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재명 성남시장 및 성남FC 구단주의 축구계에 대한 비판이 큰 이슈를 가져오고 있다.


아마 대한민국의 평범한 국민이라면 전북 현대 모터스가 K리그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모르더라도, 이재명 성남시장이 이슈가 되고 있는 것은 잘 알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사건의 개요를 정리해보고, 사건에 대한 나의 생각을 정리해보고자 한다.


사건개요

1. 이재명 성남구단주의 페이스북 게시글

이재명 성남시장은 먼저 11월 28일 오전, 페이스북에 <성남FC.. 꼴찌의 반란인가? 왕따된 우등생인가?>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하였다.




해당 글의 내용을 간추려보면, 


1) 성남FC의 FA컵 우승은 성남시와 함께 이루어낸 성과이고, 성남FC처럼 성남시도 대한민국을 바꿀 조직이 되어보겠다.

2) 그런데 현재 K리그 클래식에서 성남FC는 강등위기에 있다. FA컵 우승팀이 강등위기라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것이다. 분명 성남FC는 실력이 있지만 어떤 이유로 인해서 강등위기에 놓여지게 되었다.

3) 그 어떤 이유는 '잘못된 경기운영', 그러니까 심판 판정의 불공정성 때문이다. 시민구단 성남FC가 억울하게 받은 PK로 인해 실점한 것들만 없었어도, 강등위기에 놓이지 않았을 것이다.

(강등을 당했을 경우,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참가 문제는 논의의 본질은 아니라고 생각하기에 저는 요약하지 않겠습니다.)


특히 8월 17일 성남FC와 부산 아이파크와의 경기에서 나온 PK를 지적할 때는,  "한국프로축구연맹 회장이자 부산 구단주인 정몽규 회장이 직관하는 가운데" 라고 말하면서 한국축구계에 대한 비판을 강하게 표현했다.


심판 판정에 대한 논란이나 불만이 종종 있어왔던 K리그 팬들 그리고 언론을 중심으로 이는 빠르게 이슈화 되었다.


2. 프로축구연맹 이사회, 이재명 성남구단주를 상벌위원회에 회부

이후 프로축구연맹 이사회는 12월 1일, 제6차 정기이사회에서 이재명 성남구단주를 상벌위원회에 회부해야한다고 의견을 모았고, 프로축구연맹은 이사회의 결의를 받아들여 상벌위를 열기로 했다.


당시 이사회에서 이재명 성남구단주가 위반한 사항을 아래 두 가지로 여겼다고 한다.

1) 프로연맹 경기·심판 규정 제3장 제36조 5항 : 인터뷰에서는 경기의 판정이나 심판과 관련하여 일체의 부정적인 언급이나 표현을 할 수 없다

2) 상벌규정 17조 1항 : 프로축구 K리그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행위


3. 이재명 성남시장, 징계위원회 회부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다

12월 2일 오전 11시 30분, 이재명 성남시장은 성남시청 율동관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어서 징계위원회 회부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고 프로축구연맹의 징계가 부당하다는 입장을 공식 표명한다.



역시나 기자회견의 내용을 간추려보자면,

1) 프로축구연맹의 징계위원회 회부는 부당한 징계이다.

2) 심판의 판정에 대한 비판 금지는 부당하다.

   2-1) 잘못된 심판 판정에 대해서 외부 지적 / 비판을 통해 자정과 능력향상을 위한 자극을 주어야 한다.

   2-2)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비평 금지는 헌법상 표현의 자유와 과잉금지원칙에 어긋난다.

   2-3) 감시와 비판이 봉쇄되어 있다면, 어느 집단이든 부정이 싹틀 수 있으므로 축구계 역시 건전한

           발전을 위해서 합리적인 비평/비판을 허용해야 한다.

3) 연맹의 징계에 대해서는 구단주이자 시장으로서 전면전을 선언한다.

   3-1) 상벌위원회에 출석하여 심판 판정에 대한 비평/비판 허용을 주장할 것이다.

   3-2) (가칭)프로축구발전위원회 같은 축구를 사랑하는 팬과 국민들의 자발적 단체활동을 지원하겠다. 

          프로축구발전위원회 : 경기운영 모니터링, 비교 분석, 감시 비평 등의 역할을 하는 팬/국민의 단체

4) 앞으로도 프로축구와 성남FC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서 성남시장은 이번 징계의 부당함을 논리/헌법 두 가지 측면에서 지적했다. 논리적인 측면에서는 비평/비판을 통해 단체의 건전한 발전을 이루어 낼 수 있다는 논리를 주장하면서 심판 판정에 대한 비판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헌법적인 측면에서는 일반적으로 비평/비판이라는 것은 헌법으로 보장되는 표현의 자유에 해당하기 때문에 성남시장은 심판에 대한 비평/비판도 역시 허용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건 논평 : 이재명 성남구단주, 아니... 성남시장은 


물론 심판 판정의 적절성이나, 오프사이드 판정의 부정확성 문제는 축구계에서 항상 이슈가 되는 부분이다. 그렇지만 이렇게 적극적이고 강력하게 축구계 외부에서 들어온 비판은 이재명 성남시장이 처음인 것 같다. 그런데... 계속 이야기를 하다보니 이재명 씨는 성남구단주로서 이번 이슈를 제기한 것인지, 성남시장으로서 그렇게 한 것인지 약간 애매해지고 있다.


게다가 그가 이렇게 프로축구연맹과의 마찰을 통해서 얻는 것은 무엇일까? 프로구단의 구단주로서, 당연히 해당 팀이 불이익을 받는 것을 좌시하고 있어서는 안 될 것이다. 그러나 궁극적으로 프로축구계의 건전한 발전을 추구하는 것을 이재명 구단주가 이렇게 급작스럽게 밀어붙이고 있는 것은 그 이전에 이재명 씨의 행보와는 별로 어울리지 않는다.


사람은 누구나 어떠한 목적을 가지고 움직이게 되어 있다. 어떠한 자신의 신념을 성취하기 위해, 혹은 특정한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 등등 여러 목적이 있을 수 있다. 축구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는 신념이 과연 이재명 성남시장에게 있을까? 성남FC 창단 1년만에 갑작스럽게 생긴 것일까? 솔직히 아직 축구 산업이나 축구 문화에 대해서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 약간은 의문이 드는 성남시장에게 그러한 신념이 있다고 본인은 생각하지 않는다. 그렇기에 본인은 이번 이슈가 이재명 성남시장이 특정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만들어낸 이슈라고 생각한다.


성남구단주로서 축구계에 이슈를 던졌지만, 성남시장으로서 정치계에 각인되는 효과를 얻고 있는 이 결과. 아마 이재명 성남시장이 어느 정도 노렸던 부분이 아닐까 생각한다.


물론 이재명 성남시장이 제기한 이슈가 전혀 의미없는 것은 아니다. 최근 축구팬들 사이에서 터져나왔던 심판 판정에 대한 불만이 이번 이슈와 함께 터져나오면서, 이재명 성남시장의 발언이 지지를 꽤나 얻기도 했다. 분명 K리그 심판들의 경기운영에서 아쉬운 점이 종종 보였던 것은 사실이기 때문이다.


덕분에 축구계는 경기운영 능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라는 외부의 강력한 도전을 받게 되었다. 이를 기회로 더 엄정하고 공정한 경기운영을 할 수 있도록 축구계에서는 신경을 쓰지 않을 수가 없게 되었다.


성남시장은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고, 축구계는 발전의 기회를 얻었으니...


누이좋고 매부좋고... 인 것인가??


추후 사건의 경과가 궁금해진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이미 3달 전쯤 아스날 입단이 확정되어 있던 일본의 고교 축구선수 "미야이치 료"가 다시 뜨겁게 관심을 받고 있다. 이 당시에 본인도 아래의 스페셜 영상을 보았었다. 분명히 능력있고 튀는 선수임에 틀림없는 것은 사실인듯 싶다.


