계획인지에 대해서 계획했는데 지금 생각해봐도 꽤 구체적인 수준이었다.

그 계획 중에서 한 가지 핵심적인, 그리고 본인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던 계획이 바로, “제 17회 세계여자주니어핸드볼선수권대회 자원봉사”이다. 핸드볼이 국내에서 그리 인기가 있는 종목이 아닌 관계로, 적극적인 언론홍보가 되지는 않았지만, 몇몇 분들은 TV 혹은 라디오에서 대회 광고를 하는 것을 들어본 적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축구로 치면, 여자청소년월드컵 정도의 규모를 가진 대회라고 할 수 있겠다. 물론 축구도 여자대회가 그렇게 큰 비중이나 영향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분명 세계적인 대회임에는 틀림없다는 말이다.

선수권대회는 지난 토요일 17일부터 7월 31일까지 총 15일간 진행된다. 총 24개의 팀이 4개의 조로 나뉘어져서, 예선라운드를 리그전 형식으로 22일까지 진행한 후, 24일부터 27일까지는 12개의 팀이 2개의 조로 나뉘어져서 다시 리그전 형식으로 본선 라운드를 진행한다. 이후 29일 목요일에는 준결승전이, 31일 토요일에는 최종 결승전이 진행된다.

대회 경기장은 광주 빛고을 체육관, 광주 염주체육관, 서울 화정 체욱관, 천안 단국대 체육관 이렇게 총 4개이다.


(단국대학교 체육관)

광주 빛고을체육관

광주 염주종합체육관

이 정도로는 대략적인 대회 소개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본인의 자원봉사 경험과 대회와 관련해서 본인이 개인적으로 겪은 이런저런 이야기를 시작해보고자 한다.

본인은 수학하고 있는 대학교의 기숙사에서 방학을 보내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봉사활동지역 역시 서울로 신청을 했다.

봉사활동자 기본 소양교육을 위해서 길을 가던 중, 본인의 눈에 띈 대회의 현수막

이 곳이 본인이 봉사활동을 하면서 주로 활동하게 될… 줄 알았던 화정체육관이다. 화정체육관은 고려대학교 안암캠퍼스 안에 위치한, 대학교 체육관인 것이다. 하지만 2006년 완공된 만큼, 그 시설은 매우 높은 수준이다.

이 곳이 본인이 봉사활동하고 있는 베이스캠프! 워커힐 호텔이다. 뭐 워커힐 호텔이 W-호텔과 쉐라튼 호텔 두 개로 나뉘어 진다고 하는데… 잘은 모르겠고…ㅎㅎ 아무튼 본인은 “국제협력부”라는 곳에 배정을 받고,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주된 임무는 워커힐 호텔에서 머물고 있는 심판 및 국제핸드볼연맹 임원들의 일정을 조절하고, 숙소에서 경기장까지의 안전을 위해서 노력하고, 임원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도움을 주는 일이다.

세계 만방에서 오는 국제임원들의 공용어는 영어이다. 그러다 보니 많은 임원들 간에 같은 나라 사람끼리 대화하지 않는 경우에는 거의 영어로 대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사실 본인의 영어실력이 심각하게 부족한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중요한 파트에 배정을 받게 된 것에 상당히 걱정이 많았다. 실제로 임원들이 하는 말을 100% 알아듣지는 못 하는… 그런 심각하고 슬픈 사태도 자주 벌어지고 있다.

오늘은 핸드볼 국제심판들과, 그리고 국제핸드볼연맹 임원들과 심판들의 체력테스트인 “미니코스”에 함께 한 이야기를 해보고 싶다.

본인이 동료 봉사자와 함께 받은 뭔가 제대로, 그리고 크게 움직이는 첫 번째 임무가 바로 심판들의 “미니코스”에 함께 가서 안전하게 모셔가고, 오는 것이었다.


당시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는 이미 대회를 위한 준비가 거의 끝나가는 상황이었다.

