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재명 성남시장 및 성남FC 구단주의 축구계에 대한 비판이 큰 이슈를 가져오고 있다.


아마 대한민국의 평범한 국민이라면 전북 현대 모터스가 K리그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모르더라도, 이재명 성남시장이 이슈가 되고 있는 것은 잘 알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사건의 개요를 정리해보고, 사건에 대한 나의 생각을 정리해보고자 한다.


사건개요

1. 이재명 성남구단주의 페이스북 게시글

이재명 성남시장은 먼저 11월 28일 오전, 페이스북에 <성남FC.. 꼴찌의 반란인가? 왕따된 우등생인가?>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하였다.




해당 글의 내용을 간추려보면, 


1) 성남FC의 FA컵 우승은 성남시와 함께 이루어낸 성과이고, 성남FC처럼 성남시도 대한민국을 바꿀 조직이 되어보겠다.

2) 그런데 현재 K리그 클래식에서 성남FC는 강등위기에 있다. FA컵 우승팀이 강등위기라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것이다. 분명 성남FC는 실력이 있지만 어떤 이유로 인해서 강등위기에 놓여지게 되었다.

3) 그 어떤 이유는 '잘못된 경기운영', 그러니까 심판 판정의 불공정성 때문이다. 시민구단 성남FC가 억울하게 받은 PK로 인해 실점한 것들만 없었어도, 강등위기에 놓이지 않았을 것이다.

(강등을 당했을 경우,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참가 문제는 논의의 본질은 아니라고 생각하기에 저는 요약하지 않겠습니다.)


특히 8월 17일 성남FC와 부산 아이파크와의 경기에서 나온 PK를 지적할 때는,  "한국프로축구연맹 회장이자 부산 구단주인 정몽규 회장이 직관하는 가운데" 라고 말하면서 한국축구계에 대한 비판을 강하게 표현했다.


심판 판정에 대한 논란이나 불만이 종종 있어왔던 K리그 팬들 그리고 언론을 중심으로 이는 빠르게 이슈화 되었다.


2. 프로축구연맹 이사회, 이재명 성남구단주를 상벌위원회에 회부

이후 프로축구연맹 이사회는 12월 1일, 제6차 정기이사회에서 이재명 성남구단주를 상벌위원회에 회부해야한다고 의견을 모았고, 프로축구연맹은 이사회의 결의를 받아들여 상벌위를 열기로 했다.


당시 이사회에서 이재명 성남구단주가 위반한 사항을 아래 두 가지로 여겼다고 한다.

1) 프로연맹 경기·심판 규정 제3장 제36조 5항 : 인터뷰에서는 경기의 판정이나 심판과 관련하여 일체의 부정적인 언급이나 표현을 할 수 없다

2) 상벌규정 17조 1항 : 프로축구 K리그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행위


3. 이재명 성남시장, 징계위원회 회부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다

12월 2일 오전 11시 30분, 이재명 성남시장은 성남시청 율동관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어서 징계위원회 회부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고 프로축구연맹의 징계가 부당하다는 입장을 공식 표명한다.



역시나 기자회견의 내용을 간추려보자면,

1) 프로축구연맹의 징계위원회 회부는 부당한 징계이다.

2) 심판의 판정에 대한 비판 금지는 부당하다.

   2-1) 잘못된 심판 판정에 대해서 외부 지적 / 비판을 통해 자정과 능력향상을 위한 자극을 주어야 한다.

   2-2)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비평 금지는 헌법상 표현의 자유와 과잉금지원칙에 어긋난다.

   2-3) 감시와 비판이 봉쇄되어 있다면, 어느 집단이든 부정이 싹틀 수 있으므로 축구계 역시 건전한

           발전을 위해서 합리적인 비평/비판을 허용해야 한다.

3) 연맹의 징계에 대해서는 구단주이자 시장으로서 전면전을 선언한다.

   3-1) 상벌위원회에 출석하여 심판 판정에 대한 비평/비판 허용을 주장할 것이다.

   3-2) (가칭)프로축구발전위원회 같은 축구를 사랑하는 팬과 국민들의 자발적 단체활동을 지원하겠다. 

          프로축구발전위원회 : 경기운영 모니터링, 비교 분석, 감시 비평 등의 역할을 하는 팬/국민의 단체

4) 앞으로도 프로축구와 성남FC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서 성남시장은 이번 징계의 부당함을 논리/헌법 두 가지 측면에서 지적했다. 논리적인 측면에서는 비평/비판을 통해 단체의 건전한 발전을 이루어 낼 수 있다는 논리를 주장하면서 심판 판정에 대한 비판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헌법적인 측면에서는 일반적으로 비평/비판이라는 것은 헌법으로 보장되는 표현의 자유에 해당하기 때문에 성남시장은 심판에 대한 비평/비판도 역시 허용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건 논평 : 이재명 성남구단주, 아니... 성남시장은 


물론 심판 판정의 적절성이나, 오프사이드 판정의 부정확성 문제는 축구계에서 항상 이슈가 되는 부분이다. 그렇지만 이렇게 적극적이고 강력하게 축구계 외부에서 들어온 비판은 이재명 성남시장이 처음인 것 같다. 그런데... 계속 이야기를 하다보니 이재명 씨는 성남구단주로서 이번 이슈를 제기한 것인지, 성남시장으로서 그렇게 한 것인지 약간 애매해지고 있다.


게다가 그가 이렇게 프로축구연맹과의 마찰을 통해서 얻는 것은 무엇일까? 프로구단의 구단주로서, 당연히 해당 팀이 불이익을 받는 것을 좌시하고 있어서는 안 될 것이다. 그러나 궁극적으로 프로축구계의 건전한 발전을 추구하는 것을 이재명 구단주가 이렇게 급작스럽게 밀어붙이고 있는 것은 그 이전에 이재명 씨의 행보와는 별로 어울리지 않는다.


사람은 누구나 어떠한 목적을 가지고 움직이게 되어 있다. 어떠한 자신의 신념을 성취하기 위해, 혹은 특정한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 등등 여러 목적이 있을 수 있다. 축구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는 신념이 과연 이재명 성남시장에게 있을까? 성남FC 창단 1년만에 갑작스럽게 생긴 것일까? 솔직히 아직 축구 산업이나 축구 문화에 대해서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 약간은 의문이 드는 성남시장에게 그러한 신념이 있다고 본인은 생각하지 않는다. 그렇기에 본인은 이번 이슈가 이재명 성남시장이 특정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만들어낸 이슈라고 생각한다.


성남구단주로서 축구계에 이슈를 던졌지만, 성남시장으로서 정치계에 각인되는 효과를 얻고 있는 이 결과. 아마 이재명 성남시장이 어느 정도 노렸던 부분이 아닐까 생각한다.


물론 이재명 성남시장이 제기한 이슈가 전혀 의미없는 것은 아니다. 최근 축구팬들 사이에서 터져나왔던 심판 판정에 대한 불만이 이번 이슈와 함께 터져나오면서, 이재명 성남시장의 발언이 지지를 꽤나 얻기도 했다. 분명 K리그 심판들의 경기운영에서 아쉬운 점이 종종 보였던 것은 사실이기 때문이다.


덕분에 축구계는 경기운영 능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라는 외부의 강력한 도전을 받게 되었다. 이를 기회로 더 엄정하고 공정한 경기운영을 할 수 있도록 축구계에서는 신경을 쓰지 않을 수가 없게 되었다.


성남시장은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고, 축구계는 발전의 기회를 얻었으니...


누이좋고 매부좋고... 인 것인가??


추후 사건의 경과가 궁금해진다...!

오늘은 K리그 클래식 개막날!!


