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핸드볼 경기는 모두 끝이 났다. 여자핸드볼대표팀은 카자흐스탄을 상대로 승리하여 동메달을 획득했고, 남자핸드볼대표팀은 이란을 상대로 승리하여 금메달을 획득했다.

사실상 아시아핸드볼계에서는 일본과 중동팀이 괜찮은 전력으로 우리 나라에 늘 도전해왔지만, 우리는 이러한 도전을 물리치고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왔다. 이는 취약한 저변에도 불구하고 우리 나라 핸드볼 선수들이 열심히 운동하여 기술을 높인 결과라고 하겠다.

전에도 한 번 포스팅을 통해 이야기 했었지만, 우리나라 핸드볼은 다른 나라에 비해 심각하게 취약한 저변을 가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발간한 2009년 체육백서에 따르면, 핸드볼 등록선수수는 남자 1205명, 여자 1128명, 총 2333명이고, 이 중에서 실업, 군, 시도군청 선수는 남자 74명, 여자가 137명이다. 아~ 이번에 여자실업팀 벽산건설과 용인시청이 해체했으니 여자는 더 줄었을거다... 최악이다... (벽산건설, 용인시청 해체 관련기사)[각주:1]


이에 반해 일본은 생각보다 대~단한 저변을 가지고 있다. 일본은 초등학생 선수가 5751명(이미 한국의 총 핸드볼인구를 넘어섰다...), 중학생이 25816명, 고등학생이 41842명, 전문계 고등학생 990명, 대학 선수가 6295명... 그 외 일반선수가 총 230+5248+3033명.(일반 선수는 리그의 구분에 따라 나눠서 더했습니다...)

그렇게 선수 총합이 89805명...

일본핸드볼협회 등록선수 및 임원
http://www.handball.jp/touroku_toukei.htm#torokusuu

 
89850 vs 2333... 스포츠토토에서 했던 '더 나은 스포츠환경을 위해' 광고 시리즈와 어찌보면 비슷한 모습이다. 그만큼 늘 취약한 엘리트스포츠 저변 속에서도 이상하게도 우리나라는 좋은 성적을 거둬왔다. 대체 이게 어찌된 일인지...ㅎㅎ

물론 그 원인 자체를 대중들이, 특히나 나와 같은 체육관련자들이 모르는 것은 아니다.

어릴 적부터 오직 본인의 운동종목에만 집중하고, 공부나 다른 활동은 거의 접어둔 상태로 매일매일을 운동만으로 보내는 학생선수들의 삶, 그 어려움과 고통을 이겨내고 그들은 세계적인 수준의 선수로 태어나는 것이다. 렇게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결국 한국남자핸드볼 대표팀은 금메달을 따냈고, 한국여자핸드볼 대표팀은 동메달을 따낸 것이다. 이는 정말 그들의 투혼과 열정이 없었다면 존재할 수 없었을 것이다.

 
(남자핸드볼 대표팀 결승전 하이라이트)[각주:2]
그렇지만 이런 값지고 소중한 결과물을 모두가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핸드볼의 영광의 이면에는 반드시 희생되는 사람들이 존재한다. 학창시절의 모두를 핸드볼에 쏟아부었지만, 손꼽힐 실력을 갖추지 못한 선수들과 같이 운동을 포기한 자들... 그들은 학벌과 영어능력으로 대표되는 고급노동력의 요건을 갖추지 못하고 취업시장의 겉에서 맴돌게 된다.

과연 그들의 삶은 어떻게 되는 것인가? 국제대회에서의 몇몇 선수들이 얻어낸 성적 그 자체가 나머지 운동을 포기한 혹은 포기하게 된 선수들의 삶 보다 더 중요하다는 것인가?

사실 이러한 문제는 한국스포츠계의 고질적인 문제이고 병폐였다. 그래서 나오는 방안들이 주말리그제이고, 합숙소 폐지문제 이다.

그러나 그렇게 운동에 대한 집중을 줄이고 학생선수들에게 학습권을 보장하고 운동에 조금 소홀하게 만든다면, 지금과 같은 엘리트스포츠 성과가 줄어들지 않을까 걱정하고 우려하는 사람들이 많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개인적으로는 '저변의 확대'라고 생각한다.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핸드볼 운동에 접근하고 핸드볼 자체에 대한 관심과 성원이 증가한다면, 핸드볼 선수로 활약하는 학생선수들도 증가할 것이다. 이러한 증가는 더 좋은 기량의 선수가 나타날 가능성을 높이고, 이러한 선수들의 등장은 다시 핸드볼 선수들 간의 더 치열한 경쟁을 유발할 수 있다. 이를 통해서 충분히 높은 기량을 위한 자기훈련을 선수들 스스로 할 것이라 생각한다.

이는 어디까지나 자본주의가 강조하는 경쟁의 원리를 스포츠에 적용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지금 현재의 핸드볼계는 취약한 저변으로 경쟁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느낌이다. 물론... 진짜 현실에서는 각 지도자분들께서 열심히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으실 것이다... 하지만 분명 더 많은 저변 속에서 학생들의 동기가 더 강력히 자극될 수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생각한다.

핸드볼에 대해서 이야기하기는 했지만, 결국 생각해보면 다른 많은 스포츠종목에도 이러한 대입이 가능하다. 다시 원론적이고 재미없는 이야기로 늘 돌아오는 이야기이지만, 어떤 스포츠든 그 스포츠의 발전을 위해서 필요한 것은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이다.

더 많은 국민들이 단순히 메가스포츠 이벤트 때에 잠깐 일어나서 응원하고 열광하는 '대한민국 스포츠 서포터'가 아니라...

진정 스포츠를 아끼고 즐기며, 직접 스포츠에 참여하는 '대한민국 스포츠인'으로 거듭나기를 간절히 바란다!
  1.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0/11/17/2010111700001.html) [본문으로]
  2. http://sports.media.daum.net/ag2010/broadcast/highlight/slideshow.html?gid=9364#20101126235256589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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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밋첼™ 2010.11.29 15: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하철에서 토토광고를 보며 더 크게 다가온 부분들이더군요.한국과 해외의 지원차이...
    스포츠에 더 많은 투자가 되고, 프로 선수들이 더 마음껏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날이 얼른 왔으면 싶습니다.

    • 찬들 CrazyForYou 2010.11.29 19: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예~ 맞습니다! 그 토토 광고가 정말 잘 만들어졌기에 이렇게 밋첼님께도 국내와 국외 스포츠의 지원 차이를 느끼게해줬겠죠??ㅎㅎ

      아무튼 그렇게 더 많은 투자가 이루어 지길 저도 간절히 바랍니다!ㅠㅠㅠㅎㅎㅎ 오랜만에 다시 방문해주시고 글도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ㅎ

박주영을 감싸안고 기뻐하는 아시안게임 남자축구대표팀... 박주영은 그들에게 우상이 되고 있을것 같다...
골영상 : http://sports.news.naver.com/ag2010/vod.nhn?id=808

최근 박주영 선수를 둘러싼 이야기가 많이 오가고 있지? 추신수 선수와 같이 군면제 문제도 화제가 되고 있지만, 이번 우즈벡 전을 통해서 '에이스 박주영'의 모습이 돋보이고 있어.

