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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스포츠 현상 생각나누기

스포츠/체육계... 젊은 골프 꿈나무를 짓밟다

무려 30살(?) 대학 조교가 겨우 27살(?) 학부생에게 그렇게나 중요한 학과 모임(?) 빠진 것 때문에 '약간의 신체 접촉' 이후, 학부생이 6시간의 대수술을 받았단다...(참고 기사 : http://j.mp/eyWwM1)

종종 스포츠/체육 분야에서는 우리 국민들을 경악하게 만드는, 대체 상식적으로 이해를 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지곤 한다.

그리고 이번에도 결국, 스포츠/체육계는 또 한 번 국민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체육교육과/체육학과 등 각종 스포츠/체육 관련 전공 대학 학과... 그리고 초/중/고/대학 학교 운동부... 심지어는 프로선수 및 감독 사이에서 일어나는 다양하고 멋진(?) 체벌과 폭력 소식...

대체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서 스포츠/체육과 연관되어 있는 사람들은 왜 이런저런 고통으로 힘들어야 하는가?

본인이 재학하는 체육 관련 대학 학과는 다행히 심각하거나 공개적인 폭력이나 체벌은 없었지만, 딱히 정상적인 분위기라고 말하고 싶지는 않은 수준이다.

신입생들은 무려 1~2살이나(?) 많은 선배님들의 말에 절대적으로 따라야 할 것 같다는 압박을 받는다. 그래서 대부분 신입생들은 1년을 어느 정도 선배들의 눈치를 보며 지낸다. 분.명.히. 일반적인 학과에서 후배들이 선배들을 신경 쓰는 수준 보다는 훨씬 많이 신경쓰고 눈치를 본다.

이보다 쪼~~~~금 더 나이가 많은 선배님들은 후배들에게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위협적이고 고압적인 어조와 함께 욕설을 더하거나 협박에 가까운 이야기를 섞어서 훈계한다. 선배님의 성격에 따라 폭력적인 행위가 어느 정도 가미되기도 한다. 아니면 선배님이 알콜을 섭취 했느냐의 유무도 폭력 행위 유발 결정 요인이 된다.

학과 사무실에서 교수님들의 일을 돕거나 학과 행정을 처리하는 조교들은 저학년 학생들에게는 피해야 할 대상이다. 저학년 학생들은 조교들이 일을 하고 있는 사무실로 들어가는 것도 주저한다. 조교들은 대부분 신입생들보다 나이가 6살 이상 많은 연장자인 동시에 학과 선배이다. 학과 행사를 진행할 때, 조교들은 학과 학생들을 동원하여 일을 진행한다. 학생 동원은 부탁이나 요청이 아닌, '필참'이며 불참시 다양한 불이익이 주어진다.

아직 교수님들은 모르겠다...

하지만 일단 본인이 생각하기에는 본인이 다니고 있는 학교는 양반인 것 같다... 그렇지만 이런 생활도 나에게는 힘들고, 스트레스 받게 만든다.

그렇다면... 과연 정말 운동을 전문적으로 하는 선수들은...??? 우리 학교 보다 더 심하게 학생들을 괴롭히는 학교들은...??? 그 궁금증에 대한 해답이 바로 이번 '조교의 학생 폭행 사건'이라고 생각한다...

한국의 스포츠/체육계의 변화는... 정말 전면적인 체육/스포츠 분야 종사자들의 인식 변화, 혹은... 체육/스포츠 분야 종사자들 사람 자체가 전면적으로 '올바른 인식과 사고'를 가진 사람으로 바뀌어야 할 것 같다.

아직 지식이 부족하고 생각의 깊이가 짧은 탓에... 이런 극단적인 방법 밖에 생각해내지 못한 것 같다...ㅎㅎ

정말 멋있고, 존경받는 체육/스포츠계로 변화될 우리 나라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