K리그 클래식(1부 리그)에서는 무려 2팀이나 강제 강등이 되고, 12등은 K리그(2부 리그)의 우승팀과의 강등 플레이오프를 통해서 잔류/강등을 결정하게 된다. 그러니 K리그 클래식에 있는 팀들은 최악의 상황에서는 3팀이나 강등이 가능하다는 말이다. 이러한 상황은 몇몇 하위권 팀들에게는 상당한 위기의식과 긴장감을 불어넣는 요소이고, 막판까지 치열한 순위경쟁을 불어일으키는 요소로 작용될 것이다.


이러한 제도적 상황 속에서, 지난 2월 28일에 서울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열린 2013년 K-리그 클래식 미디어데이에서 대전시티즌의 김인완 감독은 "강원FC, 대구FC, 경남FC"가 강등후보라는 직격 대포알 슛팅을 날려버렸다. <기사 링크>


강원FC는 지난 시즌 순위가 상당히 위험했던 것을 생각하면 그럴 수도 있지만, 사실 대구FC는 지는 시즌 10위를 차지했었고 시즌 중반에는 8위까지 올라간 상당히 저력있는 팀이고...(제가 대구FC 팬이라서 그러는게 절대 아닙니다ㅋ) 경남FC는 무려 상위스플릿에 올라간 팀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김안완 감독의 발언이 상당히 도발적이라고 느껴진다.


그래서... 강원, 대구, 경남에 대해서 간단하게 분석을 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한다. 분석 방식은 풋볼리스트의 천재 축구기자이신 서호정 기자님이 쓰신 "[K리그 클래식 개막특집] 서울의 수성, 전북의 도전, 수원의 변신"에서 쓰신 틀을 빌려보려고 합니다.


단... 아래의 기록은 순수한 개인적인 판단/생각에 의한 것입니다! 혹시나 천만분의 일의 확률로 이 글을 보는 선수가 계시다면... 저의 긍정적인 판단은 그대~로 긍정적으로, 부정적인 판단은 비웃으며 거짓임을 드러내는 폭풍같은 활약으로 필드에서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강원FC



2012 시즌 성적

14승 7무 23패, 승점 49점, 57득점 68실점


2013 주요 스쿼드

공격수 : 한동원, 웨슬리, 김진용, 김은중, 데니스, 지쿠

미드필더 : 진경선, 이우혁, 문병우, 이봉준, 이종찬, 김효진, 김봉진

수비수 : 박민, 배효성, 전재호, 남궁웅, 이재훈, 박상진, 김진환, 김오규

골키퍼 : 박호진, 김근배


강점

16골 2어시의 김은중을 중심으로 한 공격진의 위용이 생각보다 강하다. 지난 시즌 포항에서 임대선수로 와서 15골 4어시의 대활약(포항에서의 6골 포함)을 펼친 지쿠 선수는 물론이고, 9골 4어시의 웨슬리에 올림픽대표 출신의 한동원과 온 몸으로 골을 넣을 수 있는 김진용 선수까지. 다른 팀들에 비해서 공격진에 대한 걱정은 덜어도 될 것 같다. 또한 지난 시즌 강등된 광주FC에서 수문장 박호진 선수까지 영입했다. 큰 키에서 나오는 제공권 장악력과 풍부한 경험이 장점으로 꼽히는 박호진 선수는 2006 시즌에는 수원삼성의 골문을 지키면서 시즌 베스트11 골키퍼에 뽑히기도 했었다. 이번 시즌 강원은 분명 날카로운 칼날과 든든한 뒷문을 가지고 있다고 해야 할 것 같다.


약점

미드필더가 상당히 약해보인다. 전북에서 이적한 진경선, 다시 돌아온 문병우를 제외하고는 미드필더로 등록된 대부분의 선수들이 신인이거나 프로경험이 많지 않다. 한동원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내려온다고 한다고 해도, 아직 그 든든함이 너무 부족해보인다. 공격을 풀어나가고 상대를 압박하며 수비를 시작해나가야 하는 미드필더진이 부실하다면 공격과 수비 그 어느 것도 제대로 해나갈 수 없을 뿐더러, 강원의 강점인 걸출한 공격수들의 능력을 제대로 살릴 수 없을 것이다. 또한 지난 시즌 68실점을 했던 수비진에 박민 선수와 남궁웅 선수만이 보강되었다는 점도 우려할만한 점이다. 선수들의 큰 성장이 없었다면 이번 시즌에도 수비진은 많은 실점 위기를 맞게 될 지도 모르겠다.


키플레이어

김은중. 팀의 정신적 지주이자 핵심 공격수인 김은중 선수가 또 한 번 폭발적인 공격력을 보여줘야 할 것 같다. 지쿠, 웨슬리, 김진용 등 다른 공격수들도 충분히 골을 넣을 수 있겠지만, 팀을 아우를 수 있는 고참급 선수인 김은중이 분명히 활약해주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가 지난 시즌의 16골 2어시라는 기록, 혹은 그 이상의 기록을 내주고 다른 용병 선수들의 활약을 위해 팀의 분위기를 잘 이끌어준다면 강원FC의 잔류, 절대로 꿈은 아니다.


와일드카드

김학범 감독. 그는 2006년 성남일화를 K리그 우승 및 컵대회 준우승으로 이끌면서 K리그 대상 최고감독상, 제20회 스포츠서울 올해의 프로축구 대상 감독상, 스포츠토토 한국축구대상 지도자상을 휩쓸면서 최고의 지도자 중 한 명으로 떠올랐다. 지난해 7월에 강원FC의 감독으로 와서 1부리그 잔류를 이끌었다. 이번 시즌에도 그의 지도력이 발휘가 된다면 강원이 가지는 저력은 쉽게 예측할 수 없다. 실제로 미디어데이에서도 그는 자기가 맡은 강원FC가 강등이 유력한 팀임에는 분명하지만, 결과는 두고봐야 한다고 말하며 강등권 탈출의 의지를 강력하게 보였다. 강등권 팀을 상대로 주요 Big3 구단들이 100%의 전력을 내지 않을 것임을 예상하며 강원의 100% 전력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대구FC


2012 시즌 성적

16승 13무 15패, 승점 61점, 55득점 56실점


2013 주요 스쿼드

공격수 : 파비오, 아사모아, 황일수, 이진호, 이동명, 한승엽

미드필더 : 아드리아노, 김귀현, 조형익, 송창호, 안상현, 최호정, 김대열, 송한복

수비수 : 조영훈, 유경렬, 이지남, 박종진, 안재훈, 노행석, 김태진

골키퍼 : 이양종, 조현우


강점

미들과 수비가 대체로 지난 시즌과 비슷한 스쿼드를 유지했다고 볼 수 있다. 주장 유경렬과 부주장 이지남, 미들진에는 송창호, 안상현 선수가 버티고 있다. 또한 이번에 영입한 김귀현이 미들진에 활발한 활동량과 강력한 파워플레이를 더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시즌 56실점이 적은 것은 아니지만, 그렇게 많은 편도 아니다. 함께 조직력을 더 끌어올려 맞춰간다면 미들진과 수비진에서 더 적은 실점, 더 효과적인 패스플레이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공격진에서는 이진호, 황일수라는 헤더 및 날쌘돌이 플레이어에 아사모아가 추가적으로 영입되었다. 검증된 K리그 공격수인 아사모아가 아쉬웠던 지난 시즌의 공격력을 더 해줄 것으로 보인다.