3달 전에도 아래의 미야이치 료 선수의 스페셜 영상을 봤고, 오늘 다시 한 번 보게 되었다.

하지만 지난 번과 달리 이번에는 다른 것이 눈에 들어왔다.

첫 번째는 고교축구대회 영상임에도 불구하고 모든 구장이 잔디구장이라는 점이다.

물론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국민체육진흥공단(KSPO)과 문화체육관광부, 교육과학기술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을 통해서 학교운동장에 잔디구장을 설치하고 있는 추세이다. 그러나 이런 잔디는 대부분 용이한 관리를 위해서 인조잔디로 설치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래서 사계절 푸른 잔디를 볼 수 있다.

일본에서도 그러한 인조잔디가 적지 않게 쓰이긴 하겠지만, 이번 영상에서는 인조잔디 뿐만이 아니라 천연잔디를 볼 수도 있다. 듬성듬성 굴곡도 있고, 땅이 보이는 듯하기도 하는 일본의 천연잔디 구장. 그리고 그런 구장에서 뛰는 고교선수들...

고교선수들은 이미 우리나라 프로선수들이 경험할 수 있는 잔디구장에서 뛰어보고 있는 것이다. 물론 사소한 차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이런 사소한 차이가 언젠가 큰 차이를 만들어 내는 법... 특히나 잔디의 차이는 선수들에게 어떤 의미에서는 큰 차이를 가지고 오는 사소한 요소들이 많은 법!

이러한 일본의 시설, 인프라가 너무너무나 부러웠다.

두 번째는 이러한 고교축구대회의 영상이 남겨져 있다는 것이다. 물론 대부분이 개인들의 촬영에 의한, 혹은 학부모, 학교측에 의한 촬영이었겠지만 영상이 존재한다는 것 그 자체가 너무너무 멋지고 훌륭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코치들은 현장에서 선수들의 잘잘못을 그자리에서 판별해내고 작전을 지시할 수도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직접 뛰는 선수들은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어떤 플레이가 더 좋은 것이었는지 감을 잡지 못할 수 있다. 바로 이때 필요한 것이 영상기록이고 영상을 통한 반성이다.

실제로 본인도 핸드볼 동아리를 하고 있지만, 아직도 핸드볼이 너무 어렵고 이해가 안된다. 늘 선배나 교수님들께서 이런 저런 점이 잘못되었고 이렇게 저렇게 해야한다고 말씀하시는 것을 듣고 있지만, 그것이 가슴으로 와닿거나 제대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 그렇지만 촬영한 영상을 함께보면서 선배들과 이야기하고 교수님께 지적당할때는 어떻게 해야할지 이해가 너무너무 쉽다.

바로 이러한 점들을 축구 뿐만이 아니라 다른 여타 종목에서도 적용하면 너무 좋을 것 같다. 회식 한 번만 안하면 캠코더도 살 수 있을 것이고, 영상촬영은 부상 선수 혹은 아직은 스타팅 라인에 들지 못한 아쉽지만 여러가지 배워야 할 점이 많은 '어린 선수'들에게 충분히 맡길 수 있지 않을까.

또한 이렇게 좋은 결과가 있는 선수의 스페셜 영상을 대중 혹은 구단 관계자에게 제공할 수도 있지 않을까.

우리나라 최고의 고교선수였던 전남의 지동원 선수의 고교시절 영상도 구하기 힘든 한국의 영상기록의 현실에 대해 조금 아쉬움을 느껴본다.



아스날의 일본인 "미야이치 료" 고교시절 영상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백두호 2010.12.19 16: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프라의 차이겠죠.
    2002년 월드컵 이후 겨우 유소년 축구 및 청소년 축구 육성을 시작한
    한국과...이미 70년대 후반부터 자기돈 써가면서 투자를 한 일본..
    선수 본인의 노력에 달려겠지만, 대체적으로보면 일본선수들은 정말
    근성이 너무 부족해서.. 저 어린애가 영국가서 적응을 하느냐 못하느냐
    히라야마 소타, 오쿠보, 조 쇼지 등등... 유럽갔다가 적응실패한 경우
    너무 많음. 동영상을 보니까, 고교선수들끼리 하는 경기인데..
    한국에도 저 정도 하는 선수는 분명 있슴..

    • 찬들 CrazyForYou 2010.12.20 09: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런 인프라의 차이가 하지만 결국은 이런 큰 성과를 가져오고 있고, 앞으로도 그렇게 가져올 가능성이 더 크다는 점에서... 우리나라가 더 따라가기 위해서 노력해야 할 것 같습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와 달리 학생선수로서의 학습권도 제대로 보장하고 있는 일본의 시스템은 여러모로 부러울만 합니다~ㅎㅎ 뭐... 한국에도 저정도 하는 선수가 있는지 없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분명 아스날 스카우터들의 눈에는 미야이치 료 선수의 능력이 한국선수들보다 뛰어났다고 보았다는게 아닐까요?ㅎㅎ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2. 밋첼™ 2010.12.20 08: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건 절대 작은 차이라고 할 수 없겠죠.
    저 선수만을 이야기 할 것이 아니라 전체 선수를 보고 얘기할 때... 어려서 부터 제대로된 환경에서 뛴다는 것... 그게 더 큰 가능성을 열어주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야구의 경우도 갑자원으로 뜨겁고, 축구의 경우도 그런 일본.
    무작정 싫어할 것이 아니라 그들에게서 배울 점은 배워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 찬들 CrazyForYou 2010.12.20 09: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저렇게 좋은 환경에서 뛰고, 공부도 모두 함께 열심히 하는 그런 환경... 뭔가 더 삶이 더 행복하고 재미있을 것 같지 않나요??ㅎㅎ 만날 수업끝나고 친구들과 삼삼오오 모여가면서 피씨방가는 한국 vs 축구부 훈련을 함께하며 운동하는 일본...ㅎㅎ

      물론 우리도 모여서 축구하기도 하지만요~ㅋㅋㅋ 아무튼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지난 12월 15일, 이화여자대학교 교육문화관에는 많은 축구관계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이곳에서 '한국축구 승강제 구축을 위한 공청회'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축구관계자 뿐만 아니라, 저와 같이 축구에 관심이 있고 뜻이 있는 다양한 사람들이 공청회 소식을 듣고 하나 둘 발걸음을 이화여자대학교로 향했었습니다.

특히나 주제가 다름아닌 '승강제'라는 것은 이 공청회의 매력을 한껏 드높이고 있었습니다. 한 때 한국축구는 K리그와 내셔널리그 간의 승강제를 시도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안타깝게도 2006년에는 고양국민은행이, 2007년에는 울산미포조선이 모두 승격을 거부함으로써 결국 K리그와 내셔널리그 간의 승강제는 실패로 돌아가고 맙니다.

그래서 이번 공청회를 통해서 어떻게 승강제를 제대로 시행하는 것이 좋을 것인지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는 시간을 가지길 원한 듯 싶습니다. 대한축구협회의 홈페이지에도 이번 공청회와 관련된 뉴스를 싣고 있습니다.
(http://www.kfa.or.kr/news/news_view.asp?tb_name=kfa_gisa&g_idx=6084&g_gubun=1)


 대한축구협회, 한국프로축구연맹, 한국실업축구연맹이 주최한 이번 공청회는 1부와 2부로 나누어서 진행되었습니다. 1부에서는 '네모 파트너스'라는 컨설팅 회사의 발표, 2부에서는 10명의 패널들의 의견제시로 구성되었습니다.