후반에 불의의 일격을 당하고 결국 1:1로 끝나고, 연장전에 들어서서 그의 해결사적 능력은 결국 멋진 골을 만들어 냈지! 그 환상적인 턴, 그리고 멋진 슛...ㅎㅎ

세 경기 연속골로 골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박주영 선수!!! 한국축구의 스트라이커 계보를 이어가는 인재임이 틀림없다고 이미 전부터 인정을 받아왔어~

2008 AS모나코 10월의 최우수선수
2008 동아시아축구선수권대회 득점왕
2006 제20회 스포츠서울 올해의 프로축구 대상 인기선수상
2005 삼성 하우젠 K-리그 대상 공격수부문 베스트11, 신인선수상
2005 프로축구 골든볼 골든슈 시상식 - 골든볼, 골든슈, 신인왕
2005 제19회 올해의 프로축구대상 올해의 선수, 신인, 인기선수, 득점왕
2005 자황컵 체육대상 프로선수상
2004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 MVP
2004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 득점왕
2003 추계 중고축구연맹전 득점왕
2003 대통령금배 전국고교축구대회 득점왕
2003 금강대기 전국 중고축구대회 득점상
2003 대구MBC배 고교축구대회 득점왕

*출처:네이버 인물검색

위와 같이 고교 때부터 탁월한 능력을 보여온 박주영 선수는 FC서울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하고 올해의 선수상, 신인상, 인기선수상, 득점왕을 차지하며 그 능력을 국내에 널리 떨치게 되었지~

뭐 이후 K리그 팀들의 집중수비와 부상의 여파로 인해 골 수가 좀 줄어들기는 했지만...

그리고 08-09 시즌부터 프랑스 리그에 AS모나코에서 또 좋은 활약을 보이면서 해외에서도 점차 인정을 받고 있는 걸 보면, 진짜 지금까지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스트라이커로 우뚝 서있다고 할 수 있지!!

그런데...

그런데 말이야...

우리나라 역대 최고의 공격수 하면 누가 떠올라??

많은 사람들이 갈색폭격기 차붐, 차범근을 떠올릴거라고 생각해~

강력한 몸싸움의 유럽인들 사이에서 빠른 속도와 기술을 통해 분데스리가와 유럽을 정복한 동양인... 차범근!

하지만...

우리가 모르는 한 가지는...

남자핸드볼에서는 그러한 차범근을 뛰어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평가할만한 선수가 존재하지!

바로 그 이름은 윤경신...!

윤경신 선수를 수비하는 유럽선수들... 어때?? 그의 능력을 보여주는 사진 아닌가??

1973년에 태어난 윤경신 선수는 올해로 38살이야...ㅎㅎ 지금 아시안게임 대표로도 활약하고 있으니... 엄청난 노장선수라고 할 수 있지!

키가 크고, 몸이 빠를 수록 좋은 것이 핸드볼이라는 운동인데 윤경신 선수는 바로 이 두 가지를 함께 가진 선수라고 할 수 있지!

203cm의 키에 100kg 정도되는 몸무게... 정말 우월한 신체조건 아니겠어??ㅎㅎ

여기서 주목해야할 점... 그럼 그가 얼마나 대단한 선수인가??!! 한 번 그의 경력사항을 보자구!ㅎ

윤경신 선수는 96년 24살에 독일 핸드볼 분데스리가에 진출했어. 독일 분데스리가 진출이 뭐가 큰 의미인지 모르겠지?? 조금 설명을 해보자면, 독일은 현재 핸드볼 랭킹 1위 국가이고 과거에도 그정도 상위권에 올라있었고, 세계에서 최고 규모의 핸드볼협회를 가지고 있을 정도로, 핸드볼이 매우 인기있는 종목이지!

우리나라와 다르게 핸드볼이 프로리그화 되어 있고, 1부에만 15개가 넘는 팀이 있고 이런 리그가 5부리그까지 있다고 해! 핸드볼 클럽이 도합 4634개가 있는... 독일은 명실공히 핸드볼 강국이라고 할 수 있지!

데뷔때부터 뛰던 소속팀 굼머스바흐는 사실 처음에 강팀은 아니었다고 해~ 대략 중위권에 못미치고 있는 하위권 팀 정도였다고 하지~

그렇지만...

윤경신 선수는 97년도부터 02년도까지 전무후무한 6년 연속 득점왕 기록을 그 팀에서 새워버리지... 종전에는 3시즌 연속 득점왕을 차지한 선수가 한 선수 있었을 뿐이었는데 말이야;; ㅎㄷㄷ... 어느 정도로 대단한 기록인지 알겠지??

그런 윤경신 선수의 7년 연속 득점왕을 막기 위해서, 다른 팀들은 각 팀 에이스들에게 축구로 치면 PK라고 할 수 있는 7m드로우를 몰아줬다고 해~ 결국 윤경신 선수는 7년 연속 득점왕을 차지하지는 못했으니, 그들의 목표를 달성했다고나 할까??ㅎㅎ

또한 윤경신 선수는 독일리그에서 통산 2790골을 기록하면서 독일리그 역대 통산 최다득점기록 보유자야... 대략 한 경기 당 평균 7골 정도라고 하니... 정말 대단하다는 말 밖에 나오지가 않아...ㅎㅎ

밑에 나온 것은 윤경신 선수의 국제 경력들이야... 그냥 입이 떡벌어질걸??ㅎㅎ

95년, 97년 세계선수권대회 득점왕
90년,94년,98년,02년 아시안게임 득점왕
2001년 국제핸드볼연맹 IHF 선정 올해의 선수상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득점왕
2010년 SK 핸드볼 큰잔치 최우수선수상
2010년 SK 핸드볼 큰잔치 득점왕
2010년 SK 핸드볼 큰잔치 베스트7
2010년 2009 실업핸드볼연맹 최우수선수상
2009년 대한핸드볼협회 핸드볼인의 밤 최우수선수상
2009년 제1회 다이소 핸드볼 슈퍼리그 코리아 챔피언전 남자부 최우수선수상
2009년 SK 핸드볼큰잔치 득점왕, 베스트 7
2009년 SK 핸드볼큰잔치 최우수선수상

*출처:네이버 인물검색

또 윤경신 선수는 과거 독일리그에서 뛰던 굼머스바흐 팀이 재정난으로 해체 위기에 몰렸을때, 직접 스폰서를 구하기 위해서 뛰어다녀 팀을 살렸다고 해~ 그렇지만 결국은 리그 최고의 선수였던 본인에게 최고의 몸값을 주기 힘들었기 때문에 다음해에 상위팀 함부르크SV로 이적하게 됐지...ㅎㅎ 그렇게 떠나면서도 자신의 고향팀을 떠나는 것이 매우 슬프다고 이야기 하면서 현지 팬들에게 감동을 주지~! 역시 좋은 선수는 인성적으로도 완벽하지 않아??ㅎㅎ

고난이도 동작의 슛을 구사하는 윤경신 선수!