약점

새로운 용병들인 파비오, 아드리아노의 활약상이 아직은 두드러지지 않아 보인다는 점을 먼저 꼽을 수 있다. 전지훈련 기간에 발을 맞춘 점 때문인지 전지훈련 기간에 진행된 친선경기에서 1승 5무 4패라는 아쉬운 성적을 거두고 돌아왔다. 아직 공격적인 측면에서 용병들이 해결해줄 능력이 올라오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특급조커로 활약해준 송제헌 선수의 이적이 아쉬운 부분이다. 그리고 핵심 수비수인 유경렬의 노쇠화도 약점이 될 수 있다. 주장으로서 팀을 리드해나가는 동시에 수비라인을 이끌어가는 유경렬이 이번 시즌에도 활약해주길 대구는 바라겠지만, 분명 적지 않은 나이가 유경렬 본인에게도 부담이 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키플레이어

황일수. 지난 시즌 6골 8도움을 기록했으며 100M 기록이 11초 플랫을 기록하는 날쌘돌이 선수이다. 2010 시즌에 대구에서 데뷔하였고 해가 갈 수록 드리블과 킥이 부드러워지고 있으며, 그에 따라 공격포인트도 더 많이 기록해나가고 있다. 그가 빠른 발로 상대의 측면을 흔드는 동시에 정교한 크로스와 킥으로 더 많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해준다면, 대구FC는 올해 강등권이 아니라 중위권으로까지 치고 올라갈 여력이 있는 팀이라고 할 수 있다.


와일드카드

김귀현. 아르헨티나의 벨레스 사르스필드팀에서 재능을 인정받아서 프로계약도 했고, 1군 스쿼드에까지 들어갔지만 팀 선수들에 밀려 실질적으로 풀 리그를 경험한 적은 없다. 하지만 유소년 시절부터 강력한 파워플레이와 함께 정교한 패스 능력을 인정받아 왔다. 그가 대구FC의 미드필더진에 강력한 진공청소기 및 패스마스터로 거듭날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경남FC



2012 시즌 성적

14승 8무 22패, 50승점, 50득점 59실점


2013 주요 스쿼드

공격수 : 김인한, 최현연, 정대선, 이재안, 정성민

미드필더 : 강승조, 조재철, 유호준, 정다훤, 안성빈, 김형범, 보산치치, 최영준

수비수 : 윤신영, 조재용, 강민혁, 루크, 고래세, 박주성, 스렌텐, 김성현

골키퍼 : 백민철, 하강진


강점

이번 경남FC의 용병 영입은 성공적일 것으로 보인다. 수비수인 스렌텐 선수는 태국리그 1위 팀이자 지난 ACL 조별리그 예선 경기에서 전북현대와 무승부를 기록한 무앙통과의 경기에서 세트피스에서 1득점을 올리기도 했으며, 191cm의 장신을 바탕으로하는 탄탄한 수비 능력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보산치치 선수는 자국인 세르비아에서 '세르비아의 지단'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던 훌륭한 기술을 가진 선수이고, 공수조율 능력이 좋다고 한다.

또한 미드필더 진에는 조재철, 강승조, 김형범과 같은 뛰어난 국내파 선수들도 건재하다. 특히 이번에 영입한 김형범 선수는 지난 시즌 대전시티즌에서 맹활약하며 대전의 잔류를 이끌었다. 조재철, 강승조 선수가 중앙에서 공격과 수비를 함께 이끌어나가는 동시에 날카로운 김형범의 킥/크로스가 가미된다면 경남의 미드필더진의 탄탄함과 파괴력은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


약점

경남의 다른 부분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빈약한 부분을 꼽자면 공격 부분이다. 지난 시즌 활약하던 주전 공격수들이 대거 이탈한 것이 치명적이다. 유망주 윤일록 선수를 FC서울로 보낸 것을 시작으로, 까이끼, 조르단이 모두 팀을 떠났다. 남아 있는 공격 자원 중에서, 순간 스피드가 빠르고 힘이 좋다고 평가 받는 이재안 선수가 최전방 공격수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참조 기사) 그러나 이재안 선수는 지난 시즌 24경기에 출장하여 3골을 기록했다. 다른 팀의 주전 공격수들에 비해 파괴력이 상당히 약해보인다. 지난 시즌 10득점을 기록한 김인한 선수도 남아 있다. 김인한, 이재안 선수의 활약도에 따라 경남의 올해 순위가 크게 좌우될 수 있을 것 같다.


키플레이어

김형범. 지난 시즌 대전에서 5득점 10어시를 기록한 그는 다시 한 번 부활했다. 전북현대에서 부드러운 드리블 능력과 정교한 킥 능력을 인정 받았고, 전북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으며 국가대표까지 선발된 김형범 선수였지만 연이은 부상들로 인해서 제대로 된 실력을 발휘할 기회를 얻지 못했다. 그리고 지난해, 드디어 부상을 털고 일어나 다시 한 번 맹활약했다. 그리고 이번 시즌에는 경남으로 이적했다. 27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중국의 다롄 아얼빈과 평가전에서도 날카로운 크로스로 김인한 선수의 1득점을 도왔다. 이번 시즌 상대적으로 빈약한 경남의 공격력을 배가시켜줄 수 있는 핵심 플레이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와일드카드

강승조. 이번 시즌 경남FC의 캡틴을 맡고 있는 강승조 선수는 그라운드에서 활발한 활동량을 가진, 한 발 더 뛰는 적극적인 선수이다. 지난 시즌에도 32경기를 뛰면서 5골 4어시를 기록하는 준수한 기록을 냈을 뿐더러, 기록에는 나타나지 않는 팀에 헌신하는 숨은 도움을 주는 선수이다. 지난 시즌과 같은 준수한 공격포인트를 올림과 동시에, 조재철 선수와 같은 훌륭한 유망주들의 활약을 돕고, 용병들과 박주성 선수 같이 새로 영입된 선수들이 팀에 잘 융합될 수 있도록 주장 역할을 잘 해낸다면, 경남은 강등권 팀이 아니라 다시 한 번 상위스플릿에 합류할 수 있을 것이다.

군대를 가기 대략 1년 남은 시점에서... 더 이상 이렇게 살면 안되겠다는 위기감이 몰려왔다. 만날 학교 과제하느라 바쁘고... 맡은 일하느라 바쁘고... 그러다보니 정작 주요한 취미/여가 생활인 축구 즐기기를 못 하는 내 모습.

그래서 항상 기회가 있을 때마다 적극적으로 축구를 즐겨보기로 결정! 그런 의미에서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 경기이자... 올해 첫 축구경기인, "FC서울 vs 장수 세인티" 경기를 보기 위해서 어제는 서울상암월드컵경기장으로 향했다. 축구에 대한 굶주림... 그로 인해 사실 "대구FC" 팬인 나는 그렇게 무려 만원이라는 입장료를 지불하고 FC서울의 홈경기 관전에 나선 것이다.

 

<FC서울 서포터즈 수호신>

 

<원정응원을 온 중국팀 서포터즈>


우선 예상대로 어제 FC서울의 관중 수는 많지 않았다. 경기 중에 발표된 관중 수가 6231명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아직 K리그 클래식과 K리그도 본격적으로 시작하지 않은 것도 있고, 축구에 관한 관심/열기가 달아오르기엔 계절적으로도 너무 이른 시기였다고 생각한다. 리그가 시작되고 축구 소식이 언론/미디어에서 오르내리고, 날씨가 보다 좋아지게 되면 서울상암월드컵경기장 정도면 만명 이상의 관중이 꾸준히 관람을 하게 될 것으로 본다. 물론 FC서울과 GS 측의 적극적인 홍보/마케팅 활동도 필요할 것이고...

그리고 생각보다 많은 원정팬들에 놀랐다. 왠만한 K리그 클래식의 인기구단 원정경기 서포터즈 숫자 정도...? 보다 많은 것 같기도 하고...ㅎㅎ 아무튼 중국 축구가 자국 내에서 점차 인기를 얻고 있다는 이야기가 얼추 맞는 이야기인가 보다 싶었다.

그렇지만 그 많은 원정팬들의 발걸음이 무색하게도 경기는 5-1, FC서울의 완승... 장수 세인티는 영혼까지 털리는 점수로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첫 경기를 마쳤다.