1부 컨설팅 회사의 발표는 다름 아닌 '한국축구 승강제 도입방안'에 대한 네모 파트너스의 승강제 방안 제시였습니다. KFA 홈페이지에는 이 회사의 발표자료나 컨설팅 자료 원본을 올려놓고 있지 않지만, 현장에서는 발표PPT는 인쇄물로 나누어주고 있었습니다. 네모 파트너스는 KFA홈페이지 기사에도 나와있듯이 "대한축구협회-프로연맹-실업연맹으로부터 용역을 받아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승강제에 대한 현황 조사와 방안을 연구"했다고 합니다. 그러니 3개월 가량 한국축구 전반에 대해 분석하고 우리나라의 실정에 맞는 승강제 방안을 '제 3자'의 입장에서 연구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대략적으로 우선은 KFA홈페이지에는 조금 자세히 다루어지지 않은 네모 파트너스의 발표자료를 요약해보고자 합니다.

우선적으로 네모 파트너스는 현재 한국축구는 산업적인 매력이 부족하며, 팀 간 경쟁을 강렬하게 유도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팀 간 경쟁이 강하지 않은 것은 승강제 미도입의 문제이죠. 여기서 축구의 산업적인 저변이 확대된 후에 승강제를 도입하자는 기존의 주장과 달리, 네모 파트너스는 승강제 도입을 통해 산업적인 매력으로 발돋움 해야한다며 승강제 도입의 필요성을 역설합니다.

K리그는 아시아에서 AFC챔피언스 리그와 그 전신대회에서 최다 우승을 한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리그상강제의 부제로 인해 AFC리그 평가에서 J리그에 이은 2위에 머물렀고, 실제로 아시아에서 승강제가 없는 국가는 한국, 싱가폴, 호주 단 세 국가 뿐입니다. 게다가 이제 2013년 부터는 AFC챔피언스 리그에 참가 자격 요건으로써 승강제 시스템 도입여부가 엄격하게 적용된다고 합니다. AFC챔피언스 리그는 높은 우승 상금과 수당, 축구클럽과 리그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반드시 참가하여야할 대회이기 때문에 만약 추후 승강제 미도입으로 인한 참가제한이 있다면 이는 한국축구에 큰 손해입니다. 그래서 이제 승강제는 더이상 미뤄둘수 만은 없는 현실로 다가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핵심 내용이었던 승강제 도입 모델 3가지 방안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 번째는 기존의 K리그, 내셔널리그, K3리그에서의 직접적인 승강제입니다. 내셔널리그에서 K3리그로 강등은 없는 구조입니다.

두 번째는 K리그와 내셔널리그 사이에 프로2부리그를 신설하는 안입니다. 사실 내셔널리그의 팀들 모두가 K리그로의 승격을 원하는 것은 아닙니다. 여러 시청팀은 '전국체전'에 출전하는 것이 중요한 사안이기 때문에 K리그로 승격하여 프로팀이 되는 것을 꺼리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프로화를 원하는 내셔널리그 팀들과 K3일부 팀, 그리고 신생팀으로 프로 2부리그를 구성하자는 안입니다. 단, 여기서 2부리그 팀의 수를 최소한 8팀 이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 현재 K리그 팀의 일부가 2부리그로 내려가야하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세 번째는 K리그 위에 최상위 리그를 신설하는 안입니다. 근본적으로는 두 번째 안이랑 크게 차이가 없습니다. K리그 팀중에서 재정, 경기력 등 경쟁력이 있는 팀으로 최상위리그를 꾸리자는 것입니다. 더 강한팀 간의 경기로 더 재미있고 경쟁력있는 리그로 만들 수 있다는 것 같습니다. 다만 이렇게 했을 경우 최상위 리그의 팀 수가 12개 미만이 될 수 있는데, 이는 AFC 규정과 충돌한다는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정보가 많이 PPT자료에는 담겨있었으나 이정도로 줄이겠습니다.

사실 패널분들의 응답을 제가 요약하고 정리해서 블로깅하려고 했으나... KFA 홈페이지 기사에서 잘 정리해서 올려주셨습니다...ㅋㅋ 그렇기 때문에 제가 더 할일은 없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이제 K리그는 승강제 시행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이제 더이상 미룰 수도 없고 미뤄서도 안됩니다. 여러 축구계의 사람들이 이와같이 자주 모여서 승강제의 방식, 시기 등 다양한 점에서 논의할 부분이 아직도 산더미 같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승강제가 실제로 실행될 때, 자칫 버려지고 와해되기 쉬운 내셔널리그에 대한 고려도 충분히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분명 대한민국 축구발전에 내셔널리그가 기여해온 바가 적지 않습니다. 전북현대의 진경선 선수, 이을용 선수 등 많은 선수들이 내셔널리그에서 활약함으로써 그 능력을 키워오기도 했고, 아직도 많은 선수들이 내셔널리그에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김기복 실업축구연맹 부회장님께서 질문시간에 하신 말씀이 너무나 타당한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김기복 실업축구연맹 부회장: 오늘 좋은 말씀 많이 들었고, 자신을 가졌다. 우선 승강제 구축 타이틀을 놓고 봤을 때, 겉모양이 ‘K리그는 충분한 준비가 됐지만 내셔널리그는 아직 멀었어’하는 생각이 든다. 내셔널리그의 담당자로서 한 말씀을 드린다면, 선수 마케팅에 관한 안종복 사장님의 말씀에 동의한다.

언젠가 승강제가 된다면 드래프트 제도는 당연히 없어진다고 하니까 걱정을 덜었다. K리그는 널리 알려졌지만 내셔널리그는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무엇을 하는 팀인지 못하고 있다. 드래프트를 실시할 때, K리그 프론트나 감독들은 내셔널리그에서 뽑아갈 선수가 없을 것이다. 내셔널리그 팀들은 K리그에서 밀려나 거의 뛰지 못하던 선수들이 뛰고 있다.

내셔널리그도 사실 직업선수다. 내셔널리그 선수로 활약하면 드래프트 제도에 적용을 받지 않는다는 넓은 아량을 보여준다면 내셔널리그에도 싱싱한 선수들이 오지 않겠나. 내셔널리그 15팀 중에서 절반 이상이 시청팀이다. 시청팀은 승강제에 생각이 없다고 생각하지만 실무자로서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 그 사람들에게 재미를 붙여줄 수 있는 기회가 이제 왔구나 하는 자신감이 든다. 선수를 K리그로 팔았을 때 엄청난 도움이 될 것이다. 내셔널리그는 20~30억으로 운영한다. 선수 1~2명만 잘 키우면 얼마든지 운영할 수 있다.

2013년에 K리그와 내셔널리그가 승강제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선 내셔널리그 활성화에 대한 논의가 같이 이뤄졌으면 하는 마음에 말하는 것이다.


어떻게 보시나요? 역시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의 관점에서는 어느 정도 해결책과 방안을 내놓을 수 있다는 점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아무리 자기가 전문지식이 많은 팬이고 관계자라고 해도 현장에 실무자의 관점은 따라가기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정말 현재 상황에서 내셔널리그 선수로 몇 년 활약하면 드래프트 제도를 거치지 않고 K리그 입성이 가능하다는 조항이 생기는 것도 나쁜 방법이 아닐 것 같습니다.

그런데 지금 제가 당시 들은 이야기에는 분명 다른 이야기도 있었던 것같습니다만...

부회장님께서는 승강제를 하더라도 프로팀(2번 안, 3번 안에 1부, 2부리그에 속하는 팀)으로 들어가기 위해서 내셔널리그에서 몇 년 팀이 있다가 올라가는 것도 좋겠다라고 말씀하신 것 같았습니다. 저는 이런 방안도 정말 좋은 방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한국축구계의 많은 분들이 정말 한국축구 발전을 위해서 노력하는 점이 없지 않다는 점을 공청회에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한국축구계의 많은 분들, 그리고 네모 파트너스는 모두 공감하고 있었습니다. 승강제가 아무리 좋은 제도라고 하더라도 축구팬들의 마음을 움직이지 못하고, 팬들의 지지가 없다면 승강제의 효과를 끌어낼 수 없을 것이라는 것을 말입니다.