독일리그에서 한국 핸드볼 실업팀으로 돌아온 윤경신 선수는 실력이 다해서가 아닌, 한국 핸드볼의 발전을 위해서 돌아왔다고 해~ 한국 실업팀에서도, 한국 대표팀에서도 최고의 선수로서, 최고참으로서 후배들을 이끌어 나가는 윤경신 선수! 정말 멋지지 않아??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는 기수로서 태극기를 들기도 한 윤경신 선수...

단순히 기수가 아니라, 우리 나라를 대표할 최고의 선수로서 기수를 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해!

남자축구대표팀이 준결승에 진출했듯이, 마찬가지로 남자핸드볼대표팀도 준결승에 진출했어~! 바로 오늘!

11.23(화) 21:15 남자 핸드볼 준결승 2경기 대한민국vs사우디아라비아

바로 오늘이지!ㅎㅎ 우리 한 번 모두 관심을 가져주는 것 어때?? 윤경신 선수가 어떤 선수인지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것도 좋을 거야!ㅎㅎ

바로 오늘... 놓치지 말라구!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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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번 여름에 세계여자주니어핸드볼선수권대회 포스팅을 통해서 어느 정도 알려드린 바와 같이. 우리나라는 핸드볼 종목에서 큰 저력을 보여주는 대단히 희귀한 국가입니다.

실질적으로 핸드볼을 일반인들이 쉽게 접하고 즐기는 종목도 아니고, '초-중-고-대학'로 연결되는 학생선수들의 진학 혹은 진입을 위한 팀의 수가 그렇게 탄탄한 것도 아닙니다. 실질적으로 핸드볼 등록선수는 2400명 수준입니다. 이것도 남자와 여자를 합쳐서 나온 수치이니, 정말 핸드볼 저변의 취약성을 잘 대변하고 있다고 보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SK는 핸드볼의 저변확대와 프로화를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데, 그 결실을 보기가 과연 쉬울런지요...

어쨌든 이렇게 취약한 저변과 환경 속에서도 핸드볼은 올림픽, 아시안게임에서 우리나라의 메달 획득에 톡톡히 공헌하는 효자종목 중 하나였습니다.


남자대표팀은 24회 서울올림픽대회 2위를 기록한 것이 최근 올림픽에서 최고기록이며, 그외 올림픽에서는 전체적으로 8강의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여자대표팀의 성적은 화려하다 싶을 정도다.

29회 북경올림픽 3위
28회 아테네올림픽 2위
27회 시드니올림픽 4위
26회 아틀란타올림픽대회 2위
25회 바르셀로나올림픽대회 1위
24회 서울올림픽대회 1위
23회 미국올림픽대회 2위

세계 4강에서 떨어진 적이 거의 없다. 남자대표팀도 유럽의 벽을 쉽게 뛰어넘지는 못하고 있지만, 그래도 남자 핸드볼과 여자 핸드볼은 아시아 내에서는 굳건히 최고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그렇기에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거의 우승을 차지할 것이라고 예측하는 것도 크게 무리가 없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세계적인 수준에 올라온 핸드볼에 대한 지원은 상당히 빈약한 편입니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핸드볼 자체에 대한 관심이나 저변이 매우 빈약하기 때문입니다.

핸드볼 실업팀을 운영하는 주체도 몇몇 기업과 지방 지자체인데, 최근에는 여자핸드볼 벽산건설팀이 해체를 선언했고 이제 뒤이어 용인시청까지 여자핸드볼팀 해체를 선언하기에 이릅니다.(관련기사:http://sports.media.daum.net/ag2010/news/breaking/view.html?newsid=20101111114201053&RIGHT_SPORTS=R1)

최근 SK그룹이 핸드볼에 적극적으로 관여하고, 최태원 SK회장이 대한핸드볼협회 회장을 역임하면서 핸드볼에 대한 지원이 확실히 늘어난 것은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아직도 핸드볼의 저변, 대중들의 핸드볼에 대한 관심은 미약한 실정입니다.

그렇지만 핸드볼협회와 생활체육 핸드볼 협회의 노력은 지속되고 있습니다.

국민생활체육핸드볼연합회는 지속적으로 생활체육 대회를 개최하면서 대학 동아리팀, 일반 동아리팀들이 핸드볼을 하는 의미를 부여해주며 경쟁의 장을 만들어주고 있으며, 최근에는 국민생활체육 서울시 핸드볼협회는 초,중,고 학교에 핸드볼활성화 클럽 창설을 지원하는 동시에 핸드볼활성화 대회를 개최하였습니다.


제1회 국민생활체육회장기 전국핸드볼대회 사진




국민생활체육 서울시핸드볼연합회장배 핸드볼활성화학교 대항 핸드볼대회 사진

(국민생활체육핸드볼연합회 : http://cafe.daum.net/khandball#khandball)
(국민생활체육서울시핸드볼연합회 : http://www.shandball.com/)


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맺을 그 날이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히 기약할 수 있는 것은 이 노력을 핸드볼인들이 지속해나가고 동시에 스포츠산업적 시각에서 단순한 투자가 아닌 수익을 낼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접목시켜 내기 위한 노력이 지속된다면 충분히 핸드볼도 진정한 의미의 프로핸드볼리그를 운영할 수 있는 거대한 하나의 스포츠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스포츠뉴스 1면 기사에 프로핸드볼팀의 우승확정 소식이 언젠가 실리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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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으아... 너무나 늦어버린 마지막 글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ㅠㅠㅠ

요즘 초등,중학생 멘토링 캠프에 멘토로 참여하고 있어서 이리저리 바쁘다 보니 신경을 쉽게 쓰기는 힘들었습니다만, 아무튼...!ㅎㅎ

지난 세계여자주니어핸드볼선수권대회에서 대한민국 여자대표팀은 몬테네그로에게 아쉽게 패하면서 4위를 기록하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선수들은 너무나 아쉬었었겠지만, 우리 핸드볼 팬들의 입장에서는 너무나 자랑스러운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몬테네그로 전 이후 인터뷰를 하고 있는 주장 류은희 선수ㅠㅠ)

아무튼! 경기 결과는 차지하고, 제가 이번 대회에서 자원봉사활동을 하면서 가장 흥미롭고 즐거웠던 경험인 "대전 출장" 대해서 오늘은 한 번 이야기 해보고 싶습니다.