전반에만 FC서울은 2골을 뽑아내면서 2-0으로 앞서갔다. 그리고 그런 스코어가 말해주듯이 전반전은 FC서울이 지배하는 시간이었다. 장수 세인티는 실질적으로 공을 갖고 역습을 효율적으로 펼치지도 못 했고, FC서울의 점유율 축구에 일방적으로 당했다고 볼 수 있다. FC서울은 특유의 안전하고 여유로운 패스플레이로 볼점유율을 높이면서 측면 혹은 수비 뒷공간을 간간히 노리는 공격을 선보였다.

그리고 그런 패스플레이가 데얀의 빠른 첫 골을 만들어냈다. 에스쿠데로가 페널티박스 정면 쪽, 장수의 수비수 2명 사이의 공간에 준 패스를 데얀이 지체없이 슛팅했고 이것이 멋지게 골망을 흔들었다. 두 번째 골도 훌륭한 패스플레이에로 만들어 낸 골이었다. 처음엔 데얀이 볼컨트롤 미스로 중거리슛 기회를 놓치고 오히려 볼을 빼앗길 위기에 처했었다. 그러나 공을 무사히 지키고, 오히려 장수의 골대 쪽으로 몸을 돌린 데얀은 앞쪽에 윤일록에게 패스를 했다. 이 패스를 받은 윤일록은 욕심을 내지 않고 데얀에게 다시 내주면서 2:1 패스를 하며 공간으로 파고 든 후, 돌아온 패스를 지체없이 슛팅으로 연결해서 골을 만들었다. 윤일록 선수가 큰 무리 없이 FC서울의 플레이에 적응하고 있는 것 같았다. 이번 시즌, 서울의 윤일록, 데얀, 몰리나, 에스쿠데로 4인방의 활약이 상당히 두드러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구FC랑 할 때만 좀 아파라...ㅋ

후반전의 경기 양상은 전반전과는 약간 달랐다. 장수 세인티 선수들이 보다 거칠고, 적극적으로 압박을 하기 시작하면서 FC서울은 전반전에 보여준 특유의 여유로운 패스플레이를 제대로 할 수 없었다. 간간히 장수의 공격을 끊고 역습을 전개할 때에는 패스플레이가 되긴 했지만, 전반전과 같은 경기 전체적인 주도권을 완전히 가져가는 모습은 보여주지 못했다. 그렇지만 선수들의 능력치 차이가 충분히 났기 때문인지... 아니면 장수 선수들이 아직 시즌 준비가 부족한건지... 아무튼 FC서울 선수들은 결정적인 순간마다 장수 선수들을 압도하면서 후반전에도 3골이나 더 몰아 넣고 말았다.

특히 이적생인 윤일록 선수가 또 한 골을 뽑아내면서, 데뷔전 2골이라는 매우 훌륭한 활약을 펼친 점이 인상 깊었다. 옆에서 같이 보던 여성 서포터즈들은 다들 "윤일록과 사랑에 빠졌다."며... "올해 윤일록 마킹할까?"며... 난리였다ㅋㅋ

장수 세인티가 한 골을 만회하기는 했지만, 오늘 보인 경기력은 상당히 문제가 있어보였다. 잔실수도 많았고, 패스플레이가 잘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공격 기회를 날리는 모습도 여러 차례 보였다. 오늘 같은 경기력이라면... 전패를 기록하는 호구팀이 되어서 아시아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은 어려울 것 같았다.

경기가 끝나고 다들 일어서서 나갈 준비를 하는데 경기 MVP가 발표되었다. 2골씩 기록한 데얀이나 윤일록 선수가 선정될 줄 았는데, 약간은 의외로 오른쪽 풀백으로 나와 1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한 "고요한" 선수가 선정되었다. 물론 1 어시스트 때 상대 풀백을 탈탈 털어버린 그 활약과 공수 전반적으로 매끄러운 경기력을 보여줬던 선수이긴 했지만... MVP라니!ㅋ 아무튼 그러려니 하고 있는데, 고요한 선수가 응원단상으로 올라와서 인터뷰를 하는게 아닌가?

 

급 같이 보던 여성서포터들 단상으로 돌진ㅋㅋ

아마 올해부터는 경기 MVP에 선정되면 단상에서 이벤트 당첨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인터뷰를 하는 것으로 되어 있는 듯 했다. 뭐 개인적인 올해 목표가 뭔지...(팬들에 의해 결정된 개인 목표는 "국대"ㅋㅋ) 나중에 골 넣으면 세레모니 뭐 할건지... 등등 팬들 앞에서 인터뷰도 하고, 라커로 돌아가는 길에 팬들과 하이파이브도 하면서 내려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FC서울의 팬과 선수들 간 직접적인 교류/교감 포인트가 하나 더 늘어난 것 같다. 간단하면서도 꽤나 좋은 방식인 것 같다. 과거 SK와이번스에서도 진행했던 것 같은데, 요즘은 이동경로 문제로 진행하지 못하는 것 같다.

정말 오랜만에 프로축구를 관람하니... 곧 개막할 프로축구리그, K리그 클래식과 K리그가 매우 기대되기 시작했다.

 

그리고 오늘은 수원삼성, 포항 스틸러스까지 아챔 조별예선 경기 진행!! 아쉽게 둘 다 비겼지만...ㅋㅋ 


그래도... 올해는 또 어떤 팀이 강등되는 슬픔을 겪을지... 혹은 승격의 기쁨을 누리는 팀이 나올지... 또 올해 챔피언스리그도 K리그 클럽이 우승을 차지할지... 여러모로 기대되는 부분이 많은 올해 프로축구일 것 같다!

 

나는 축구팬이고, 축구를 즐기는 생활축구인이다. 그래서 가끔 학교 운동장에서 학우들과 축구경기를 직접 해보기도 하고, K리그 관전을 하기 위해서 경기장을 찾기도 하며, TV중계를 시청해보기도 할뿐더러, 축구 게임도 재미있게 즐기고 있다. 이렇게 축구를 좋아하고 즐기게 된 원인을 생각해보면, 초등학교 시절 친구들과 즐겁게 했던 스포츠 활동 중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차지했던 종목이 축구였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초등학교 저학년 때에는 그 높은 농구 골대에 공을 넣는다는 생각은 해보지도 않았고... 야구 장비들은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기에는 너무나 많았고... 그저 십 여명이나 되는 아이들 중 누군가 한 명만 공을 가지고 있으면 즐길 수 있는 축구가 나에게는 가장 접하기 쉬운, 그리고 즐기고 놀기에 쉬운 스포츠였으리라. 결국 축구가 가지고 있는 규칙이나 참가의 용이성과 같은 "쉽다"는 측면이 나를 축구팬, 그리고 생활축구인의 길로 인도했다고 생각한다.

 

허나 20대 중반에 접어든 지금은 참 축구가 어렵다. 축구경기를 봐도 누가 뛰어나게 잘하는지... 내가 경기를 하면서 이러한 상황에서 어떻게 움직이는 것이 좋은지... 내 축구 기술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등등 축구에 관해서는 풀리지 않는 의문만이 가득한 것이 나의 상황이다. 기술적인 측면은 피나는 연습을 통해 어찌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개인이나 팀 전체의 전술적인 움직임 부분은 정말 참으로 복잡미묘한 것 같다.