한국 축구의 미래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하는, 조금 더 관심을 가지는 축구팬!

그런 팬이 되어봅시다.

연관글 : 석기자의 PD수첩 <승강제, 쉽게 말하지 말라!>
http://blog.naver.com/acchaa/140119942421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밋첼™ 2010.12.17 11: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지식이 아무리 있어도 현장과는 다른 점이 많이 있군요.
    한국 축구 팬의 한사람으로.. 화이팅입니다~

    • CrazyForYou 2010.12.17 15:02  댓글주소  수정/삭제

      ㅠ늘 새글 쓰면 달려와서 댓글달아주시는 밋첼님...ㅠㅠㅠㅠㅠㅠ 늘 감명받습니다!!!ㅎㅎ 너무너무 늘 감사 드립니다!!!ㅎㅎㅎㅎ

  2. 세르닌 2010.12.18 00: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잘 보았습니다. 현장에 가지 못했는데 워낙에 공청회 관련 기사가 공청회에서 나왔던 내용을 많이 담기보다는 그전부터 했던 얘기만 복사한 느낌이라 아쉬웠는데 감사합니다. :)
    마지막에 신생팀이 생기더라도 내셔널리그에 몇년 머무르다가 올라가는 것은 좋은 안이라고 생각됩니다. 어차피 지금처럼 바로 최상위 리그로 올릴 수는 없는 일이고, 2부 리그로 가거나 내셔널리그로 가야할텐데 이왕이면 초기 자금 부담이 적은 내셔널리그가 나을 것 같기는 하네요. 팀운영에 대한 노하우도 쌓을수 있을테고요..물론 내셔널리그에 있는 동안 재정이 더 나아져야 상위리그로 옮길 수 있을텐데(옮겨서도 잘할테고) 그건 걱정이 되긴 하는군요..

    • 찬들 CrazyForYou 2010.12.19 13: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글에 대한 좋은 평 감사합니다!ㅎㅎ
      저도 정말 신생팀이 내셔널리그에 몇년 머무르다가 올라가는 것이 너무너무 좋은 안이라고 생각합니다. 내셔널리그에 기본 2년 정도는 머무르고, 그 이후에는 순위에 따라 승격이 가능한 구조로 만든다면 정말 내셔널리그의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ㅎㅎㅎ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박주영을 감싸안고 기뻐하는 아시안게임 남자축구대표팀... 박주영은 그들에게 우상이 되고 있을것 같다...
골영상 : http://sports.news.naver.com/ag2010/vod.nhn?id=808

최근 박주영 선수를 둘러싼 이야기가 많이 오가고 있지? 추신수 선수와 같이 군면제 문제도 화제가 되고 있지만, 이번 우즈벡 전을 통해서 '에이스 박주영'의 모습이 돋보이고 있어.

후반에 불의의 일격을 당하고 결국 1:1로 끝나고, 연장전에 들어서서 그의 해결사적 능력은 결국 멋진 골을 만들어 냈지! 그 환상적인 턴, 그리고 멋진 슛...ㅎㅎ

세 경기 연속골로 골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박주영 선수!!! 한국축구의 스트라이커 계보를 이어가는 인재임이 틀림없다고 이미 전부터 인정을 받아왔어~

2008 AS모나코 10월의 최우수선수
2008 동아시아축구선수권대회 득점왕
2006 제20회 스포츠서울 올해의 프로축구 대상 인기선수상
2005 삼성 하우젠 K-리그 대상 공격수부문 베스트11, 신인선수상
2005 프로축구 골든볼 골든슈 시상식 - 골든볼, 골든슈, 신인왕
2005 제19회 올해의 프로축구대상 올해의 선수, 신인, 인기선수, 득점왕
2005 자황컵 체육대상 프로선수상
2004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 MVP
2004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 득점왕
2003 추계 중고축구연맹전 득점왕
2003 대통령금배 전국고교축구대회 득점왕
2003 금강대기 전국 중고축구대회 득점상
2003 대구MBC배 고교축구대회 득점왕

*출처:네이버 인물검색

위와 같이 고교 때부터 탁월한 능력을 보여온 박주영 선수는 FC서울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하고 올해의 선수상, 신인상, 인기선수상, 득점왕을 차지하며 그 능력을 국내에 널리 떨치게 되었지~

뭐 이후 K리그 팀들의 집중수비와 부상의 여파로 인해 골 수가 좀 줄어들기는 했지만...

그리고 08-09 시즌부터 프랑스 리그에 AS모나코에서 또 좋은 활약을 보이면서 해외에서도 점차 인정을 받고 있는 걸 보면, 진짜 지금까지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스트라이커로 우뚝 서있다고 할 수 있지!!

그런데...

그런데 말이야...

우리나라 역대 최고의 공격수 하면 누가 떠올라??

많은 사람들이 갈색폭격기 차붐, 차범근을 떠올릴거라고 생각해~

강력한 몸싸움의 유럽인들 사이에서 빠른 속도와 기술을 통해 분데스리가와 유럽을 정복한 동양인... 차범근!

하지만...

우리가 모르는 한 가지는...

남자핸드볼에서는 그러한 차범근을 뛰어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평가할만한 선수가 존재하지!

바로 그 이름은 윤경신...!

윤경신 선수를 수비하는 유럽선수들... 어때?? 그의 능력을 보여주는 사진 아닌가??

1973년에 태어난 윤경신 선수는 올해로 38살이야...ㅎㅎ 지금 아시안게임 대표로도 활약하고 있으니... 엄청난 노장선수라고 할 수 있지!

키가 크고, 몸이 빠를 수록 좋은 것이 핸드볼이라는 운동인데 윤경신 선수는 바로 이 두 가지를 함께 가진 선수라고 할 수 있지!

203cm의 키에 100kg 정도되는 몸무게... 정말 우월한 신체조건 아니겠어??ㅎㅎ

여기서 주목해야할 점... 그럼 그가 얼마나 대단한 선수인가??!! 한 번 그의 경력사항을 보자구!ㅎ

윤경신 선수는 96년 24살에 독일 핸드볼 분데스리가에 진출했어. 독일 분데스리가 진출이 뭐가 큰 의미인지 모르겠지?? 조금 설명을 해보자면, 독일은 현재 핸드볼 랭킹 1위 국가이고 과거에도 그정도 상위권에 올라있었고, 세계에서 최고 규모의 핸드볼협회를 가지고 있을 정도로, 핸드볼이 매우 인기있는 종목이지!

우리나라와 다르게 핸드볼이 프로리그화 되어 있고, 1부에만 15개가 넘는 팀이 있고 이런 리그가 5부리그까지 있다고 해! 핸드볼 클럽이 도합 4634개가 있는... 독일은 명실공히 핸드볼 강국이라고 할 수 있지!

데뷔때부터 뛰던 소속팀 굼머스바흐는 사실 처음에 강팀은 아니었다고 해~ 대략 중위권에 못미치고 있는 하위권 팀 정도였다고 하지~

그렇지만...

윤경신 선수는 97년도부터 02년도까지 전무후무한 6년 연속 득점왕 기록을 그 팀에서 새워버리지... 종전에는 3시즌 연속 득점왕을 차지한 선수가 한 선수 있었을 뿐이었는데 말이야;; ㅎㄷㄷ... 어느 정도로 대단한 기록인지 알겠지??