사실 제 근무지는 서울이었습니다. 그러나 서울에서 머물고 있던 IHF(국제핸드볼연맹) 임원 중 한 명이었던, '페드로 구디뉴'가 대전으로가서 앙골라팀의 경기를 보고 싶다고 요청해왔습니다. 페드로는 사실 앙골라핸드볼협회의 회장이었기 때문에, 어찌 보면 당연한 요청을 했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누가 대전까지 하루만에 왕복하는 출장을 가고 싶어 할까... 이거였습니다.

이때 과감히 저는! 모든 팀을 위해서 희생을 하는... 과감한 결단을 내리기에 이르렀습니다!ㅎㅎ

앙골라팀의 경기 후, 멋지게 폼잡으며 바라보고 있는 페드로...(줄무늬 반팔티가 페드로~)

(경기 후, 선수들의 라커에서 이야기를 나누면서 마무리하는 페드로...)

사실 그날 경기는 앙골라팀의 마지막 경기였습니다만, 앙골라팀은 프랑스팀에게 아쉽게 패배하고 말았습니다. 정말로 앙골라 선수들은 승리에 대한 열정, 의욕이 강했었습니다. 패배가 너무나 분하고 아쉬운지, 경기가 끝나고 나서도 슬픔의 눈물을 흘리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정말 앙골라 대표팀의 경기력도 상당히 높았고, 프랑스팀의 수준도 낮지 않아서 멋진 경기가 한바탕 펼쳐졌었습니다.(앙골라팀이 이기기만 했으면 완벽했을텐데 말입니다...ㅎㅎ) 한 번 제가 찍어본 경기영상을 몇개 보시기 바랍니다~ㅎㅎ

















음... 어떻게 핸드볼이라는 운동에 대해서 좀 더 잘 알게 되실 수 있으실 것 같나요???

여러모로 제가 이렇게 올리는 글들을 하나, 둘 읽으시면서 핸드볼에 대해서 좀 더 이해를 잘 하실 수 있으셨으면 좋겠습니다~ㅎㅎ

아무튼... 페드로와의 깊은 인연을 그 덕에 맺을 수도 있었고... 더 다양한 핸드볼의 세계로 이끌게 해준 저의 대전출장...ㅎㅎ 제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습니다~ㅎㅎ (지금도 남아있구요 물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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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안녕하세요~ 2010.08.18 13: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핸드볼에 별로 관심을 갖지 못했었는데
    이 블로그에 와서 핸드볼의 재미를 알게되었네요*^^*
    앞으로 핸드볼에도 재미를 붙여봐야겠어요 ㅎㅎ
    이렇게 긴글을 시리즈로 쓰시는 크포유(?)님 존경합니다.

    • 찬들 CrazyForYou 2010.08.19 01: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오오... 감사합니다~ㅠㅠㅠ 그런 재미를 느끼셨다면 저야 영광이라고 밖에 드릴 말씀이 없네요~ㅎㅎㅎ 너무너무나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이번 대회 공인구...)

2010년 7월 22일 목요일, 치열했던 세계여자주니어핸드볼선수권대회의 예선전이 끝나고, 본선라운드로 진출할 팀들과 진출에 실패한 팀들과 다시 순위결정전을 치를 팀들이 결정되었다.

이번 예선전의 결과를 우선 보자면...

(응!? 왜 A조는 다 기록이 안되었지;;;?ㅋㅋ)

A조에서는 노르웨이, 프랑스, 독일이 진출을 하.... 는게 아니라!

마지막 22일 목요일 경기에서 세르비아가 그린란드에게 39:18로 승리를 거두고, 독일이 튀니지를 33:23으로 꺾고, 노르웨이가 프랑스를 25:23으로 꺾어버림으로써 결국 2위 였던 프랑스가 세르비아에 밀려 4위를 차지하면서 노르웨이, 독일, 세르비아가 본선에 진출하는 결과가 나오게 되었다.

나머지 B,C,D조에서는 위 표에서 보시는 것과 다를바가 없다.


본인이 봉사활동을 진행했던 서울에서는 C조 헝가리, 브라질, 스페인, 일본, 태국, 호주 간의 예선전이 진행되었었다.

사실 태국과 호주 주니어 대표팀은 실력이 아직 여타 핸드볼 실력이 좋은 다른 팀들 만큼 올라오지 않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브라질, 스페인, 일본, 헝가리 네 팀이 본선 진출권 세 자리를 두고 싸우는 판국이었다.

사실 스페인과 헝가리팀 선수들은 높은 신장과 강한 힘, 그리고 이러한 신체적 능력을 바탕으로한 강한 롱슛을 무기로 하고 있으며, 괜찮은 실력을 그동안 보여왔기 때문에 어느정도 진출이 예상되고 있었습니다.

(강력한 슛을 날리는 헝가리 선수)
(슛 연습하는 스페인 대표팀)


하지만 언제든지 강한 저력을 발휘할 가능성이 높다고 여겨지는 브라질, 그리고 착실한 바탕으로 어느정도 안정되고 높은 기술력을 갖추고 있는 일본도 무시할 수 없는 본선 진출 후보였다. 우리나라 보다는 더 넓은 선수 저변, 그리고 더 많은 투자로 인한 좋은 훈련시설을 갖춘 일본은 특히나 그 성장세가 눈에 띄는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곤 한다.

슛을 막아내는 일본 골키퍼!

슛을 하는 브라질 선수

 
호주 선수 앞에서 슛을 시도하는 브라질 선수
강력한 슛을 날리는 브라질 선수
슛을 시도하는 일본 선수

하지만 결국 일본 주니어 대표팀은 2승 3패로 결국 헝가리, 스페인, 브라질에 밀려서 본선진출에는 실패하고 말았다. 본인은 이번 세계여자주니어핸드볼선수권대회 C조 예선전 관전평으로, 일본과 스페인과의 경기에 대해서 좀 더 써보고자 한다.

7월 19일 월요일, 일본의 세 번째 경기가 있었던 날이다. 이 날은 일본이 이미 태국과 호주를 상대로 경기를 치른 후, 본선 진출을 위한 나머지 경쟁국가들과 처음으로 경기를 벌이는 날이었다. 첫 상대는 스페인...

(경기 시작 전, 오프닝 세레모니 중...)

장신의 스페인 선수들을 상대로 고전할 것이라는 많은 이들의 예상을 깨고, 전반전 중반까지 일본 주니어 대표팀 선수들은 속공과 적절한 롱슛을 바탕으로 스페인과 비등한 경기를 풀어나가고 있었다. 거기까지는 본인도 아무런 감흥없이 단순히 아시아권 민족에 대한 사랑의 정신(?)으로 일본을 응원하고 있었다.

