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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 문화사랑서포터즈/서포터즈 of 엘리트체육

2010 남아공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대한민국이 밞게될 경기장들!!

2010.06.12
대한민국 대한민국 vs 그리스 그리스

    

 

넬슨 만델라 베이 스타디움Nelson Mandela Bay Stadium

수도인 케이프타운에서 동쪽으로 770km 떨어진 항구도시 포트엘리자베스(Port Elizabeth)는 맑은 해변을 자랑하는 수상 스포츠의 천국이자 ‘바람의 도시’, ‘친구의 도시’로 불리는 휴양도시다. 포트엘리자베스의 중심에 자리 잡은 넬슨 만델라 베이 스타디움은 월드컵을 앞두고 신축된 5개의 경기장 가운데 하나다.

노스 엔드레이크(North End Lake)를 바라보는 모양새로 독특한 구조의 지붕이 도시의 아름다운 경관과 잘 어울린다. 경기장 신축에 총 1억5천만 달러(약 1,800억원)가 투입됐으며 당초 2008년 12월 완공이 목표였으나 자금난으로 늦춰졌고 이에 예정됐던 컨페더레이션스컵 개최권을 반납해야했다. 다행히 월드컵을 1년 앞둔 2009년 6월6일 완공돼 개장식을 가졌으며 7월 4개 클럽이 참가했던 프리미어컵(Premier's Cup)을 통해 본격적인 리허설에 들어갔다.

축구뿐만 아니라 럭비경기장과 콘서트장으로도 활용되는 넬슨 만델라 베이는 총 4만5천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월드컵 때는 일시적으로 4천명 규모의 가변좌석이 설치된다. 40미터 높이의 거대 구조로 서쪽은 6층, 나머지는 5층으로 설계됐으며 3-4위전과 16강전, 8강전을 포함해 총 8경기가 펼쳐진다.



2010.06.17

아르헨티나 아르헨티나 vs 대한민국 대한민국

사커 시티Soccer City

엘리스파크 스타디움(Ellis Park Stadium)과 함께 요하네스버그(Johannesburg)에 위치한 거대한 경기장. 2010년 6월, 역사상 처음으로 아프리카 대륙에서 진행되는 월드컵 개막식이 열리는 곳으로 세계인의 눈과 귀를 최초로 맞이하고 마지막까지 함께할 남아공월드컵의 메인스타디움이다.

아프리카 전통 도자기의 모양을 형상한 사커 시티는 월드컵을 앞두고 대대적인 개보수 작업에 공을 들였는데, 덕분에 10개 경기장 가운데서도 가장 많은 9만4,7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세계 유명스타디움과 견줘도 전혀 손색이 없는 남아공 최대 규모의 경기장으로, 엘리스파크 스타디움과 불과 11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으며 개막전과 결승전 등 메인이벤트를 포함해 8경기를 소화한다.

남아공 최초의 국제규모 축구전용 경기장으로 1987년에 완공됐고 남아공이 튀니지를 꺾고 우승의 감격을 누렸던 1996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결승전이 열린 장소이기도 하다. 비단 축구뿐만 아니라 남아공 역사 속 다양한 희로애락이 녹아있다. 26년의 수감생활을 마친 넬슨 만델라가 석방된 1990년 당시 수많은 군중이 대대적인 환영 집회를 연 곳이 사커 시티이고 1993년에는 암살당한 남아공 공산당 의장 크리스 하니를 그리는 추모객이 모이는 등 소통의 창구 역할도 했다.


2010.06.23

나이지리아 나이지리아 vs 대한민국 대한민국

모세스 마부히다 스타디움Moses Mabhida Stadium

남아공의 노동운동가 모세스 마부히다를 기리기 위해 이름을 딴 모세스 마부히다 스타디움은 국가 최고의 항구 도시 더반(Durban)에 위치하고 있다.

더반에는 이미 남아공의 축구역사가 함께 숨 쉬고 있는 킹스 파크 스타디움(Kings Park Stadium)이 있지만, 조직위는 킹스 파크 스타디움을 경기장 선정에서 배제하고 세계적인 경기장을 목표로 2억5천만 달러(약 290억원)를 투입해 신축했다. 지역 명칭인 더반 스타디움으로도 불리는데 7만석 규모로 최대 8만 관중을 수용할 수 있으며 4강 및 16강전과 조별리그 5경기 등 7경기를 소화한다. 지붕을 가로지르는 100m 넘는 2개의 아치가 경기장을 상징하며 인도양과 조화를 이루는 모습이 일품이다.

더반은 남아공리그가 처음 시작됐을 만큼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축구도시다. 앞서 언급한 킹스 파크 스타디움에서는 남아공 역사상 첫 메이저대회 우승이던 1996년 아프리카네이션스컵 4강과 8강전이 치러졌다. 기존의 킹스 파크 스타디움에 모세스 마부히다 스타디움이 더해지면서 더반은 남아공의 스포츠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