그런 윤경신 선수의 7년 연속 득점왕을 막기 위해서, 다른 팀들은 각 팀 에이스들에게 축구로 치면 PK라고 할 수 있는 7m드로우를 몰아줬다고 해~ 결국 윤경신 선수는 7년 연속 득점왕을 차지하지는 못했으니, 그들의 목표를 달성했다고나 할까??ㅎㅎ

또한 윤경신 선수는 독일리그에서 통산 2790골을 기록하면서 독일리그 역대 통산 최다득점기록 보유자야... 대략 한 경기 당 평균 7골 정도라고 하니... 정말 대단하다는 말 밖에 나오지가 않아...ㅎㅎ

밑에 나온 것은 윤경신 선수의 국제 경력들이야... 그냥 입이 떡벌어질걸??ㅎㅎ

95년, 97년 세계선수권대회 득점왕
90년,94년,98년,02년 아시안게임 득점왕
2001년 국제핸드볼연맹 IHF 선정 올해의 선수상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득점왕
2010년 SK 핸드볼 큰잔치 최우수선수상
2010년 SK 핸드볼 큰잔치 득점왕
2010년 SK 핸드볼 큰잔치 베스트7
2010년 2009 실업핸드볼연맹 최우수선수상
2009년 대한핸드볼협회 핸드볼인의 밤 최우수선수상
2009년 제1회 다이소 핸드볼 슈퍼리그 코리아 챔피언전 남자부 최우수선수상
2009년 SK 핸드볼큰잔치 득점왕, 베스트 7
2009년 SK 핸드볼큰잔치 최우수선수상

*출처:네이버 인물검색

또 윤경신 선수는 과거 독일리그에서 뛰던 굼머스바흐 팀이 재정난으로 해체 위기에 몰렸을때, 직접 스폰서를 구하기 위해서 뛰어다녀 팀을 살렸다고 해~ 그렇지만 결국은 리그 최고의 선수였던 본인에게 최고의 몸값을 주기 힘들었기 때문에 다음해에 상위팀 함부르크SV로 이적하게 됐지...ㅎㅎ 그렇게 떠나면서도 자신의 고향팀을 떠나는 것이 매우 슬프다고 이야기 하면서 현지 팬들에게 감동을 주지~! 역시 좋은 선수는 인성적으로도 완벽하지 않아??ㅎㅎ

고난이도 동작의 슛을 구사하는 윤경신 선수!

독일리그에서 한국 핸드볼 실업팀으로 돌아온 윤경신 선수는 실력이 다해서가 아닌, 한국 핸드볼의 발전을 위해서 돌아왔다고 해~ 한국 실업팀에서도, 한국 대표팀에서도 최고의 선수로서, 최고참으로서 후배들을 이끌어 나가는 윤경신 선수! 정말 멋지지 않아??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는 기수로서 태극기를 들기도 한 윤경신 선수...

단순히 기수가 아니라, 우리 나라를 대표할 최고의 선수로서 기수를 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해!

남자축구대표팀이 준결승에 진출했듯이, 마찬가지로 남자핸드볼대표팀도 준결승에 진출했어~! 바로 오늘!

11.23(화) 21:15 남자 핸드볼 준결승 2경기 대한민국vs사우디아라비아

바로 오늘이지!ㅎㅎ 우리 한 번 모두 관심을 가져주는 것 어때?? 윤경신 선수가 어떤 선수인지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것도 좋을 거야!ㅎㅎ

바로 오늘... 놓치지 말라구!ㅎㅎ

댓글을 달아 주세요


2010년 9월 26일 아침... 대한민국 축구팬들은 그날을 절대 잊어서는 안될 것 같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축구팀이라는 이름으로, FIFA가 주관하는 세계대회에서 대한민국이 우승을 차지한 날이기 때문이다.

늘 남자대표팀들의 경기를 시청하고 남자대표팀을 응원하던 한국축구팬들에게 최근 벌어진 두 가지 사건이 벌어지고 말았다.


바로 어제 17세 이하 여자대표팀의 2010 U-17 FIFA여자월드컵 우승 그리고 두 달 전쯤에 있었던 20세 이하 여자대표팀의 2010 U-20 FIFA여자월드컵 3위이다. 아직 남자대표팀의 최고성적은 4위, 그나마 거의 전경기가 홈경기였던 2002년 한일 월드컵이었다. 물론 그렇다고 그 당시 한국대표팀의 성적이 뛰어나지 않았다는 것도 아니고, 한국대표팀 수준이 떨어진다는 의미는 아니다.

단지 현재 상대적으로 17세 이하 여자대표팀 선수들과 20세 이하 여자대표팀 선수들이 거둔 성적이 너무나 뛰어났다는 것을 말하고 싶은 것이다. 

하지만 정말 언론에서도 자주 알려졌듯이, 여자대표팀 선수들이 거둔 이 성적들은 정말 너무나 경이로운 성적이라고 말할 수 밖에 없다.

초등학교 선수 397명, 중학교 선수 382명, 고등학교 선수 356명, 대학교 선수 173명, 실업선수 154명 시도군청 선수 1명, 군인 선수 1명... 총 1464명의 여자축구 등록선수...

그리고 이 가운데서 이번 여자대표팀들의 선전을 보여준 선수들은 총 911명의 중,고,대학 선수 중에서 선발되었다. 어떻게 911명 가운데에서 고르고 골라서 세계 순위권에 들 수 있을까?? 정말 상상이 안간다...

(내 인생에 한국 선수가 골든볼,골든슈,실버볼,실버슈를 차지하는 광경을 보게 될 줄이야...)

정말 911명 중에서 세계적인 선수 하나가 나오기도 힘든데, 둘씩이나 나온 것인가!?!?!?


-------------------------------------


우리 이런 식으로 말하지만은 말자;;;;;

사실 우리는 늘 그런 방식으로 금메달을 따온 나라가 아닌가??

우리는 빙상종목, 특히 쇼트트랙에서 금메달을 따는 것은 뭐 거의 당연하다고 여긴다. 하지만 정작 빙상종목의 선수가 몇 명이나 되는줄은 아는가? 남자 745명에 여자 688명이다. 초,중,고,대학, 실업 선수 모두 합친 숫자다.

우리 나라의 금메달 제조기 양궁도 마찬가지다. 양궁에는 남자 850명, 여자 822명의 등록 선수가 있다. 실질적으로 오히려 여자축구 보다 상황이 더 좋지 않은 상황인 것이다.

그렇다고 단순비교하기 어려운 것은 사실이다. 축구는 스포츠산업적으로 성장해왔고, 이미 나름대로 큰 세력을 가진 대한축구협회라는 협회의 지원을 받으면서 최근에 성장했고, 양궁과 빙상 종목은 정부와 실업팀의 지원하에서 자생적으로 생존을 위해서 성장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어찌되었건 전체적으로 우리 나라에서는 세계적으로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는 종목에 지원이 어느정도 미약하다는 평가를 대중들에게 듣고 있다. 늘 올림픽과 같은 주요 이벤트 때만 잠깐 반짝하고, 잠깐 응원하는 그런 행태가 늘 4년 마다 반복되는 실정이다.

물론 이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은 늘 비슷한 것 같다. 다양한 종목에 대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 그리고 참여...


이런 적극적인 관심... 한달에 한 번 만이라도 좀 가져주시길... 모든 시민들께... 그리고 역시 나와 같은 체육인에게도 간절히 부탁해야할 것이다.

(물론 나부터 다양한 종목에 대한 관심을 더 많이 가져야 할 것 같다고 반성해본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최근 서울대학교 축구부는 엄청난 경사가 났다. 공식경기에서 1승을 거둔 것이다. 9월 9일 목요일, 2010 Olleh KT U리그 20라운드 경기에서 선문대에 1대 0으로 승리한 것이다. 이번 승리는 2004년에 거둔 1승 이후 6년 만의 승리라고 한다.