공격을 진행하는 일본 주니어 대표팀
공격하는 스페인 주니어 대표팀
7m 드로우로 실점하는 일본 골키퍼

하지만 곧 전반 후반들어 일본 주니어 대표팀 선수들의 득점 전략을 눈치챈 것인지, 스페인 대표팀의 수비가 이전보다 견고해지면서 조금씩 일본 대표팀의 공격은 그 날이 무뎌지고 있었다. 반면 스페인 대표팀은 그들의 신체적 조건을 이용하여 롱슛, 피벗플레이(6m 라인에 붙어서 상대와의 몸싸움을 이겨내고 공간을 만들어내는 '피벗' 포지션의 플레이어를 이용한 공격전술)를 통해서 착실히 득점해 나가기 시작했다.

그 결과 전반전 경기 결과는 13:9로 스페인이 4점을 앞서가게 되었다.

이때쯤이었나...?

필자는 정말 본격적으로, 그리고 열성적으로 일본팀을 응원하기 시작했다. 사실 본인은 핸드볼이라는 운동을 직접하고 있으면서도 그 매력을 정말 제대로 알고 있지는 못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그 순간... 무언가 핸드볼에 대한 불만과 불평, 그리고 열망이 본인에게 생겼다.

정말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뛰고 있는, 그렇지만 좀처럼 공격의 활로를 제대로 찾지 못하는 일본팀 이에 반해 뭔가 뛰어난 신체조건을 이용해 빠르지는 않지만 간결한 롱슛 플레이로 일본수비진을 무력하게 만드는 스페인팀. 뭔가 너무 불공평해보이고, 어떻게 보면 일본팀이 측은해보이기까지 했던 것이다.(왜냐하면 필자도 키가 작다;;;ㅋㅋ 그래서 일본팀에 동정심이...?ㅎㅎ)

아무튼... 후반들어서도 추격의 고삐를 놓치 않고 계속 스페인팀을 몰아붙여나가는 일본팀이었지만, 골 격차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다. 그러던 후반전을 약 10여분 남겨놓고, 일본팀은 한 골씩, 한 골씩... 조금씩 조금씩... 스페인팀과의 격차를 줄여나가기 시작했다.

정말 일본팀의 그 기세가 어찌나 강했던지, 결국 스페인 감독은 작전타임을 요청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러한 기세가 계속 이어지기만 한다면 일본팀이 극적인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황급히 작전타임을 얻어낸 스페인 감독, 그리고 일본팀 벤치...)

그러나 결국 일본팀은 결정적인 순간에 실수를 하고 말았다... 동점 찬스에서 7m드로우를 실수해버린 것이다.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던 순간이었던터라 그 실수는 정말 더이상 일본팀에게서 승리의 희망을 앗아가버렸다.
(본인은 너무나 아쉽게도 그 장면은 촬영하지 못했다...)

(경기 종료 직후...)
(경기 종료 후 정렬하고 있는 일본팀... 그 뒷모습이 너무나 안타깝다.)
(자유분방하게,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며 서로 축하하는 스페인 선수들)

결국 일본은 21:19로 패배하고 말았다.
 
뭐 그 어떤 감동적인 영화를 봐도, 어떤 슬픈 이야기를 tv에서 보아도 눈물이 나지 않던 본인은 정말 경기를 마치고 정렬한 일본팀의 뒷모습을 보고 눈물을 흘릴뻔 했다.(뻔~ 했다는 거다... 절대로 흘리지는 않았다ㅎ) 그 투혼과 열정은 정말 경기장에 있는 모든 이들의 박수를 받기에 충분했다고도 여겨진다.

(스페인팀의 MVP선수)
(일본팀 MVP 10번 마츠오 선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여 달렸던 선수... 아직도 잊을 수 없다.)
특히나 본인은 일본팀 10번의 마츠오 선수의 플레이에 감명을 받았다. 누구보다 열심히 뛰고, 스페인의 수비벽을 허물기 위해서 수 많은 페인트를 구사하며 팀승리를 위해서 달렸던 그녀의 열정... 너무너무나 아름답다고 말해주고 싶다.

핸드볼... 그것이 어떤 매력이 있는지 아직도 본인은 말로 표현하고 제대로 느껴보지 못했다. 어릴 적부터 열심히 해왔던 축구도 이제야 알까말까... 한 느낌이다.

하지만 일본팀의 경기를... 그런 열정적이고 투지넘치는 그리고 감동적인 경기를 조금 더 본다면... 어떻게 핸드볼에 대해 조금더 느끼는 그런 사람이 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든다.

이 글을 보시는 다른 많은 분들도, 꼭! 이번 선수권대회를 기회로 하여, 핸드볼을 조금 더 접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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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밋첼™ 2010.07.26 12: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 오늘은 현장감 넘치는 사진들로 가득하군요? ^^
    덕분에 경기 하나하나를 보는 기분이었습니다~
    값진 땀방울들이 느껴지네요~

  2. 안녕하세요~ 2010.08.18 13: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호오~ 핸드볼에도 공인구가 있었군요? <<당연한가?
    핸드볼 여자선수들의 열정과 패기가 사진만 봐도 보이네요.
    정말 엄청난 경기입니다. *^^*

    • 찬들 CrazyForYou 2010.08.19 01: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우리나라에서는 비인기 종목이지만... 유럽쪽에서는 대단한 인기종목 중 하나이기 때문에~ 그쪽 분야에서는 아마 산업적으로도 발달해있고, 그러다보니 공인구도 좀 멋진 것 같습니다!ㅎㅎㅎ 아무튼 이리 칭찬해주시니 감사합니다~ㅠㅠㅠ 방문해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ㅎㅎ

  3. 이은영 2010.08.23 21: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이번 대회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하기 전엔
    핸드볼에 대해 거의 문외한이었는데
    대회가 끝난 지금은 거의 핸드볼 업계에 발을 크게 담고 있는 듯한 기분이에요.
    저는 스페인팀가이드 였는데,
    근데 저희 팀 선수들이이 키는 큰 선수는 있어도 다른 유럽 선수들에 비해 덩치가 크진 않았어요!!!!!!!

