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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 문화사랑서포터즈/서포터즈 of 스포츠산업

어린이의 꿈과 프로스포츠의 희망을 보여준 어린이날


ㅎㅎ5월 5일은... 어린이날 이었습니다. 지금은... 딱 어린이날로부터 일주일이지난.. 5월 12일이구요...ㅎㅎ

하지만 이렇게 늦게나마 다시 한 번 어린이날을 들먹이며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정말로 그 날이 일 년에 단 한 번 있는 어린이날이기 때문이 아니라, 국내 프로스포츠의 희망을 보여준 날이었기 때문입니다.



프로야구의 경우, 한국야구위원회는 5일 프로야구가 열린 잠실, 인천, 대구, 광주 4개 구장 모두 만원 관중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총 관중은 78,400명이었으며, 어린이날 매진 기록은 두 번째이고 전구장 매진 기록은 역대 여섯 번째라고 합니다. 2009년 WBC 이후 폭발적으로 증기한 프로야구의 인기가 더 확고하게 자리잡아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던 순간이었습니다.


프로축구가 열렸던 서울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도 수많은 팬들이 모였습니다. FC서울과 성남일화와의 홈 경기에서 모두 6만 747명의 관중이 입장하면서, FC서울은  한국 프로스포츠 한 경기 최다 관중 신기록을 자체 경신했습니다. 사실 이런 FC서울의 신기록수립은 어느정도 예상되어 있었습니다. 이미 이번 시즌에 약 4만명의 평균관중을 동원하고 있던 FC서울은 이번 어린이날을 위해 많은 준비를 한 상태였습니다. 555프로젝트라는 이름하에 단일 경기 최다관중 신기록을 위해서 대대적인 홍보를 펼치고 있었던 것이죠.


그 결과... FC서울은 6만 747명이라는 숫자의 관중을 운집시키는데 성공했고, 그날 FC서울은 강호 성남을 상대로 4-0 승리를 거두는 쾌거를 거두었습니다.

FC서울이 성남을 상대로 승리한 원동력은 무엇이었을까요? 바로 그 많은 팬들의 성원과 응원, 그 분위기 자체가 성남 선수들을 얼어붙게 만들고 FC서울 선수들에게 활기를 불어넣어준 것이 아닐까 합니다.

프로축구, 프로야구를 포함한 프로스포츠 산업이 살아나기 위한 가장 밑바탕에 존재해야 하는 것은 바로 넓은 스포츠팬입니다. 이 스포츠 팬들이 지불하는 입장료, 스포츠관련 제품, 그리고 스포츠컨텐츠를 시청하는 그 자체 등 많은 팬들의 행동 하나하나가 구단, 기업, 미디어들에게는 다 수익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이와같은 스포츠에 관한 관심이 더 지속될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곧 월드컵이라는 메가 스포츠 이벤트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특히나 프로축구계에서는 이번 월드컵을 통해 한 단계 더 넓고 깊은 축구팬들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과연 프로축구계에서 이번 월드컵을 얼마나 잘 활용할 수 있을지를 지켜보는 것도 월드컵 이후 눈여겨볼 요소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