심판들의 체력테스트는 비교적 간단한 테스트였다. 물론 간단하다고 쉬운 테스트라는 의미는 아니다. 혹시 2002년에 히딩크 감독이 도입한 체력테스트를 아시는가? 뭐 “셔틀런”이라고도 불리기도 하는, 왕복달리기가 바로 테스트다. 아마 본인이 기억하기로는 20M 간격 사이를 처음에는 느리게 조깅하는 속도에서 점차 속도를 높여가면서 얼마나 많이 왕복해서 달리느냐를 체크하는 테스트이다.

조깅을 시작하는 심판들

심판들의 체력을 검사하는 만프레드 심판장

심판들을 심판하는 국제핸드볼협회 관계자

지금까지 나온 사진들에는 국제심판들이 적당한 몸매(?)를 가지고 있는 모습이 많이 보였다. 하지만 실제로 모든 심판들이 그런 것은 아니다. 좀 몸무게가 나갈 것처럼 보이는 심판도 있고, 체력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 심판도 존재한다.

끝난 자들의 여유와 열심히 달리는 시험자들

그러나 본인에게 아무일 없이 평화롭게 끝났을 것 같던 “미니코스”는 갑작스럽게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된다(?). 이렇게 심판들의 체력시험을 구경하면서, 놀고 있는데 아까 검은 티셔츠를 입고 있던 국제핸드볼협회 관계자분이 말씀하신다…

“Hey, you will run ~~ last turn. Ready to run ~”(~~는 전혀 알아듣지 못한 쏼라쏼라…)

음?? 다음에 나 뛴다고 준비하라는 말인가…???

본인은 이제 겨우 21살의 대학교 2학년 학생인데, 게다가 지금은 신성한(?) 국제심판의 체력검정 중이 아닌가?? 국제심판진과 국제임원들이 장난을 치고 있다고 판단한 본인은 함께 봉사활동을 하고 있던 형님과 협의했다.

‘형~ 우리 빨리 속아넘어가는 척 하자~ 분위기 맞춰주는거지~!’

그리고는 열심히 몸을 푸는 척을 했다. 국제적인 인사들의 유머에 이렇게 적극적으로 대응해주는 자원봉사자가 한국에는 있다!! 이 사실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까지는 아니지만… 아무튼!ㅎㅎ

적당히 화려한 연기력으로 몸을 푸는 척을 마친 후, 다시 여유롭게 구경을 하고 있는데, 어느새 마지막 그룹의 체력테스트 순서가 되었다.

그때 들려오는 낭랑한 관계자분의 목소리…

“Hey, Korea~ come on!”

또 동시에 들려오는 국제협력부 차장님의 한마디…

“어여 가~(어서 가) 뭐해?”

음!?!? 이거 진심? 레알? 장난아님? 진지하게?

본인은 좀 더 엄살을 부리면서 나가기 싫은 의지를 표명했다.

본인:“Oh~ If I run~ I will need CPR~~”(CPR:심폐소생술)

그러자 본인 앞에 있는 여자 심판이 친절하게 응대해주었다.

“I can do CPR~”


-_- Oh…. Jesus……..ㅎㅎ

그날 본인은 정말로 심판진들과 함께 체력테스트를 받고야 말았다.

관계자:“What’s your name?”
본인:” just call me ‘H’~”

그래도 체육교육과 학생으로서 기본적으로 핸드볼 운동을 학기 중에 꾸준히 했었던 지라(후훗…) 나름대로 쉽…. 지는 않았다. 날씨가 덥기도 했고, 그날은 체육관에 에어컨이 가동되고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왕에 시작을 한 것 나름대로 열심히 뛰고 있었다. 물론 최~선을 다하지는 않았지만…ㅎㅎ 그러자 국제협력부 임원담당관 선생님이 또 한 마디 하셨다.

“아, 좀 열심히 뛰어서 젤 빨리 뛰어서 1등하고 좀 그래 봐~”(아마 다른 심판들 보다 뒤처지지 말고 앞장서라는 의미인듯…?)

에휴… 자원봉사는 봉인가보다. 그래서 정말 열심히 뛰기 시작했다.