    • 찬들 CrazyForYou 2010.08.24 22: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ㅎㅎㅎ 스페인팀 가이드분이시군요!ㅎㅎ 안녕하세용!ㅎㅎ 저는 그때 준우와 함께 있었던 꼬맹이입니다~ㅎㅎ 그치만 핸드볼은 키가 크면 슛에서 유리하다는 사실...ㅋㅋㅋ 덩치는... 뭐 유연성과 적당한 근력으로 보완할 수 있었을 걸요??ㅋㅋㅋㅋㅋ

핸드볼대회 진행 자원봉사활동을 한지 벌써 6일이나 되었다. 이 짧은 시간동안 너무나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느낄 수 있었다는 점에서 너무나 즐거웠다. 그래서인지 노동시간, 서서 준비하고 응대하는 시간들이 적지 않았지만 전혀 힘이 들지 않...... 은 것은 물론 아니지만, 아무튼 시간 가는 줄 모를 정도로 시간이 빨리 갔었다.ㅎㅎ

오늘은 대한민국의 제헌절 7월 17일에,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펼쳐진, C조의 예선 1라운드 경기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이야기에 앞서, 이번 글에 게제되는 99%의 사진을 모두 제공해준 서울대학교 체육교육과 09학번, 내 친구 권준우님에게 감사를 표하고 싶다. 이 사진의 모든 권리는 권준우님에게 있다고 할 수 있다~!!ㅎㅎ



많은 사람들은 한국이 속해있는 조가 얼핏 생각하면 상당히 죽음의 조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이것이 만약 축구경기의 조편성이라면 그렇겠지만, 핸드볼의 조편성으로는 이번 대회에서는 전혀 나쁠 것이 없다.

사실 핸드볼에는 조금 다른 종목들과는 다른 특징적인 규정이 있다. 바로 핸드볼 국제대회를 주최한 국가에서는 톱시드를 제외한 조추첨이 끝난 후, 어떤 조에 속할지 선택을 할 수 있는 규정이다. 그 덕분에 대한민국은 프랑스, 독일, 세르비아가 있는 A조, 스페인, 일본이 버틴 C조, 스웨덴 앙골라 몬테네그로 등 유럽과 아프리카 강호가 많은 D조를 피해서 B조에 속할 수 있었다. 이는 대회의 개최국의 성적이 대회의 흥행여부와도 깊은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고려한 규정이라고 할 수 있다.

어쨋든, 본인이 맡은 지역에서는 한국이 속한 B조가 아닌, C조의 경기가 있었으니 그 이야기를 해보겠다...ㅎㅎ

봉사활동의 시작, 그리고 본격적인 대회의 시작은 아침부터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었다.



17일 아침, 헝가리, 스페인, 일본, 브라질, 태국, 오스트레일리아의 임원진들은 모두 숙소인 엘루이 호텔에서 '테크니컬 미팅'을 가졌다. 이 회의의 목적은 변경된 핸드볼 룰을 각 임원들에게 전달하고, C조 예선 동안 각 국가들의 유니폼 색깔과 심판복 색깔을 결정하는 데에 있었다.

아래는 회의 사진들...


사실 이러한 국제적 인사들이 가지는 회의를 지켜보는 것 자체가 본인은 당연히 처음이다. 아무리 스포츠경기를 위한 회의라고 하더라도 회의는 회의! 그리고 이러한 인사들 모두가 각자 국가에서는 핸드볼의 발전을 어느정도 책임진다고 할 수 있는 비중있는 인사들이 아니겠는가?? 처음에는 그런 현장에서 당당하게 서서 도움을 주기 위해 기다리는 본인 자신이 신기하기도 했다.

테크니컬 미팅이 끝난 후, 억수같이 쏟아지는 장대비 사이를 뚫고 본인을 포함한 국제협력부는 다시 사무실이 있는 워커힐 호텔로 돌아왔다. 그리고 워커힐에서 다시 임원들과 심판진들을 모시고, 경기가 있는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으로 출발하게 되었다.

(몸을 풀고 있는 헝가리주니어대표팀)

(좋다고 기대는 권준우군...)

(경기시간이 다가옴에 따라 바빠지는 본부석)
그리고 본격적으로 제 17회 세계여자주니어핸드볼선구권 대회가 시작되게된다~! 첫 경기는 브라질VS헝가리! 전통적으로 유럽지역에서 핸드볼에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브라질 특유의 리듬과 신체능력도 그리 무시할 수는 없는??ㅎㅎ

결국 경기 결과는 관련자들의 예상을 뒤집고, 25 : 25 무승부를 기록하게 된다.


일본과 태국의 경기는 37:14로 일본이 크게 승리하였으며, 스페인과 호주의 경기 역시 43:12로 스페인이 큰 점수차로 승리한다.

물론 분명 핸드볼이라는 스포츠 자체는 국내에서 그렇게 인기있는 종목이 아니다. 그렇게 시민들의 눈에 경기의 방식이나 룰이 익숙한 스포츠도 아니고... 하지만 점점 핸드볼이라는 스포츠 종목 자체가 많은 대중들에게 전파되고, 주변에서 접할 수 있게 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만큼 핸드볼이 더 큰 성장의 여력이 보이고 있다고 말할 수도 있다고 본인은 생각한다.

앞으로 펼쳐질 더 많은 기간동안의 핸드볼경기에 더 많은 대중들이 관심을 기울여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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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밋첼™ 2010.07.20 11: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인적으론 핸드볼을 참 좋아하는데 많이 아쉽네요.
    그래도.. 이렇게 올려주시는 내용들을 통해 언론에서 잘 알려주지 않는 것까지 더 가까이서 볼 수 있어 좋습니다^^

    • 찬들 CrazyForYou 2010.07.21 15: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정말 핸드볼에 대해서 관심이 많으신 것 같으신데요??ㅎㅎ 제가 좀 더 열심히 글을 써야 할 것 같다는 사명감이 팍팍듭니다...ㅋㅋㅋ 노력하겠습니다!ㅎㅎㅎ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2. 이은영 2010.08.23 21: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파란티 입으신 분 중에 한 분이시겠네요.
    아침에 일어나서 씻지도 못하고 겨우 노란티만 주워입고 나왔는데......................이렇게 누군가의 블로그에 사진이 기록될 줄 알았더라면 좀 더 신경을 쓸걸 그랬네요.ㅜ.ㅜ 아아악

    • 찬들 CrazyForYou 2010.08.24 22: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ㅎ원하신다면 사진을 콕! 집어서 지우겠습니다~ㅎㅎ 이은영 님의 초상권이라는 것이 존재하니까요...ㅎㅎ 그래도 함께 열심히 핸드볼자원봉사한 사람으로서~ 이렇게 기록되는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은데요~??ㅎㅎ

본인은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사랑 서포터즈 1기로 활동하는, 올해 대학교 2학년 학생에 불과하다. Military Service 라는 엄청난 산도 아직 넘지 않은 햇병아리지만, 그러나 본인이 원하는 꿈을 향해서 한 걸음, 한 걸음 걷기 위해서 늘 ‘나름의’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스스로는 믿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 이번 여름방학은 지난 1학년 때, 여름방학과 겨울방학과 달리 좀 더 보람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방학 전부터 꽤나 열심히 방학계획을 짜놓았다. 어떤 활동을 얼마나 할 계획인지에 대해서 계획했는데 지금 생각해봐도 꽤 구체적인 수준이었다.