 

예를 들어, 맨체스터 더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역습을 중심으로 하는 경기운영을 위해서는 수비라인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라인을 올려서 경기장 가운데 지역에서 볼경합의 우위를 점하고, 이후 빠르게 공격전개를 해야하나?? 아니면 라인을 내려서 상대방의 라인을 올리게 만든 후에, 우리 진영에서 상대방 수비 뒷공간으로 긴패스를 하여 한방이 있는 역습을 진행해야 하나?? 내가 보기엔 이 둘다 가능한 역습의 방식이라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이것이 직접 이루어지는지... 나의 생각대로 효과적으로 진행되고 있는지... 등등 상당히 애매한 부분이 있어서, 보는 사람의 주관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대개 전술의 옳고 그름은, 좋은 결과를 이끌어내는 감독의 판단과 생각을 옳은 것이라고 인정해주곤한다. 사실 상황에 적절한 전략이었다고 하더라도 선수들의 상황에 따라, 그날의 경기 분위기나 심판 판정에 따라, 날씨나 경기장 상황에 따라 너무나도 많은 변수가 있기 때문에 유명 감독들의 판단이 옳았는지... 어땠는지도 사실 나는 잘 모르겠다... 위 사진에서 루니가 전후방으로 많은 활동량을 가져가면서 자유롭게 미드필더의 공격전개 과정에도 참여하도록 전술적인 지시를 감독이 내렸다면... 이는 루니의 능력에 기반해 감독이 적절한 역할을 부여한 것이니... 결국은 훌륭한 축구 기술을 가진, 루니 그 자체가 전술인것 같기도 하고...ㅎㅎㅎㅎ

 

가끔은 선수들 간의 전술적인 부분이 잘 보여서 어떤 상황이 펼쳐지는지 내가 인지하는 경우도 있기는 하다. 그렇지만 축구의 상황 상황은 항상 빠르게 흘러가버리고 만다... 그러니 결국 이전상황을 이해해보려다가 다음 상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그러다 결국은 선수들의 개인기나 수비장면, 슛팅장면, 패스 타이밍과 같은 미시적인 측면만 집중해서 관전해보고 말아버린다. 결국은 선수들 그 자체가 전술을 완성하는 것이기에...

 

그래도... 조금 더 축구를 재미있게 즐기기 위한 방법이 바로 그런 전술적인 부분에 대한 이해를 해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분명 선수가 그 전술을 완성하는 것이겠지만, 전술이 어떤식으로 정해져있고~ 그 전술이 제대로 적중하고 있는지... 아니면 실패하고 있는지... 실패하고 있다면 어떤 부분이 미진한지... 등을 확인하면서 축구를 본다면 더 다양하게 축구의 참맛을 느낄 수 있을 것이 아닌가?? 그렇지만 나는 그런 축구 전술을 보는 눈이 없다...ㅎㅎ;;; 거~참ㅎㅎ

 

축구는... 하면 할수록, 알면 알수록 어렵다...



작년 12월 10일, 프로축구 1, 2부리그의 총 20구단(K리그 클래식 14팀, 2부리그 6팀)이 참가하여 2013년 K리그 신인선수 선발 드래프트를 진행했었다. "드래프트" 방식은 해당 프로리그에 참가하고 싶은 선수들이 드래프트에 참가신청을 하고, 드래프트에서는 구단들이 추첨 방식(해외에서는 전년도 순위 역순 방식을 채택하기도 함)으로 선수 선발 순서를 결정하여 선수를 한 명씩 선발해나가는 방식입니다. 당시에는 '드래프트' 방식으로 신인선수를 선발했지만, 점진적으로 자유선발제로 개편하는 과정에 있기 때문에 1부리그 구단들은 1명씩, 2부리그 구단들은 5명씩 자유계약 방식으로 신인선수를 선발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시즌에는 1부리그의 12개의 구단이 12명의 선수를 선발했습니다또한 구단 산하 유스팀 출신 선수를 우선지명하는 제도도 있기 때문에 최근 이러한 드래프트 방식의 신인선수 선발은 그 매력도를 점점 잃어가는 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과거 드래프트 제도에 대해서는 많은 팬분들의 비판이 있었습니다.


먼저 선수들의 직업선택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선수들은 드래프트에서 A라는 구단에 지명을 받았다면, 그 구단이 아닌 B구단이나 C구단에 입단하고 싶다하더라도 무조건 A구단으로 입단해야합니다. 그러니 실질적으로 선수들은 본인이 직접 뛸 팀을 선택할 기회가 없습니다. 또한 선수들의 연봉이 드래프트 순위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에 낮은 드래프트 순위에 뽑힌 선수들의 연봉이 낮아서 선수들이 드래프트에 참가할 유인이 매우 낮다는 문제점도 있습니다.


이러한 드래프트 제도의 문제점 때문에, 그리고 아시아축구연맹 가맹국 국적의 해외선수 1명은 용병 제한에 상관없이 보유할 수 있는 아시아쿼터제의 시행으로 인해 최근 대학 축구 그리고 청소년 국가대표팀에서 활약을 펼치던 훌륭한 유망주 선수들이 K리그 드래프트 신청을 하기 보다는 J리그로 입단을 하는 현상이 근 몇 년 동안 발생하였습니다.


광주FC에서 K리그 데뷔를 했던 공격수 김동섭 선수도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2007년에 J리그 시미즈 S펄스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했습니다. J2리그의 도쿠시마 보르티스로 임대된 기간까지 하면 총 4년을 J리그에 있었지만, 겨우 11경기를 출장하는데 그쳤고, 결국은 다시 K리그로 돌아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2011 시즌 중반에 가시와 레이솔로 이적한 경희대 출신의 권진한 선수, 올림픽대표팀 선수였던 김민우/백성동 선수, 올림픽 예선에도 참가했고, 유니버시아드 대표팀에도 선발되었던 숭실대 김영근 선수 등 많은 선수들이 이미 J리그에 진출한바 있습니다.[각주:1] 그리고 최근에는 U-20 대표 선수인 한남대학교의 이민수 선수가 시미즈 S펄스로 이적하기도 했습니다.[각주:2]


이러한 유망주들의 J리그 진출은 K리그에 드래프트의 점진적 폐지 및 자유계약제도의 확대를 가져오게 되는 하나의 원인이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우수한 선수들이 K리그에서 성장하여 활약하고, 이를 통해 리그의 수준을 높여야하지만 현행 제도로는 우수한 선수들을 붙잡을 수 없는 현상이 벌어졌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다른 제도로 변화하기 위해 눈을 돌릴 수 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자유계약제도가 지금 처한 문제점을 일정 부분해결할 수 있겠지만, 또 다른 문제점을 가져오지 않을까요? 개인적으로는 자유계약제도가 도입되었을 때 "유망 선수들의 주요 기업구단 집중 현상" 문제점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봅니다.


현재 자유계약제도에서는 신인선수와 계약할 수 있는 최고 금액과 최저 금액을 정해놓고 있습니다. 주요 기업구단에서 자금력을 동원하여 유망 선수를 독점할 수 있는 우려가 있기 때문이겠지요. 그렇지만 반대로 말하면 최고 금액이 같다면, 유망 선수들은 훌륭한 선수들과 함께 훈련할 수 있고, 높은 팀 명성도를 가진 주요 기업구단을 선호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고 했지요... 연봉도 계약금도 똑같다면, 어느 누가 수원삼성, FC서울, 전북현대 등과 같은 우승권 팀에 가고 싶지 않을까요?


 물론 리그 내 구단들의 전력평준화라는 드래프트 제도의 취지를 적절히 살리기 위해서는 전년도 리그 순위의 역순으로 신인 선발을 진행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그러나 대형 신인선수라고 인정 받는 선수들이 1년차에서 K리그에서 대체로 크게 활약하지 못하는 상황을 비춰보면 지금까지 K리그가 활용해왔던 신인드래프트 방식도 그렇게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전북으로 이적한 이승기 선수 같은... 그런 예외도 있긴 합니다만!) 현행 방식의 장점은, 유망 선수들을 구단이 보유한 돈이나 명성이라는 요소가 아니라 적절한 행운과 정보력으로 구단들이 수급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괜찮은 신인선수들이 적절히 배분될 수 있었다고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프로축구연맹에서는 자유계약제도로 완전히 전환되었을 때에도 유망 선수들이 K리그를 선택하도록 만들었다는 사실에만 주목할 것이 아니라, 그런 선수들이 각 구단들에 적절히 배분되어서 구단들이 충분한 인재풀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 데도 주의를 기울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리그의 수준이 높아진다는 것은 한 두 팀이 우월한 경기력을 가지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구단의 경기력이 높아지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한 두 팀이 매해 리그의 타이틀을 독식한다면, 이는 리그 전반적인 Competitive balance를 무너뜨리고 스포츠의 묘미 중 하나인 경기 결과의 불확실성이 깨지면서 프로축구는 그 박진감과 흥미를 잃을 수 있습니다.