KBS에서 방송한 감성다큐 미지수에서도 서울대학교 축구부의 1승 도전기가 방영된 적이 있다.(http://www.newsen.com/news_view.php?uid=201007040811361001)

서울대학교 축구부는 거의 입시를 통해서 단순히 체육교육과에 입학한 아마추어들로 이루어져 있다. 가끔 수시 특기자 전형을 통해서 학생선수 출신의 입학생도 있기도 하지만 이는 매우 드문 경우이다. 그러니 대학선수들의 경기인 U리그화 춘계,추계 연맹전에 참가하는 서울대 축구부가 패배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서울대 축구부는 승리를 위해서 늘 연습하고, 늘 고민했다. 주3회의 운동 이외에도 필요하다면 보강연습도 했다. 그리고 경기에서는 늘 모든 것을 쏟아냈다.

그리고 결국 9월 9일에는 선문대학교를 상대로 1승을 하는 쾌거를 거둔 것이다.

사실 이런 결과에는 정말 서울대 축구부 학생들의 엄청난 희생과 노력이 뒤따랐다. U리그가 아직은 진정 '공부하는 학생선수'를 키워내기에는 적합한 구조로 되어있는 상황은 아니다. 주말이 아닌 평일에 경기일정이 잡혀있는 까닭에 축구부 선수들은 제대로 수업을 듣기도 힘들었고, 과제를 할 시간도 없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축구부 학생들은 모두가 축구를 위한 열정으로, 승리를 향한 열망으로 이를 어느 정도 감내했다. 그리고 축구에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고 할 수 있다. 

사실 서울대 축구부를 향해서 늘 '아마추어의 도전'이고, 이번 승리를 '아마추어의 승리'라고 말하고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좀 더 다른 표현이 쓰였으면 좋겠다. '노력과 열정의 산물, 축구부의 승리'

이미 축구에 대한 열정으로 학창시절을 보낸 학생들이 서울대 축구부에 들어왔고, 다들 축구실력을 향상시켜 승리하기 위해서 다들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노력과 열정... 그 결과 값진 승리를 얻어낸 축구부가 너무 존경스럽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노을 2010.09.14 14: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승리를 갈망하고 노력하고.... 기쁨도 열배였겠군요
    서울대 축구부 하이팅!!!!!!




U-20 여자 축구 월드컵 3위의 주역인 지소연 선수의 해외진출이 확정되는 분위기다. 미국여자프로축구(WPS)의 보스턴 브레이커스와의 협상이 진행되고 있으며, 협상에는 지소연 선수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가 나서고 있다고 한다.
(저는 이 점에서는 이번 협상이 올댓스포츠의 협상력, 선수관리 능력을 관찰 할 수 있는 기회라고도 생각합니다. 올댓스포츠 측에서는 꽤 좋은 선수들과 이미 에이전트 계약을 한 듯 합니다. 대부분 약간은 국내에서 비인기 종목의 선수들이라는 것이 특징인데 그런 점에서는 대단한듯 합니다. 장래성 있는, 비인기 종목의 여자선수들을 관리한다는 이미지를 일관적으로 보여주는 느낌입니다.)

그런데 언론기사에 따르면, 지소연 선수가 미국리그와 독일리그를 모두 뛰는 이른바 '투잡'을 할 수도 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미국리그의 일정을 소화한 후, 남는 약 5개월 간의 기간동안 독일리그로 임대 이적을 통해서 독일리그에서도 활약한다는 구상이다. 이는 생각보다 높지않은 연봉에 지소연 선수 측이 보스턴 브레이커스로의 이적이 지지부진해짐에 따라, 보스턴 측에서 내놓은 제안이라고 한다.[각주:1]

물론 최근 다른 기사를 통해서 올댓스포츠 측은 그러한 내용은 검토한 적이 없으며, 선수를 혹사시킨다는 부정적인 이야기가 나올 수 있기에 선수를 위한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각주:2]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선수가 원한다면, 충분히 못할 것도 없다. 본래 소속 구단인 미국 보스턴 브레이커스에서의 일정을 모두 소화한 다음, 몇 주간의 휴식 이후 원하는 독일 구단에서 활약하는 것이 아예 불가능 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렇게 할 경우 지소연 선수의 체력 소모가 너무나 걱정이 된다. 아직 일정한 주기로 경기가 치뤄지는 리그전을 제대로 경험해보지 못한 지소연 선수는 우선 리그일정을 소화하면서 충분히 자신의 기량을 발휘하는 방법을 배워야 할 것이다. 사실 그렇게 리그전을 일정하게 치룬다는 것이 체력적으로 부담이 많이 된다. 그러므로 지소연 선수가 프로 1년 차에 벌써 그런 리그전을 1년 내내 한다는 것은 상당히 걱정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첫 시즌에 미국리그에서의 적응이 그렇게 만만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팀동료들과의 커뮤니케이션, 그리고 팀 전술에 대한 이해와 융화의 과정이 늘 녹녹한 것은 아니다. 그런 점을 1년에 두 번씩이나 한다는 것은 단순히 육체적으로 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지소연 선수에게 큰 피로와 스트레스로 다가올 수 있다.

그러한 육체적, 정신적 고통 때문에 결국 지소연 선수가 축구를 즐길 수 없는 최악의 상황까지 올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다행히 올댓스포츠 측에서 그러한 내용을 검토한 적이 없다고 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너무나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지소연 선수는 축구하는 기계가 아니다. 이미 전국민이 알겠지만, 단순히 축구를 즐기면서 잘 할줄아는 한 명의 사람일 뿐이다.

다시 지소연 선수의 '투잡설'이 거론되어서 현실화되는 일이 아직은 일어나지 않기를 본인은 간절히 바란다.
  1. 기사 원문 : http://news.sportsseoul.com/read/soccer/871260.htm [본문으로]
  2. 기사 원문 : http://isplus.joins.com/article/article.html?aid=1486657 [본문으로]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노리사랑 2010.09.01 08: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행복한 하루 되세요. 꾸벅~1

  2. @hungreen 2010.09.01 10: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실력이 좋으니 투잡설도 나오네요^^
    좋은하루되세요~

  3. 둔필승총 2010.09.01 11: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맞아요. 급히 먹는 밥에 체한다고,,,
    차분히 대처했으면 합니다.~~

    • 찬들 CrazyForYou 2010.09.01 21: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그렇습니다~!ㅎㅎ 밑에 김경만 님이 미국리그만 진출한다는 소식을 알려주셨내요~ㅎㅎ 차분한 대처를 잘 했다고 믿습니다!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4. 김경만 2010.09.01 12: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국리그로만 진출한다는 기사가 나왔네요. 지소연선수와 올댓 모두 승승장구하길..글 잘읽었습니다.

  5. @wookiis 2010.09.01 17: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모든지 .. 신중해야만한다...
    내 삶의 원칙.
    지소연 선수 승승정말 윗분 말씀대로 신중이 대처하셔서 앞으로도 승승장구하시길 조그마히 기원해봅니다..

  6. ondori 2010.09.01 20: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포츠에도 투잡이 가능하나요..
    역시 관건은 체력문제 이겠지요.
    소연양 멋진 플레이 보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7. 저녁노을 2010.09.02 15: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슨일이든 단계를 잘 밟아야 하지요
    우려했던일이 일어나지 않아서 다행이군요 ㅎ



어쩌먼 리버풀 팬들은 이제 리버풀 엠블럼이 달린 잠바를 입고 있는 베니테즈 감독을 더 이상 보지 못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골닷컴[각주:1]에서는 'The Mirror'에 따르면 리버풀이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을 해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르면 리버풀 구단 측에서는 3백만 유로의 위약금을 제시했다고 합니다. 본래 계약에 따르면 천육백만 유로의 위약금이 지불되어야 한다고 합니다만... 아무튼...(해석이 정확한지는 모르겠습니다;;;ㅎ 저의 실력이 딸러서...ㅋ 틀렸다면 누군가 댓글로 알려주세요!ㅎㅎ)

베니테즈 감독이 이를 받아들였는지는 불분명하지만, 아마 이를 받아들일 것으로 보고 있는 듯 합니다.