그 계획 중에서 한 가지 핵심적인, 그리고 본인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던 계획이 바로, “제 17회 세계여자주니어핸드볼선수권대회 자원봉사”이다. 핸드볼이 국내에서 그리 인기가 있는 종목이 아닌 관계로, 적극적인 언론홍보가 되지는 않았지만, 몇몇 분들은 TV 혹은 라디오에서 대회 광고를 하는 것을 들어본 적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축구로 치면, 여자청소년월드컵 정도의 규모를 가진 대회라고 할 수 있겠다. 물론 축구도 여자대회가 그렇게 큰 비중이나 영향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분명 세계적인 대회임에는 틀림없다는 말이다.

선수권대회는 지난 토요일 17일부터 7월 31일까지 총 15일간 진행된다. 총 24개의 팀이 4개의 조로 나뉘어져서, 예선라운드를 리그전 형식으로 22일까지 진행한 후, 24일부터 27일까지는 12개의 팀이 2개의 조로 나뉘어져서 다시 리그전 형식으로 본선 라운드를 진행한다. 이후 29일 목요일에는 준결승전이, 31일 토요일에는 최종 결승전이 진행된다.

대회 경기장은 광주 빛고을 체육관, 광주 염주체육관, 서울 화정 체욱관, 천안 단국대 체육관 이렇게 총 4개이다.


(단국대학교 체육관)

광주 빛고을체육관

광주 염주종합체육관

이 정도로는 대략적인 대회 소개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본인의 자원봉사 경험과 대회와 관련해서 본인이 개인적으로 겪은 이런저런 이야기를 시작해보고자 한다.

본인은 수학하고 있는 대학교의 기숙사에서 방학을 보내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봉사활동지역 역시 서울로 신청을 했다.

봉사활동자 기본 소양교육을 위해서 길을 가던 중, 본인의 눈에 띈 대회의 현수막

이 곳이 본인이 봉사활동을 하면서 주로 활동하게 될… 줄 알았던 화정체육관이다. 화정체육관은 고려대학교 안암캠퍼스 안에 위치한, 대학교 체육관인 것이다. 하지만 2006년 완공된 만큼, 그 시설은 매우 높은 수준이다.

이 곳이 본인이 봉사활동하고 있는 베이스캠프! 워커힐 호텔이다. 뭐 워커힐 호텔이 W-호텔과 쉐라튼 호텔 두 개로 나뉘어 진다고 하는데… 잘은 모르겠고…ㅎㅎ 아무튼 본인은 “국제협력부”라는 곳에 배정을 받고,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주된 임무는 워커힐 호텔에서 머물고 있는 심판 및 국제핸드볼연맹 임원들의 일정을 조절하고, 숙소에서 경기장까지의 안전을 위해서 노력하고, 임원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도움을 주는 일이다.

세계 만방에서 오는 국제임원들의 공용어는 영어이다. 그러다 보니 많은 임원들 간에 같은 나라 사람끼리 대화하지 않는 경우에는 거의 영어로 대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사실 본인의 영어실력이 심각하게 부족한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중요한 파트에 배정을 받게 된 것에 상당히 걱정이 많았다. 실제로 임원들이 하는 말을 100% 알아듣지는 못 하는… 그런 심각하고 슬픈 사태도 자주 벌어지고 있다.

오늘은 핸드볼 국제심판들과, 그리고 국제핸드볼연맹 임원들과 심판들의 체력테스트인 “미니코스”에 함께 한 이야기를 해보고 싶다.

본인이 동료 봉사자와 함께 받은 뭔가 제대로, 그리고 크게 움직이는 첫 번째 임무가 바로 심판들의 “미니코스”에 함께 가서 안전하게 모셔가고, 오는 것이었다.


당시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는 이미 대회를 위한 준비가 거의 끝나가는 상황이었다.

심판들의 체력테스트는 비교적 간단한 테스트였다. 물론 간단하다고 쉬운 테스트라는 의미는 아니다. 혹시 2002년에 히딩크 감독이 도입한 체력테스트를 아시는가? 뭐 “셔틀런”이라고도 불리기도 하는, 왕복달리기가 바로 테스트다. 아마 본인이 기억하기로는 20M 간격 사이를 처음에는 느리게 조깅하는 속도에서 점차 속도를 높여가면서 얼마나 많이 왕복해서 달리느냐를 체크하는 테스트이다.

조깅을 시작하는 심판들

심판들의 체력을 검사하는 만프레드 심판장

심판들을 심판하는 국제핸드볼협회 관계자

지금까지 나온 사진들에는 국제심판들이 적당한 몸매(?)를 가지고 있는 모습이 많이 보였다. 하지만 실제로 모든 심판들이 그런 것은 아니다. 좀 몸무게가 나갈 것처럼 보이는 심판도 있고, 체력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 심판도 존재한다.

끝난 자들의 여유와 열심히 달리는 시험자들

그러나 본인에게 아무일 없이 평화롭게 끝났을 것 같던 “미니코스”는 갑작스럽게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된다(?). 이렇게 심판들의 체력시험을 구경하면서, 놀고 있는데 아까 검은 티셔츠를 입고 있던 국제핸드볼협회 관계자분이 말씀하신다…

“Hey, you will run ~~ last turn. Ready to run ~”(~~는 전혀 알아듣지 못한 쏼라쏼라…)

음?? 다음에 나 뛴다고 준비하라는 말인가…???

본인은 이제 겨우 21살의 대학교 2학년 학생인데, 게다가 지금은 신성한(?) 국제심판의 체력검정 중이 아닌가?? 국제심판진과 국제임원들이 장난을 치고 있다고 판단한 본인은 함께 봉사활동을 하고 있던 형님과 협의했다.

‘형~ 우리 빨리 속아넘어가는 척 하자~ 분위기 맞춰주는거지~!’

그리고는 열심히 몸을 푸는 척을 했다. 국제적인 인사들의 유머에 이렇게 적극적으로 대응해주는 자원봉사자가 한국에는 있다!! 이 사실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까지는 아니지만… 아무튼!ㅎㅎ

적당히 화려한 연기력으로 몸을 푸는 척을 마친 후, 다시 여유롭게 구경을 하고 있는데, 어느새 마지막 그룹의 체력테스트 순서가 되었다.

그때 들려오는 낭랑한 관계자분의 목소리…

“Hey, Korea~ come on!”

또 동시에 들려오는 국제협력부 차장님의 한마디…

“어여 가~(어서 가) 뭐해?”

음!?!? 이거 진심? 레알? 장난아님? 진지하게?