현행 신인선발제도를 통해서는 분명 많은 유망주들이 J리그로 유출되고, K리그에 활력을 불어넣어줄 훌륭한 선수들이 부족해지는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새로운 제도를 도입할 때에는 그러한 문제점을 해결하는 동시에, 새롭게 나올 수 있는 문제점을 미리 생각해보고 이에 대한 대비도 착실하게 해주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1. 참조 기사 -http://xportsnews.hankyung.com/?ac=article_view&entry_id=218868 -http://xportsnews.hankyung.com/?ac=article_view&entry_id=218869 [본문으로]
  2. 참조 기사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20906_0011422535&cID=10503&pID=10500 [본문으로]

2013년, 승강제가 본격적으로 도입되어 2부 리그인 K리그와 1부 리그인 K리그 클래식이 운영되는 올해! K리그 클래식에서 치열항 경쟁을 펼칠 14개 팀들은 그라운드 위에서 펼쳐지는 경기만큼이나 후끈한 선수 이적 및 재계약 경쟁을 펼쳤습니다. 이적시장 마감은 선수등록을 마치는 2월 말일까지이지만, 보통은 2월 동안 팀 구성원들 간의 조직력과 을 끌어올리기 위해서 전지훈련 및 전술훈련을 진행하기 때문에 1월 말이나 2월 초 정도에 대부분의 이적이 마무리 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지금까지 이적한 여러 선수들 중에서 뜨거운 이슈를 불러온 몇몇 선수들을 한 번 알아보고, 그 선수들의 특성을 온라인 축구게임인 "피파온라인3"를 통해서 분석해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게임의 데이터가 선수들의 능력치를 100% 정확하게 반영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어떤 장점을 혹은 어떤 약점을 가진 선수로 게임회사에서는 판단했는지 한 번 알아보고 우리가 기억하는 선수들의 실제 플레이가 잘 반영되어 있는지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좋은 능력치를 가진 선수라면... 피파3를 즐기시는 분들은 선수들을 영입하여 직접 육성하고 조작해본다면, K리그를 즐기는 또 다른 방법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 수원삼성 블루윙즈 - 정대세




가장 먼저 살펴보고 싶은 선수는 바로 "인민 루니" 정대세 선수입니다!


지난 12년에는 분데스리가 2부 리그의 FC쾰른에서 뛰었던 정대세 선수는 이적료 30만유로(약 4억 2,000만원)에 수원삼성으로 전격 이적하게 되었습니다. 북한 대표로서 28경기에 나서 15골을 기록하였고, 과거 일본 J리그의 가와사키 프론탈레에서도 두 시즌 연속으로 14골을 득점한 전력이 있는 강력한 공격수라고 볼 수 있습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 진출해서는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는 못했지만, 2시즌 동안 41경기서 15골을 뽑아냈습니다. 대한민국 국적으로 인정받는 선수인만큼 상당히 좋은 공격자원을 수원삼성이 보유하게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피파온라인3에서 그의 능력치는 어느 정도 수준으로 나타나있을까요?


<출처 : 피파온라인3 공식홈페이지>


최전방 공격수라는 포지션에 맞게 60 이상의 슛팅 파워, 중거리슛, 그리고 골결정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속력, 가속력, 민첩성, 점프, 몸싸움 등 전체적으로 신체적인 조건이 상당히 좋은 공격수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특성에 비춰볼 때, 수원삼성의 서정진, 이용래, 박현범, 오장은 선수와 같은 미들진에 있는 선수들이 정대세 선수의 신체적인 능력을 믿고 수비수들과 경합을 하도록 패스를 주는 것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지금 수원의 라돈치치나 스테보 선수와 유사하면서도 보다 유연성 있는 플레이를 통해 수원의 공격을 풀어나갈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 번 J리그 시절의 골 영상을 보시면서 정대세 선수의 능력을 확인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2. 전남 드래곤즈 - 박준태


<출처 : 프로축구연맹 홈페이지>


두 번째 선수는 바로,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전남 드래곤즈로 이적한 박준태 선수입니다.


사실 박준태 선수라고 하면 그렇게 많은 분들이 아는 선수는 아닐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K리그를 관심있게 지켜보시는 많은 분들께서는 박준태 선수를 잘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2009년 울산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한 박준태 선수는 2009~2012년 동안 K리그에서 62경기 출장, 8득점 1어시스트를 기록하였습니다. 특별해보이지 않는 기록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박준태 선수의 진가는 공격포인트 이면에 있는 그의 플레이스타일에 있습니다. 그는 빠른 발과 섬세한 드리블 능력을 갖춘 테크니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천에서는 "리오넬 준태"라는 별명을 가졌을 정도라지요?


그렇다면 피파3에서는 박준태 선수의 능력치가 어떻게 나타나있을까요?

 


보시면 깜짝 놀랄만큼 높은 속력, 가속력, 민첩성, 밸런스 능력치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속력과 가속력, 그리고 민첩성만으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웨인 루니, 반 페르시 선수들을 능가하는 능력입니다! 거기에 볼 컨트롤과 드리블 능력치도 높은 수준이기 때문에 박준태 선수의 좋은 드리블 능력이 어느 정도 인정받고 있는지 가늠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러한 박준태 선수의 특성에 비춰볼 때, 박준태 선수는 공격진에서 빠르고 부드러운 드리블로 수비진을 흔들어 놓는다든지, 수비 뒷공간으로 넘어가는 패스를 받아서 득점으로 연결하는 플레이가 어울리는 선수일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박준태 선수의 활약상도 한 번 영상으로 보시겠습니다.



3. 전북 현대 모터스 - 이승기


아쉽게 지난 2012 시즌에서 상주 상무에 이어 15위에 머무르면서 2부 리그인 K리그로 강등당한 광주FC 소속이었던 이승기 선수! 전북현대로 이번에 이적하면서, 전북현대의 미드필더진에 활력과 섬세함을 더하게 되었습니다. 2011년 K리그 신인상을 차지한 이승기 선수는, 2012년에도 2년차 징크스가 아닌 한층더 폭발적인 능력을 보여주었습니다.

2011년에는 27경기에 출전하여 8골 2도움을 기록한 이승기 선수였지만, 2012년에는 40경기에 출전하여 4골 12도움을 기록하면서 한층 더 물이 오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런 이승기 선수의 능력치... 한 번 보시겠습니다.


<출처 : 피파온라인3 공식홈페이지>


음... 개인적으로는 생각보다 아쉬운 능력치라고 생각합니다. 2012 시즌에 도움 12개라는 기록한 만큼 짧은 패스나 긴 패스와 같은 부분들이 보다 높을 줄 알았는데 말입니다...ㅎㅎ 그래도 훌륭한 미드필더의 자질을 볼 수 있는 시야 부분에 63으로 높은 편이고, 속력, 가속력, 점프, 스태미너, 밸런스와 같이 미드필더에서 좋은 활약을 보일 수 있는 신체적 능력을 갖추고 있는 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조금 능력치의 반영이 아쉬운데... 그런 이승기 선수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이승기 선수의 스페셜 영상을 감상해보시면, 저 평가의 아쉬움을 함께 공감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저의 개인적인 기준으로 뽑은 이번 이적시장의 주요 이적생! 잘 보셨나요??