리버풀 지도부는 대략 베니테즈의 후임으로는 풀햄의 호지슨 감독, 아스톤 빌라의 마틴 오닐 감독, 바이에른 뮌헨의 루이스 반 할 감독을 물망에 올려 놓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역시 베니테즈 감독도 물러날 경우 레알 마드리드로 떠난 무링요 감독의 빈자리를 매우기 위해 인터밀란으로 혹은 오랜 팬이었던 ac밀란으로 갈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뭐... 대략 제가 해석도 하고 이렇게 적어봤습니다만...

골닷컴의 기사라는 점은 한 번 고개를 갸우뚱~ 해봐야할 것같기도 하구요...

K리그에서도 최근 거물급 감독이었던 차범근 감독이 사퇴하기도 했는데요, 축구라는 것이 성적이 바로바로 잘 드러나고... 경기력도 바로바로 눈에 보이니.. 아무래도 이런 감독교체는 정말 지도부가 제대로 마음만 먹으면 이루어질 수도 있는 그런 분야인것도 같습니다...ㅎㅎ

<이 소식은 제가 트위터를 통해서 '서형욱 해설위원'님의 RT으로 확인했습니다. 서형욱 해설위원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1. http://www.goal.com/en/news/9/england/2010/06/02/1955795/breaking-news-liverpool-sack-rafael-benitez-as-manager [본문으로]

댓글을 달아 주세요

2010.06.12
대한민국 대한민국 vs 그리스 그리스

    

 

넬슨 만델라 베이 스타디움Nelson Mandela Bay Stadium

수도인 케이프타운에서 동쪽으로 770km 떨어진 항구도시 포트엘리자베스(Port Elizabeth)는 맑은 해변을 자랑하는 수상 스포츠의 천국이자 ‘바람의 도시’, ‘친구의 도시’로 불리는 휴양도시다. 포트엘리자베스의 중심에 자리 잡은 넬슨 만델라 베이 스타디움은 월드컵을 앞두고 신축된 5개의 경기장 가운데 하나다.

노스 엔드레이크(North End Lake)를 바라보는 모양새로 독특한 구조의 지붕이 도시의 아름다운 경관과 잘 어울린다. 경기장 신축에 총 1억5천만 달러(약 1,800억원)가 투입됐으며 당초 2008년 12월 완공이 목표였으나 자금난으로 늦춰졌고 이에 예정됐던 컨페더레이션스컵 개최권을 반납해야했다. 다행히 월드컵을 1년 앞둔 2009년 6월6일 완공돼 개장식을 가졌으며 7월 4개 클럽이 참가했던 프리미어컵(Premier's Cup)을 통해 본격적인 리허설에 들어갔다.

축구뿐만 아니라 럭비경기장과 콘서트장으로도 활용되는 넬슨 만델라 베이는 총 4만5천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월드컵 때는 일시적으로 4천명 규모의 가변좌석이 설치된다. 40미터 높이의 거대 구조로 서쪽은 6층, 나머지는 5층으로 설계됐으며 3-4위전과 16강전, 8강전을 포함해 총 8경기가 펼쳐진다.



2010.06.17

아르헨티나 아르헨티나 vs 대한민국 대한민국

사커 시티Soccer City

엘리스파크 스타디움(Ellis Park Stadium)과 함께 요하네스버그(Johannesburg)에 위치한 거대한 경기장. 2010년 6월, 역사상 처음으로 아프리카 대륙에서 진행되는 월드컵 개막식이 열리는 곳으로 세계인의 눈과 귀를 최초로 맞이하고 마지막까지 함께할 남아공월드컵의 메인스타디움이다.

아프리카 전통 도자기의 모양을 형상한 사커 시티는 월드컵을 앞두고 대대적인 개보수 작업에 공을 들였는데, 덕분에 10개 경기장 가운데서도 가장 많은 9만4,7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세계 유명스타디움과 견줘도 전혀 손색이 없는 남아공 최대 규모의 경기장으로, 엘리스파크 스타디움과 불과 11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으며 개막전과 결승전 등 메인이벤트를 포함해 8경기를 소화한다.

남아공 최초의 국제규모 축구전용 경기장으로 1987년에 완공됐고 남아공이 튀니지를 꺾고 우승의 감격을 누렸던 1996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결승전이 열린 장소이기도 하다. 비단 축구뿐만 아니라 남아공 역사 속 다양한 희로애락이 녹아있다. 26년의 수감생활을 마친 넬슨 만델라가 석방된 1990년 당시 수많은 군중이 대대적인 환영 집회를 연 곳이 사커 시티이고 1993년에는 암살당한 남아공 공산당 의장 크리스 하니를 그리는 추모객이 모이는 등 소통의 창구 역할도 했다.


2010.06.23

나이지리아 나이지리아 vs 대한민국 대한민국

모세스 마부히다 스타디움Moses Mabhida Stadium

남아공의 노동운동가 모세스 마부히다를 기리기 위해 이름을 딴 모세스 마부히다 스타디움은 국가 최고의 항구 도시 더반(Durban)에 위치하고 있다.

더반에는 이미 남아공의 축구역사가 함께 숨 쉬고 있는 킹스 파크 스타디움(Kings Park Stadium)이 있지만, 조직위는 킹스 파크 스타디움을 경기장 선정에서 배제하고 세계적인 경기장을 목표로 2억5천만 달러(약 290억원)를 투입해 신축했다. 지역 명칭인 더반 스타디움으로도 불리는데 7만석 규모로 최대 8만 관중을 수용할 수 있으며 4강 및 16강전과 조별리그 5경기 등 7경기를 소화한다. 지붕을 가로지르는 100m 넘는 2개의 아치가 경기장을 상징하며 인도양과 조화를 이루는 모습이 일품이다.

더반은 남아공리그가 처음 시작됐을 만큼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축구도시다. 앞서 언급한 킹스 파크 스타디움에서는 남아공 역사상 첫 메이저대회 우승이던 1996년 아프리카네이션스컵 4강과 8강전이 치러졌다. 기존의 킹스 파크 스타디움에 모세스 마부히다 스타디움이 더해지면서 더반은 남아공의 스포츠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버섯공주 2010.01.25 11: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궁금했었는데, 어떤 곳일지, 좋은 정보네요. ^^

  2. 노지 2010.01.25 23: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후상황이 무척 좋아보이네요

  3. LiveREX 2010.01.25 23: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떤곳일지 궁금했는데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6월달에는 대박소식들만 들려오면 좋겠네요 ㅎㅎ

  4. 비키니짐(VKNY GYM) 2010.01.25 23: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 보고 갑니다.^^ 자주 놀러올께요^^
    제 블러그도 자주 놀러오세요^^ ㅋㅋ

  5. 좋은인연(^^*) 2010.01.26 00: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라마다 경기장이 특색이 있어서 좋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도자기 모양의 사커시티가
    맘에 들어요.소박하고 툭박 해 보이지만 왠지
    한국적인 느낌이 맘에 들어요.
    덕분에 경기장 구경은 잘했는데...
    한국팀이 열심히 해서 좋은성적 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 찬들 CrazyForYou 2010.01.26 01: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호... 그렇게 볼 수 있군요~ㅋㅋ 전 단순히 빤짝빤짝 사이키 미러 같다~ 이렇게 생각했는데 말입니다~ㅋㅋㅋ 역시... 시각이 한차원 높으시군요~ㅎㅎ

  6. 오지코리아 2010.01.26 02: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경기장 괜찮아 보이네요.
    이번 월드컵에 반드시 4강을 한번더 해야죠.
    대한건아들,화이팅!!

  7. 투유♥ 2010.01.26 10: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6월 12일까지 시간이 잘 안갈 것 같은데요.
    사커씨티는 정말 크네요

  8. Jaeyun Aiden 2010.01.27 19: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아
    벌써부터 가슴이 뜁니다.
    쿵쾅쿵쾅!!
    나이지리아는 무조건 잡아야 합니다!!