국제핸드볼연맹 관계자도 격려해주었다.

“Korea~ good good~”

횟수가 많아지고 시간이 지나자 하나 둘 국제심판들이 더 이상 뛸 수 없다고 하며 하나 둘 시험을 마쳐나갔다. 어느 사이엔가 필드에는 한 명의 국제심판, 그리고 같이 봉사활동하는 형, 그리고 본인 세 명이 뛰고 있었다. 그 때 본인은 더 이상 뛰기 싫은 수준이었으나 이 정도까지 온 이상, 나머지 국제심판까지 이기고 싶은 욕심이 순간 났다. 그래서 이를 악물고, 다리에 힘을 주며 더 열심히 뛰어다니기 시작했다. 왕복 횟수가 100번을 넘어갔을까? 드디어 마지막 국제심판 한 분 마저 시험을 포기했다.

‘끝났다~ㅎㅎ’

계속 뛰어봐야 본인과 형님 간의 대결이니, 큰 의미가 없어 보였기 때문에, 본인은 여기서 국제임원들과 심판들에게 웃음을 주기 위해 이 한 몸을 바치기로 결정했다.

본인은 한 순간 몸을 쭉~ 펴고 땅바닥에 고꾸라지듯 누우면서 외쳤다…

“Oh~ CPR~! CPR~!”

일순간 경기장은 웃음바다가 되었고, 우리의 시험은 모두 종료되었다. 이후 국제심판장님은 우리 측에 국제협력부 차장님에게 우리 나라의 준비상태가 아주 좋다고 말씀하셨다. 뭐 같이 봉사활동하는 형님과 본인의 공도 크지 않았을까??ㅎㅎ

이로 인해 본인은 임원진들과 심판들 사이에서 어느 정도는 얼굴이 알려진, 그런 인물이 되어버렸다.

자원봉사를 통해서 단순히 대형 스포츠 행사에 직접 참여해보고, 그 분위기를 느껴보려던 본인의 계획뿐만 아니라 또 다른 즐거움을 이렇게 여러 곳에서 얻고 있다는 점에서 본인은 이번 활동이 너무너무나 즐겁다. 또한 봉사활동 자체를 하면서 만나는 여러 사람들은 너무나 좋은 사람들이다. 이를 보면 봉사활동을 왜 하는지 알 것도 같다.

본인은 앞으로 남은 기간도 한국핸드볼의 무궁무진한 발전을 위해서, 그리고 이 대회의 성공적인 진행을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

언제 한 번 놀러오시는 것은 어떻습니까?? 핸드볼 코트로…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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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ikuru 2010.07.19 07: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데에 잘 참여하시는 군요..하핫..

    전 내일 일본으로 떠납니다~ ㅋ

    • 찬들 CrazyForYou 2010.07.19 14: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안녕하세요~ 뭐 어떻게 하다보니 그렇게 자주 참여하게 되었내요!ㅎㅎ 일본이요??ㅎㅎ 여행인가요??ㅎㅎ 몸 건강히 잘 다녀오시구요!!ㅎㅎ 재미있는 일본여행 되시기 바랍니다!!(이랬는데 여행 아니면...ㅋㅋ)

  2. 밋첼™ 2010.07.19 14: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센스가 좋으시군요^^ 동영상으로 담아놨어도 좋았겠습니다.
    다른 분들과 함께 사진을 담아서 한번 올려주세요~ㅋ

    • 찬들 CrazyForYou 2010.07.21 15: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꺆~ㅎㅎ 센스가 있다고 말씀해 주시니 너무 감사하내요~ㅠㅠㅠㅋㅋㅋ 제가 지금 당장은 사무실을 지키는 담당이내요~ㅠㅠㅠㅋㅋ 다음에 경기장 가면 영상 꼭 담을게요!ㅋㅋ 사진은...ㅋㅋ 곧 제 사진도 공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ㅋㅋㅋ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핸드볼... 무엇이 생각나시는가?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의 여자핸드볼 선수들의 분전, 그리고 은메달이라는 값진 결과가 기억나지 않는가? 혹시 그것이 기억나지 않는 다면 다른 이름으로 기억해보자.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이라는 영화를 떠올려 보지 않겠는가? "우생순"이라는 이름으로 기억되고 있는 이 영화는 비인기종목인 핸드볼을 소재로 하고 있는 영화였지만, 성공적인 흥행성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제 조금 핸드볼에 대해서 기억이 날듯, 말듯 하는가?