모두들 한 팀의 중추적인, 그리고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던 좋은 선수들이고 올해 2013 시즌의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선수들 외에도 많은 이적선수들, 신인선수들, 그리고 기존 선수들의 멋진 모습까지도 기대되지 않으신가요?


K리그 클래식의 개막전은 3월 2일, 토요일!


3월 2일 토요일에는 전남 드래곤즈가 제주 유나이티드를 맞아 개막전을 치르고,

3월 3일 일요일에는 전북 현대 모터스가 대전 시티즌과! 그리고 수원삼성 블루윙즈는 성남 일화 천마와 첫 경기를 펼치게 됩니다!


특히 수원삼성은 이번 이적시장에서 성남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홍철' 선수를 영입했는데, 홍철 선수는 이적 후 첫 경기를 친정팀과 치르게 되는 아주 흥미로운 상황이 펼쳐지게 되었습니다!


재미있는 스토리가 있고, 박진감 넘치는 축구가 펼쳐지는 2013 K리그!!! 많은 스포츠 팬 여러분들의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스포츠온 K리그 팬 토크 참가 후기

스포츠/축구 이야기 2011.11.18 17:03 Posted by 찬들 CrazyForYou
2011년 11월 12일 토요일...

양재역에서 스포츠온 김재호 기자님 주최, K리그 팬 결산 토크!! 본인은 소수의 저 순위 시민구단 참가자... 일 줄 알았으나, 무려 모인 4명 중에 나 포함해서 3명이 시민구단(대구/대전/강원)!! 게다가 수원팬 분은 무려 여자 고등학생ㅋㅋ

대전 여성팬 분께서 나이도 좀 있으셨고, 하실 말씀도 많으셔서 주도적으로 이야기 하셨음.

뭐 이런저런 재미있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보면 나와 대전팬 누님(은근히 강원팬 형님까지) 간에 성향 차이가 좀 느껴졌다.

오랜기간 홈/원정 경기를 많이 다니고 축구에 대한 관심/서포팅 정도가 높은 강원팬 형님과 대전팬 누님은 약간 현실주의적인 성향이었다. 대한축구협회와 프로축구연맹, 그리고 각 구단에 대한 불신과 무능력을 강하게 느끼고 있었다. 현실적으로 그런 협회나 연맹은 문제도 많고, 특별히 제대로 하는 일이 없기 때문에 그들에게 어떤 중추적인 역할을 기대할 수 없다는 생각이 깊은 것 같았다. 그래서 당장 눈 앞에 있는 팀의 어려운 사정에 대해 잘 파악하고 그 부분이 개선되었으면 좋겠다고 바라는 것 같았다.

뭐 사실 개인적으로 만날 리그 결과 인터넷 눈팅에, 골장면 하이라이트만 보는... 약간 저관여 팬인지라 관련된 경험을 강하게 느끼지 못해왔기 때문에 나는 이상만 가득한 이상주의자인지도 모르겠다.

그런 형님,누님들의 현실주의가 틀리다는 것은 아니다. 다만 이런 관점의 차이는 문제의 원인에 대한 생각이나 해결방식에 대한 방향의 차이를 불러오는 것 같다.

K리그 승부조작 사건에 대한 나의 견해는 스포츠토토 참가 및 승부조작에 대한 교육/규정을 제대로 마련하지 못 한 대한축구협회와 한국프로축구연맹에 책임이 있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대전팬 누님은 이를 부정하지는 않았으나 선수 개개인에게 책임이 크다는 입장이었다. 어쨌든 팬을 배신한 그들의 선택은 용서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그런 의견 차이를 보면서 뭔가 내가 늘 축구팬이고 스포츠팬이라고 하지만 뭘 모르는 팬이 아닌가... 하는 그런 스스로에 대해 바보 같다는 마음도 들었다. 조금 더 배우고 느끼고 경험해봐야 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아무튼... 이번 달 말에 나오는 스포츠온...ㅋㅋㅋㅋ 챙겨 봐야겠다!ㅋㅋㅋㅋ

과연 나의 점프샷은 어떻게 나왔을란지...ㅋㅋㅋㅋ 





















                          (이승현 선수)




(구자철 선수)              

 어제 밤 남아공 현지에서 펼쳐진 대한민국과 잠비아의 평가전은 4:2 완패로 끝났습니다. 경기를 보셨던 분들은 느끼셨겠지만, 참 안타까운 경기였습니다. 물론 그동안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을 준비하면서 조직력을 높이고 몸 상태를 끌어올린 잠비아를 상대로 이제 막 전지훈련을 시작한 우리 대표팀이 쉽게 경기를 풀어나간다는 것이 쉽지 않을 것입니다. 또한 익숙하지 않고 비에 젖어 미끄러운 경기장 환경도 어제의 경기에 영향을 끼쳤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분명 어제 경기에서 우리 대표팀에는 몇 가지 아쉬운 모습들이 있었습니다.
 우선 첫 번째로, 수비에서의 잦은 실책이었습니다. 사실 우리 대표팀은 전반 4분경 실점했어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을 한 번 겪었습니다. 왼쪽 측면에서 잠비아 선수가 땅볼크로스 한 공을 우리 수비가 처리하지 못하고 슛을 하도록 만들어준 것이었습니다. 그 슛은 아슬아슬하게 골대를 벗어나긴했지만 상당히 위협적이었습니다. 이후 우리 수비진은 골 에어리어 안으로 들어오는 공을 효율적으로 처리하지 못하고 헛발질을 하거나 공을 건드리지 못 하는 등 잦은 실책을 보여줬습니다. 수비에서의 실책뿐 아니라 공격을 전개하는 과정에서 패스미스를 하거나 잠비아 공격수에서 공을 뺏기는 등 공격에서의 실책도 자주 보였습니다. 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허정무 감독의 어떤 기준에 의해 선발된 수비수들이라고 보기엔 너무나 실책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이런 모습이 월드컵 무대에서도 보인다면, 우리는 본선에서 대량실점을 각오해야 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두 번째로는 잠비아를 상대로 제대로 압박수비를 펼치지 못했다는 점이었습니다. 사실 압박이라는 것이 공을 가지고 있는 선수를 잘 마크하여 그 선수가 원하는 플레이를 펼치지 못하게 하는 것이지만, 그와 동시에 공을 가지지 않은 상대선수를 잘 견제하는 것도 포함하고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어제 잠비아 선수들은 원하는 플레이를 쉽게쉽게 해나갔고, 쉽게 그들이 패스할 곳을 찾아서 패스플레이를 해나갔습니다. 실제 어제 전반 20분경에는 우리 진영에서 공을 가진 잠비아 선수 한 명 앞에 우리 대표팀 3명이 압박이라고 하기도 뭐한 모습으로 서있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다른 빈 공간으로 패스가 가게 되고, 그렇게 되면서 우리 수비진이 흔들리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세 번째로 공격 전반에서의 문제였습니다. 사실 어제 경기를 떠올려보면, 우리 공격진이 상대의 골대 앞에서 슛팅을 제대로 날린 기억이 없습니다. 우리 공격은 잠비아 진영에서 효율적 패스로 골대 앞까지 가지 못했습니다. 후반들어 조금씩 패스도 살아나고, 움직임도 살아나는 모습이 보이긴 했지만 아직 부족한 모습이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생각하고 있으시듯이 해외파가 역시나 대표팀 공격에 아직은 큰 영향을 미치는 듯 합니다.
 
