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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 문화사랑서포터즈/서포터즈 of 생활체육

여자 농구 동호회 IRIS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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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가 최근 10년 동안 생활체육의 면에서 많은 발전을 이룩함에는 틀림없다. 동네 마다 국가에서 만든 수련관이나 구민회관에서 에어로빅, 요가, 수영 등 다양한 체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그 대상 또한 어린아이에서 부터 성인 까지 다양하다. 이 때문에 다양한 종목의 생활체육 지도자 자격증에 대한 인기는 날로 높아 지고 있다. 하지만 같은 생활 체육 분야인 '동호회' 와 관련된 지원은 특별히 생각 나는것이 없다. 그래서 나는 생활 체육 중에 한 부분을 차지하는 '동호회' 에 대해 소개, 설명 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생활체육회 등의 기관의 지원 필요성에 대한 조사와 지원이 필요한 부분에 대한 조사를 하도록 하겠다.

먼저, 동호회의 사전적 의미를 네이버 국어사전 에서 검색해 보면,
 "취미나 기호를 같이 하는 사람들의 모임" 이라고 정의 된다. 이에 따라 운동과 관련한 동호회는 "특정 운동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모임" 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특정 운동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모임' 이라는 정의는 조사 범위가 너무 넓다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나는 회사나 대학, 동문, 등의 집단 안에 소속된 동호회에 대해서는 조사 하지 않겠다. 또한 나는 '여성' 에 초점을 맞추려고 한다.

여성 운동 동호회는 그 어감만큼이나 숫자가 적다. 또 그 적은 수의 동호회 중에는 활동을 거의 하지 않는 유령 동호회도 많다. 그래서 실제로 활동하는 여성 운동 동호회는 많지 않다. 이는 여성의 운동 부족, 스포츠에 대한 관심 부족등을 나타낸다. 내가 '여성 운동 동호회' 에 초점을 둔 것도 여성 운동 동호회의 활성화, 여성의 스포츠에 대한 관심 및 참여 유도, 여성의 운동 부족 실태 개선 의 이유 때문이다.

물론 현재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다양한 여성 운동 동호회가 있다.
축구, 배구, 야구, 농구 등 다양한 종목에서 여성 운동 동호회가 존재한다. 이러한 동호회들이 꾸준히 활발하게 활동 할 수 있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고, 또한 그들이 활동함에 있어 어려운 점 혹은 생활체육회와 같은 국가 기관의 지원이 필요한 점에 대해 조사하도록 하겠다.




가장 먼저 방문한 동호회는 여성 농구 동호회인 IRIS 이다.
IRIS는  2005년 12월에 만들어진, 2010년 현재 5년차에 접어든 여성 농구 동호회 이다. 회원은 성인 여성만 받고 있으며, 다음 카페에서 온라인의 교류를 한다. 온라인 카페의 회원은 200명을 넘지만 오프라인에서 직접 만나나서 함께 운동하는 멤버는 20명 정도 이다. 매주 일요일에 2시간 동안 서울에 있는 건국대학교 부속고등학교 체육관에 모여 운동한다. 
 하지만 2005년부터 현재까지 계속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 회원은 동호회를 만든 감독님과 주장뿐이다. 4년 동안 계속 자주 회원이 바뀌는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2010년 지금은 20명의 회원이 공식적으로 오프라인 활동을 하고 있다. 본인도 IRIS의 회원으로 지난 2009년 3월 부터 활동 하고 있다. 

단체사진(회원들의 초상권 보호; 를 위해 얼굴은 모자이크 처리 했습니다.)

IRIS의 특징은 세가지다.
첫째로 감독님을 포함한 모든 회원이 여성이다.
둘째로 회원들의 거주지, 직업 등이 매우 다양하다. 
셋째로 게임 위주의 운동이 아닌 체계적인 운동을 한다.

사실 위의 세가지 특징은 동호회의 지속적인 활동에 어려움을 주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IRIS는 회원들의 교체과정을 겪으면서 이러한 한계를 극복해 나갔다. 사는 지역이 다양해도, 하는 일이 다 달라도, 게임 위주의 운동이 아니라서 흥미가 떨어져도 IRIS는 이를 극복하고 안정적인 동호회를 만들어 가고 있다.

이처럼 IRIS가 안정된 동호회로서 활동 할수 있는 이유는 IRIS의 세가지 특징에서 살펴볼 수 있다.
 여성과 남성이 같은 운동을 한다고 했을때, 여성과 남성의 운동능력에는 차이가 있다. 하지만 여성만이 모인 농구 동호회는 전반적인 운동 능력에 있어서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비록 그 수준이 남성에 비해서 떨어지더라도 회원들은 운동에 대해 더 많은 관심과 흥미가 생기고 승부욕을 자극받는다. 이는 IRIS 외에 다른 순수하게 여성으로 구성된 운동 동호회 모두에 포함되는 사항이다. 
 그리고 동호회의 정의에 따라 회원 모두가 농구를 진심으로 좋아한다. 회원들이 다양한 직업을 가지고 다양한 지역에서 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동호회에 참여할수 있는 것도 이때문이다. 게임에 비해 재미가 떨어지는 체계적인 훈련 위주의 운동을 하는데도 지속적인 동호회 활동이 이루어지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이다. 게임 위주의 운동은 그 순간의 즐거움은 만족시켜준다. 하지만 게임만으로는 개인이 운동 기술적인 면에서 발전을 기대하기 어렵다. IRIS의 회원들은 게임 할때의 즐거움에만 만족하지 않고 자신들의 개인 기술, 전술 등을 익히고 싶어하는 것이다. 이러한 세가지 특징 때문에 IRIS는 지속적으로 발전 가능한 여성 운동 동호회가 된 것이다.

 물론 IRIS 팀이 모든 여성 운동 동호회 중 최고 라거나, 완벽하다는 것은 아니다. 사람마다 다른 성격을 가졌듯이 동호회도 각각의 특색이 있는 것이다. 또 어느 집단이나 문제점을 갖고 있듯이 IRIS도 여러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IRIS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활동할 동호회라는 것이다.

 
 전에 게시한 운동 동호회 관련 설문지를 IRIS 회원들에게 부탁했다. 현재 8명의 회원이 설문에 참여해 주었다.
8명은 모든 여성 운동 동호회를 대표하기에 너무 적은 숫자이므로 앞으로 여러 여성 운동 동호회를 방문한 후에 설문 결과를 게시하도록 하겠다. IRIS 팀원들의 설문조사 결과중 국가 기관의 지원과 관련된 것들만 몇 가지 제시하겠다.
 먼저 현재 동호회 활동에 있어 국가 기관의 지원이 없다는 쪽에 회원들의 의견이 모아졌다. 그리고 국가 기관의 지원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체육관 대관 지원' 이 많이 채택되었다. 동호회는 회비로 운영되는데 그의 대부분이 식비로 나가는 경우도 있지만 체육관 대관비에 대부분을 지출하는 동호회도 있다. 앞으로 방문하게 될 동호회의 설문 조사 결과도 '체육관 대관 지원' 에 의견이 많을 경우 '체육관 대관 문제' 에 대해서도 조사해보고 글을 게시하도록 하겠다.


(IRIS Daum카페 http://cafe.daum.net/wa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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