여기서 생활체육 이라는 단어와 핸드볼이라는 단어를 함께 떠올려 보자.

생활체육... 그리고 핸드볼... 뭔가 딱히 어울리는 이름은 아니긴 하다.

생활체육~ 하면 떠오르는 수많은 종목들(축구, 농구, 테니스, 배드민턴, 수영, 에어로빅, 요가, 게이트볼, 볼링, 당구...응!?)과는 다르게 핸드볼에도 생활체육 대회가 존재한다는 사실은 어떻게 보면 핸드볼의 인기를 고려해볼 때 놀랍다고도 할 수 있다.

그러나 전국에는 생각보다 많은 수의 핸드볼 동아리가 존재하고, 대학동아리도 존재한다.

오늘은 제 2회 대회를 맞이하는 "제2회 국민생활체육연합회장기 전국핸드볼대회" 에 대해서 파고들어보고자 한다.



7월 3일 토요일, 4일 일요일 양일 간 펼쳐진 이번 대회는 무궁화의 고장 "강원도 홍천"에서 열렸으며,작년에 이어 두번째를 맞이하였다.

이번 대회에서는 남자대학부에서 6팀, 여자일반부에서 2팀, 남자 일반부에서 14팀, 총 22팀이 참가하였다. 생각보다 많은 숫자의 팀이 있지 않은가?? 대학부에는 3개 정도의 팀이 더 존재하니... 생각보다 그래도 핸드볼을 하는 인구가 꽤 되는 것이 우리나라의 현실이다. 또한 일반부의 핸드볼에 대한 열정은 상상을 초월한다...

혹시!? 핸드볼에 대해서 관심이 있다? 주변에 핸드볼팀이 어느 곳에 있을까? 혹은... 대체 핸드볼을 누가 어디서 하는거야? 라는 호기심이 생기신다면!?



개회식에 참가하는 선수들의 모습도 보인다. 다들 이렇게 얌전하고(?) 조용하지만, 경기가 시작만 되면 야수같은 몸놀림을 보여준다...

본인이 속한 서울대학교 핸드볼팀도 이번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서 피같은 방학의 2주를 날려야 했다는...ㅎㅎ 아무튼, 다들 정정당당하고 즐거운 경기를 다짐하며,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할 것을 마음 속으로 다짐했을 것이다... 아마...?ㅎㅎ

서울대학교 핸드볼팀의 첫 경기는 상명대학교 핸드볼팀과의 경기였다. 경기결과는 5:13 서울대 핸드볼팀의 승리였다. 이 경기의 사진들을 몇 장 올려본다..

(꺆! 난 피해줄게! 쏴라!!!)
(골키퍼까지 골대에 넣어버리겠어...!)
(뉘기 맘대로 슛을!?)
(날으는 슛~!!)

대학부의 경기보다 더 치열하고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던 경기는 오히려 일반부에서 나왔다. 다들 핸드볼에 대한 열정을 경기장에서 한껏 쏟아내고 있으셨다. 일반부의 경기장면을 한 번 보자...ㅎㅎ

<아래 6개의 사진은 국민생활체육 전국핸드볼연합회 홈페이지(http://cafe.daum.net/khandball)에 게제된 사진들입니다. 사용을 허락해주신 관계자분께 감사드립니다>


많은 경기들이 있었지만, 이번 대회 최고의 명승부는 삼척원더풀 팀과 익산레인보우 팀의 남자일반부 준준결승 전이었다. 정말 경기의 수준도 수준이었지만, 그 치열함과 열정도 가장 컸던 경기였던 것 같다.