  9. 이야기토리 2010.01.31 08: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정말 가고 싶다...가고 싶다.. 여기오니 정말 가고 싶어지네요 남아공.ㅠ

 남아공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 열심히 땀방울을 흘리고 있는 국가대표팀, 최근 그 국가대표팀 수장님이신 허정무 감독님 입에서 엄청난 소리가 흘러나왔다.[각주:1]

'월드컵 때까지 남아공월드컵 공인구인 자블라니를 K리그에서 썼으면 좋겠다.'

이게 무슨 소리인가? 허정무 감독은 공인구에 적응을 빠르게 하지 못 하고 있는 대표팀의 현재 상황을 볼 때, K리그에서 자블라니를 사용한다면, 한층 더 선수들이 쉽게 적응하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그렇다... 다 이해한다. 공에 적응하기 어려운가보다... 그래서 잠비아에게도 참패하고, 연습경기 성적이 초반에 좋지 않았나보다...

그리고 뒤이어 한 스포츠블로그(한 스포츠신문과 연결된 메타블로그...)에서는 '나이키가 한국축구계와 본인들의 장기적 이익을 위해! 그리고 K리그 구단들이 한국 축구의 사상 첫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이라는 성과를 위해 구단들이 대승적인 차원에서 협조를 해줄 수 있지 않을까?'라고 말하고 있다.[각주:2]


 

...그건 너무나 웃기는 짜장짬뽕같은 소리다. 그 말을 하는 허정무 감독, 그리고 그 말에 대해서 동조하며 그렇게 합의를 하는 것도 좋겠다고 이야기하는 블로거(대략... 기자로 추정되시는...) 모두 바로 앞에 당면한 월드컵만 생각하고 있다.

K리그의 메인 스폰서 중 스포츠상품 기업은 나이키이고, 2010년 남아공월드컵의 스포츠상품 기업으로서 메인 스폰서는 아디다스이다. 그러므로 자블라니는 아디다스의 제품이다. 도대체 어떻게 리그 메인 스폰서의 제품을 버리고 타사의 제품을 사용하려고 하는 것인가? 아 물론 두 사람이 그것이 안된다는 원칙을 모르는 것은 아니다. 두 사람 모두 '안된다는 것은 알지만...'이라고 단서를 달고있다. 그렇다면 그것을 상상도 해서는 안되는 것이 아닌가??

K리그라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프로축구리그의 메인 스폰서라면 그에 걸맞는 합당한 대우를 해주어야 한다. 그래서 '아... 역시나 대한민국 스포츠 중 가장 인기가 있는 축구를 대표하는 프로축구연맹과 대한축구협회와 스폰서쉽을 맺는 것은 역시나 그만한 가치가 있어!' 라는 생각을 대한민국 국민뿐만 아니라 세계의 기업들을 향해서 외쳐도 시원치 않을 판에 이게 무슨 소리인가?? 우리의 고객을 왕으로 대접하고 그들이 지불한 돈의 가치 이상의 프리미엄과 효과를 주었을 때, 다음엔 더 좋은 조건으로 그들이 우리와 계약하려고 하지 않겠는가??

(프로축구연맹 '스폰서'란에 적힌 이 그림과...)
(대한축구협회 '스폰서'란에 적힌 이 그림은...)

이 두 개는 폼으로 적어 놓는 것이 아니옵니다...


물론 자블라니가 K리그 전반기 동안 공인구로 쓰여질 가능성은 없다! 그래선 안된다! 이건 '월드컵 원정 16강 진출을 위해, 스폰서인 나이키와 공에 적응하는 고생을 할 구단들이 대승적 차원으로' 결단을 내려줄 그럴만한 가치도 없는 일이다.

모든 일은 원칙대로 행해질 때, 그 일에 관계된 사람들 간에 신뢰도 쌓이고 더 쉽고 빠르게 일을 해나갈 수 있다. 그 원칙을 거스르고 자신들이 편한대로 원하는 것을 얻기위해 그런 원칙을 깨뜨리는 일은 있을 수가 없고, 상상해서도 안될 것이다.
  1. 동아(http://news.donga.com/3//20100111/25329151/1) [본문으로]
  2. http://team.sportsseoul.com/349 [본문으로]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오지코리아 2010.01.18 18: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주의 시작,
    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

    • elynne 2010.01.18 19:08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말!! 맞습니다!!
      말도 안되는 소리죠, 자블라니를 쓰고 싶다니요..
      당연히 나이키가 스폰인데 그에 거스르는 발언을 하다니..
      게다가 단순히 성적만을 위해 근시안 적인 생각을 하는 것은 더더욱 아닌 것 같네요.. 참 안타깝...

      '신뢰'란 쉽게 생기지 않는 것이기에 현명한 축구대표팀이 되었음 좋겠습니다..
      나이키로 얻어진 축구대표팀 이미지를 생각하면..

    • 찬들 CrazyForYou 2010.01.18 20: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맞습니다...ㅠㅠ elynne님께서도 제 의견에 동조해주시고 계셨군요~ㅠㅠㅠㅎㅎㅎ 감사합니다~

  2. casablanca 2010.01.19 01: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블리니에 관한 의견은 허 감독께서 이미 하셨는데 국대 감독으로서 입장은 이해를 하나 위 포스팅처럼 공식 스폰서 문제가 걸리면 차원이 다를것 같습니다.
    어차피 국대 경기에서 훈련을 통해 적응 하는수 밖에는 없겠군요.
    이리저리 매번 상황에 따라 편법을 동원 할 수만은 없는것이지요.

  3. gemlove 2010.01.19 14: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웃기는 짬뽕이죠 ㅋ 이렇게 원칙을 어기면 안그래도 스폰 구하기 힘든데 누가 케이리그 스폰하려고 할까요 ㅠㅜ

  4. 좋은인연(^^*) 2010.01.19 15: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원칙주의자라 동감합니다.
    그래도 축구보다는 야구가 좋아요(^^*)

  5. 노지 2010.01.20 12: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축구에 대해선 잘 몰라요..(야구 광팬이라..)
    하지만, 공은 어느정도 알지요.
    좋은 공이 쓰이면 그것은 좋은 거지요!! ㅋ

  6. Jaeyun Aiden 2010.01.27 19: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프로 스포츠에서
    스폰서의 역할은 정말 엄청나죠.
    많은 제약이 따른다고 생각합니다.

    축협과 나이키의 관계가 실로 엄청나기 때문에ㅎ
    과연 아디다스가 낄 자리가 있을까요?

  7. 알라 2010.06.09 22: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본은 아디다스가 후원하기 때문에 J리그에서도 자블라니를 쓰더군요. 뭐 어쨌건 우린 나이키가 후원사니 어쩔수 없다고 생각해야죠.

    • 찬들 CrazyForYou 2010.06.10 13: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우오... 자블라니를 사용하는 축구리그...ㅋㅋ 뭔가 멋있는데요??ㅎㅎ 곧 월드컵인데 자블라니로 연습한 일본 선수들보다 더 좋은 성적을 거뒀으면 합니다!ㅎㅎㅎ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8. 답답한놈들 2010.06.13 23: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생각없는 뷩신들.... 차라리 공식후원업체를 아디다스로 바꾸자.!!

    1프로 라도 가능성이 있어보인다면 바꿔야 한다

    연필 좋다고 공부 잘하냐? 이런건 공부에서나 통하는거고

    같은 실력이면 큐대 좋은놈이 당구 잘친다.

    같은 실력이면 자기스타일에 맞는 당구다이 에서 하는놈이 잘한다.

    축구는 사람빼면 공 과 잔디 그리고 날씨가 전부인 게임이다

    월드컵 1승 이 나이키 전체 후원금 이상의 값어치를한다.

    2002년 월드컵 4강을 돈으로 치면 100조 이상이라고 본다.

    그돈으로 그냥 나이키 사버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