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대회 진행 자원봉사활동을 한지 벌써 6일이나 되었다. 이 짧은 시간동안 너무나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느낄 수 있었다는 점에서 너무나 즐거웠다. 그래서인지 노동시간, 서서 준비하고 응대하는 시간들이 적지 않았지만 전혀 힘이 들지 않...... 은 것은 물론 아니지만, 아무튼 시간 가는 줄 모를 정도로 시간이 빨리 갔었다.ㅎㅎ
오늘은 대한민국의 제헌절 7월 17일에,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펼쳐진, C조의 예선 1라운드 경기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이야기에 앞서, 이번 글에 게제되는 99%의 사진을 모두 제공해준 서울대학교 체육교육과 09학번, 내 친구 권준우님에게 감사를 표하고 싶다. 이 사진의 모든 권리는 권준우님에게 있다고 할 수 있다~!!ㅎㅎ
많은 사람들은 한국이 속해있는 조가 얼핏 생각하면 상당히 죽음의 조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이것이 만약 축구경기의 조편성이라면 그렇겠지만, 핸드볼의 조편성으로는 이번 대회에서는 전혀 나쁠 것이 없다.
사실 핸드볼에는 조금 다른 종목들과는 다른 특징적인 규정이 있다. 바로 핸드볼 국제대회를 주최한 국가에서는 톱시드를 제외한 조추첨이 끝난 후, 어떤 조에 속할지 선택을 할 수 있는 규정이다. 그 덕분에 대한민국은 프랑스, 독일, 세르비아가 있는 A조, 스페인, 일본이 버틴 C조, 스웨덴 앙골라 몬테네그로 등 유럽과 아프리카 강호가 많은 D조를 피해서 B조에 속할 수 있었다. 이는 대회의 개최국의 성적이 대회의 흥행여부와도 깊은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고려한 규정이라고 할 수 있다.
어쨋든, 본인이 맡은 지역에서는 한국이 속한 B조가 아닌, C조의 경기가 있었으니 그 이야기를 해보겠다...ㅎㅎ
봉사활동의 시작, 그리고 본격적인 대회의 시작은 아침부터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었다.
17일 아침, 헝가리, 스페인, 일본, 브라질, 태국, 오스트레일리아의 임원진들은 모두 숙소인 엘루이 호텔에서 '테크니컬 미팅'을 가졌다. 이 회의의 목적은 변경된 핸드볼 룰을 각 임원들에게 전달하고, C조 예선 동안 각 국가들의 유니폼 색깔과 심판복 색깔을 결정하는 데에 있었다.
아래는 회의 사진들...
테크니컬 미팅이 끝난 후, 억수같이 쏟아지는 장대비 사이를 뚫고 본인을 포함한 국제협력부는 다시 사무실이 있는 워커힐 호텔로 돌아왔다. 그리고 워커힐에서 다시 임원들과 심판진들을 모시고, 경기가 있는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으로 출발하게 되었다.
물론 분명 핸드볼이라는 스포츠 자체는 국내에서 그렇게 인기있는 종목이 아니다. 그렇게 시민들의 눈에 경기의 방식이나 룰이 익숙한 스포츠도 아니고... 하지만 점점 핸드볼이라는 스포츠 종목 자체가 많은 대중들에게 전파되고, 주변에서 접할 수 있게 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만큼 핸드볼이 더 큰 성장의 여력이 보이고 있다고 말할 수도 있다고 본인은 생각한다.
앞으로 펼쳐질 더 많은 기간동안의 핸드볼경기에 더 많은 대중들이 관심을 기울여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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