 
(경기 종료직전, 파울을 범하여 9m 드로를 허용한 삼척선수가 심판에게 무릎 꿇고(?) 비는 재치있는 장면)
결국 20분의 경기 끝에, 11: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팀은 승부던지기(축구의 PK와 같은...)에 돌입한다! 경기결과는 무승부로 하고, pk로 승부만 가리는 축구와 달리, 핸드볼에서는 승부던지기의 점수가 스코어에 기록이 된다.
                                                             (긴장되는 정적...)
                                            (승부던지기에 본격적으로 돌입하는 양팀!)
                                (승부던지기에서 팀의 골대를 막을 책임을 맡은 두 골키퍼!)

                                         (득점에 실패하고 아쉬워 하는 익산시 선수)

 

결국!! 삼척시가 16점으로 익산시를 상대로 1점 차이로 승리하게 되었다. 정말 이번 대회에서 모든 관계자 및 다른 팀 선수들이 가장 흥미있게 지켜본 경기였다고 추억하고 있다.(혹시 나만...??ㅎ)

(마지막 기념사진촬영까지!!)

대회 마지막 날, 최종 승자가 결정되는 날에는 남자일반부에서는 경희대OB팀이, 대학부에서는 한국체육대학교 팀이 우승을 차지하는 영광을 차지했다. 본인이 소속된 서울대학교 핸드볼팀은 한국체육대학교 팀에 밀려 준우승을 차지하는데 그치고 말았다.

(상받는 우리팀 주장님)

(상장 받는 우리팀 부주장님)

(우승한 한체대 선수들)

결국 이틀 간의 열띤 핸드볼 경기는 막을 내리게 되었다. 정말 다들 노력한 만큼의 결실을 얻어가길 바라였겠지만, 결국 승자와 패자는 갈리는 것의 승부 및 경쟁의 세계... 그러나 다들 핸드볼이라는 운동을 통해서 하나가 되는 장을 만들어 내고, 함께 핸드볼 경기를 하며 본인들의 실력을 내보일 수 있는 자리가 만들어진 것만으로도 행복해 하는 사람들이기에... 이 대회는 모두가 승자가 될 수 있는 웃음이 넘치는 대회였다고도 할 수 있다.

앞으로도 다른 비인기 종목들을 즐기는 많은 시민들이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는 이러한 경쟁의 장이 더 많이 생기고, 다른 시민들이 이러한 대회를 통해서 비인기 종목들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될 수 있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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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노지 2010.07.10 08: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기가 별로 없어서 그런지 사람이 없군요. 거의 ㅋ

  2. 2010.07.12 19: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ㅜㅜ 준우승 아깝네
    멀리까지 가서 경기하느라 수고했어~!

  3. 밋첼™ 2010.07.13 13: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직접 경기를 뛰시는 거군요? 수고 하셨습니다~
    저도 핸드볼은 좋아하지만 고등학교 이후 직접 해볼일이 없었네요.
    그저 경기를 보면서 응원만 할 뿐....

    골키퍼 까지 넣어버리겠어!! 라는 표현에서 한참 웃었습니다^^

    • 찬들 CrazyForYou 2010.07.16 17: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감사합니다~~ 너무 힘들었어요~ㅠㅠㅠㅋㅋㅋ 나중에 한 번 핸드볼을 더 해보시기 바랍니다~ㅋㅋ 제 센스에 웃으셨다니 너무 기쁩니다~ㅋㅋㅋ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4. No. 7 2010.09.30 18: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울대학교 핸드볼팀이세요?
    크레이지포유님 웬지 너무 재미있는 분일 듯!ㅎㅎ

  5. 이정규 2011.05.03 09: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혹시 강원도쪽 동호회팀 없나요?ㅎ
    강릉쪽이면 더좋구요~

    • 김용균 2011.06.02 00:24  댓글주소  수정/삭제

      게시글 잘봤습니다~제가 보기에도 삼척 대 익산의 경기가 제일 흥미있었음.ㅎㅎ
      이정규님 삼척에 동호회 있습니다.
      삼척시 원더풀 핸드볼클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