 하지만 이런 문제를 보인 대표팀에서 눈에 띄는 모습을 보여준 두 선수가 있습니다. 바로 구자철 선수이승현 선수입니다.
 EPL 블랙번에서 입단테스트를 준비하고 있는 구자철 선수는 어제 경기에서도 부드러운 움직임과 간결한 패스로 후반 투입 이후 대표팀 미드필더진에 부드러움을 불어넣었습니다. 구자철 선수의 활약은 그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구자철 선수는 결국 멋진 골까지 넣으면서 대표팀에서 자신의 존재가치를 보여주기에 이릅니다.
 이승현 선수는 강력한 돌파를 통해 미드필더진에 활력을 불어넣으면서 후반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구자철 선수의 골도 이승현 선수의 강력한 왼쪽 측면 돌파가 없었다면 나올 수 없었던 장면입니다. 시종일관 잠비아 선수들의 유연한 몸놀림과 빠른 스피드에 당하기만 하던 대표팀 선수들과 달리 오히려 잠비아 선수들을 상대로 빠른 스피드를 보여준 이승현 선수의 활약은 허정무 감독의 눈에도 들어주지 않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이렇게 우리의 문제점을 보여준 동시에 많은 선수들을 기용해볼 수 있었던 이번 평가전이 그 결과와는 상관없이 큰 성과를 거둔 경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물론 이겼으면 더 좋았으련만...ㅋ) 다음 평가전에서는 이번 평가전과 달리 좀더 발전된 한국 대표팀의 모습을 기대해봅니다.

전북 현대, 창단 첫우승이라...

스포츠/축구 이야기 2009.12.06 23:40 Posted by 찬들 CrazyForYou

Daum 기사:
http://sports.media.daum.net/nms/soccer/news/general/view.do?cate=23758&newsid=1678762&cp=sportalkr

휴... 정말 우승해버렸다... 전북이...ㅎ

대구FC는 아직 4강, 6강 플레이오프 한 번 진출을 못했는데...ㅠㅠ

하지만 생각해보라! 전북의 플레이어 에닝요, 진경선, 하대성 이들이 어디에서 성장한 선수인가!ㅠㅠㅠㅠ

대구FC는 정말 선수 사관학교인가...?

돌이켜보면 이번 뿐만이 아니다!

내 기억에 의하면 시작은... 용병 "노나또"였다.

그리고... 공격수 "진순진", 용병 "산드로", 미드필더 "이상일", "윤주일", "오장은", "홍순학"(이 선수는... 자유 의지에 따라 해외진출을 하셨으니... 예외?ㅎ), "송정현"!!, 그리고 "하대성", "진경선","에닝요","이근호","최성환" 등... 정말 좋은 선수들이 대구를 거쳐갔다...

그러나 자금력이 부족한 대구는 항상 그런 멋진 선수들을 보낼 수 밖에 없었다...ㅠㅠㅠㅠ

전북의 우승은 사실 개인적으로 바라던 일이었다.

K리그 정규리그에서 전북이 우승을 한 뒤로는 전북이 우승하는 것이 정당한 것이라고 생각했다.(대구FC가 진출 하지 않아서 일지도...?ㅋ)

올해도 나의 팀인 대구FC는 꼴찌를 하고 말았다.

작년과 같은 공격력을 기대할 수가 없었다...

이근호, 에닝요, 장남석의 공격력에서 이미 두 축이 무너진 상황이었으니...

에이~ 아무튼!

본래 글을 쓰려고 마음 먹은 목적은 전북의 우승을 축하해보려고 했지만... 역시나 대구FC 출신 에닝요가 2골이나 넣어버려서... 울컥하는 마음이...ㅠㅠㅠㅠㅠ

내년엔 대구도 좀 분발하길 기대해본다...ㅠㅠ


 우선 먼저 본인은 축구를 좋아하고 즐기며, 재미있게 보고자 할 뿐이지 전문적인 분석을 할줄 알거나 좋은 분석력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점을 밝히겠습니다. 전 정말 축구가 재미있을 뿐이고... 전략/전술에 대해서는 무뇌한이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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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슬프게도 재수를 하는 친구가 수시 시험을 위해 우리 하숙집에 찾아온 날... 뭐 나는 슬플게 하나 없지만, 진정 친구가 다시 수능을 치르고, 또 그 긴장을 다시 느낀다는 점은 확실히 슬픈 일이다...ㅎ 그래서 난 친구에게 내 잠자리를 주고, 이렇게 밤 늦은 시간까지 게임을 하며 축구 경기 시작을 기다렸다. 그러다 그만 7분 늦어 버렸지만... 어쨋든~ㅎ

 우선 전반전의 경기를 전반적으로 보면서 느낀 점은 세 가지로 요약해볼 수 있다.

 첫 번째로 덴마크 선수들 간에 이루어 지던 유기적 패스에 대한 감탄이었다. 전반전 중반에 특히나 덴마크 선수들의 패스는 그 아름다움이 대단했던 것 같다. 어떻게 우리 나라 선수들의 압박 속에서 멋진 볼 컨트롤을 통해서 빈 공간에 있는 자신의 팀 선수에게 정확하게 패스하는 모습은 정말 감탄이 절로 나왔다. 사실 개인적으로 해외축구에 대해서는 크나큰 관심이 없는 터라(그렇다고 K리그에 대한 지대한 관심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만...) 덴마크 선수하면 떠오르는 유명선수가 없어서 우리 보다 초~~큼 잘 할 것이라고 생각은 했지만, 오... 그들의 능력은 절대 무시할 만한 수준이 아니었다. 몸싸움, 패스, 볼컨트롤... 다들 높은 수준을 소유하고 있었다.

 두 번째로 그래도 만만치 않았던 우리 나라 선수들의 유기적 패스와 공격력이었다. 정말 내가 대한민국의 플레이를 보고 있는 것이 맞는지 본인이 믿을 수 없었던 플레이도 몇몇 볼 수 있었다. 특히나 박지성, 이청용, 이영표 선수들은 그들의 이름값에 걸맞게 정말 필드플레이어 20명 중에서도 눈에 띄는 기막힌 플레이를 보여주기도 했다. 또한 오랜만에 다시 돌아온 이동국 선수도 K리그 득점왕 다운 공격력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뭐... 좀 뒷공간을 날카롭게 파고드는 움직임은 역시 아직 부상때문에 합류하지 못한 박주영 선수보다는 아쉬운 것 같지만 말이다.

 세 번째로 수비에서의 계속되는 붕괴였다. 물론 덴마크의 공격력이 상당히 날카로웠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점하지 않은 것은 분명 수비들과 골키퍼의 활약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계속해서 그런 불안한 모습을 보여준 것은 분명 아쉬운 점이라고 할 수 있다. 정말 전반전의 상황에서 어떤 때는 골을 먹어도 이상하지 않았을 순간도 분명 많았었다는 점은 아쉬운 점이다.

 후반전에서는 이동국 선수가 설기현 선수와 교체되어, 설기현 선수가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하게 되었다. 그런 설기현 선수의 교체는 초반에는 어떤 큰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 오히려 우리 나라는 덴마크에게 코너킥을 내주고 실점 위기를 겪기도 했다. 하지만 곧 53분 경 기성용의 프리킥을 설기현이 헤딩슛으로 연결했으나 업사이드라는 아쉬운 판정...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설기현 선수가 한 골 넣어주길 기대했지만 당시 상당히 아쉬웠다.

 후반전은 전체적으로 뒤로 갈 수록 대한민국과 덴마크 모두 약간 전반전 보다는 파괴력이 떨어지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우리는 속공이 이루어 지지 못하고, 수비에서 공격으로 바로 넘어가려는 패스가 덴마크에 비해 더 많이 보였던 것 같다. 조금 전체적으로 이래저래 답답한 모습이 많았던 것같다.

결국 0:0으로 경기가 끝나고, 첫 유럽원정경기는 무승부로 끝나게 되었다. 승리하지는 못했지만, 우리의 좋은 공격력도 나름대로 확인할 수 있었던 경기였고 빠른 역습과 빠른 패스플레이에 약한 우리 수비의 약점을 발견한 의미있는 평가전이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