본인은 좀 더 엄살을 부리면서 나가기 싫은 의지를 표명했다.

본인:“Oh~ If I run~ I will need CPR~~”(CPR:심폐소생술)

그러자 본인 앞에 있는 여자 심판이 친절하게 응대해주었다.

“I can do CPR~”


-_- Oh…. Jesus……..ㅎㅎ

그날 본인은 정말로 심판진들과 함께 체력테스트를 받고야 말았다.

관계자:“What’s your name?”
본인:” just call me ‘H’~”

그래도 체육교육과 학생으로서 기본적으로 핸드볼 운동을 학기 중에 꾸준히 했었던 지라(후훗…) 나름대로 쉽…. 지는 않았다. 날씨가 덥기도 했고, 그날은 체육관에 에어컨이 가동되고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왕에 시작을 한 것 나름대로 열심히 뛰고 있었다. 물론 최~선을 다하지는 않았지만…ㅎㅎ 그러자 국제협력부 임원담당관 선생님이 또 한 마디 하셨다.

“아, 좀 열심히 뛰어서 젤 빨리 뛰어서 1등하고 좀 그래 봐~”(아마 다른 심판들 보다 뒤처지지 말고 앞장서라는 의미인듯…?)

에휴… 자원봉사는 봉인가보다. 그래서 정말 열심히 뛰기 시작했다.

국제핸드볼연맹 관계자도 격려해주었다.

“Korea~ good good~”

횟수가 많아지고 시간이 지나자 하나 둘 국제심판들이 더 이상 뛸 수 없다고 하며 하나 둘 시험을 마쳐나갔다. 어느 사이엔가 필드에는 한 명의 국제심판, 그리고 같이 봉사활동하는 형, 그리고 본인 세 명이 뛰고 있었다. 그 때 본인은 더 이상 뛰기 싫은 수준이었으나 이 정도까지 온 이상, 나머지 국제심판까지 이기고 싶은 욕심이 순간 났다. 그래서 이를 악물고, 다리에 힘을 주며 더 열심히 뛰어다니기 시작했다. 왕복 횟수가 100번을 넘어갔을까? 드디어 마지막 국제심판 한 분 마저 시험을 포기했다.

‘끝났다~ㅎㅎ’

계속 뛰어봐야 본인과 형님 간의 대결이니, 큰 의미가 없어 보였기 때문에, 본인은 여기서 국제임원들과 심판들에게 웃음을 주기 위해 이 한 몸을 바치기로 결정했다.

본인은 한 순간 몸을 쭉~ 펴고 땅바닥에 고꾸라지듯 누우면서 외쳤다…

“Oh~ CPR~! CPR~!”

일순간 경기장은 웃음바다가 되었고, 우리의 시험은 모두 종료되었다. 이후 국제심판장님은 우리 측에 국제협력부 차장님에게 우리 나라의 준비상태가 아주 좋다고 말씀하셨다. 뭐 같이 봉사활동하는 형님과 본인의 공도 크지 않았을까??ㅎㅎ

이로 인해 본인은 임원진들과 심판들 사이에서 어느 정도는 얼굴이 알려진, 그런 인물이 되어버렸다.

자원봉사를 통해서 단순히 대형 스포츠 행사에 직접 참여해보고, 그 분위기를 느껴보려던 본인의 계획뿐만 아니라 또 다른 즐거움을 이렇게 여러 곳에서 얻고 있다는 점에서 본인은 이번 활동이 너무너무나 즐겁다. 또한 봉사활동 자체를 하면서 만나는 여러 사람들은 너무나 좋은 사람들이다. 이를 보면 봉사활동을 왜 하는지 알 것도 같다.

본인은 앞으로 남은 기간도 한국핸드볼의 무궁무진한 발전을 위해서, 그리고 이 대회의 성공적인 진행을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

언제 한 번 놀러오시는 것은 어떻습니까?? 핸드볼 코트로…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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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ikuru 2010.07.19 07: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데에 잘 참여하시는 군요..하핫..

    전 내일 일본으로 떠납니다~ ㅋ

    • 찬들 CrazyForYou 2010.07.19 14: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안녕하세요~ 뭐 어떻게 하다보니 그렇게 자주 참여하게 되었내요!ㅎㅎ 일본이요??ㅎㅎ 여행인가요??ㅎㅎ 몸 건강히 잘 다녀오시구요!!ㅎㅎ 재미있는 일본여행 되시기 바랍니다!!(이랬는데 여행 아니면...ㅋㅋ)

  2. 밋첼™ 2010.07.19 14: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센스가 좋으시군요^^ 동영상으로 담아놨어도 좋았겠습니다.
    다른 분들과 함께 사진을 담아서 한번 올려주세요~ㅋ

    • 찬들 CrazyForYou 2010.07.21 15: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꺆~ㅎㅎ 센스가 있다고 말씀해 주시니 너무 감사하내요~ㅠㅠㅠㅋㅋㅋ 제가 지금 당장은 사무실을 지키는 담당이내요~ㅠㅠㅠㅋㅋ 다음에 경기장 가면 영상 꼭 담을게요!ㅋㅋ 사진은...ㅋㅋ 곧 제 사진도 공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ㅋㅋㅋ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하하... 제목에 적혀있듯이 이 대회는 10월 25일에 치루어진, 대회입니다. 참... 본인의 게으름과 능력부족을 탓하지 않을 수 없내요...ㅎㅎ 하지만! 그래도! 이야기를 시작해보겠습니다.

(아래의 사진들은 모두 http://club.cyworld.com/hcsnu(서울대학교 핸드볼부 클럽)에서 인용하였으며, 사진은 서울대학교 00학번 양종현 선배님께서 찍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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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0월 24일 밤, 서울대학교 핸드볼부는 텅 빈 체육관에서 정신없이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10월 25일, 다음날 있을 대회를 위한 막바지 연습이었을까요??

"하악... 하악... 거기 그쪽 현수막 꽉 둘러매!!!"

그들은... 다음날 있을 대회 개최 및 진행을 준비하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으... 저기 '주최'에 '서울대학교 핸드볼부'도 들어가야 하는거 아니야!?!?"

라는 슬픈 외침을 부르짖으며 핸드볼부는 열심히 일을 했답니다...

그리고 다음날

남고부에 비타민, HC청량.
대학부에 서울대학교, 홍익대학교, 외국어대학교, 상명대학교, 한국체육대학교, 경희대학교, 외국인연합팀(EXPATS)팀.
일반부에 서울대OB, 외국인연합팀(EXPATS), 홍대OB, 외대OB, 영훈, 서울 연합, 외대OB(35세이상),홍대OB(35세이상),서울대OB(35세 이상).
이렇게 많은 팀이 참가한 제 14회 서울시 연합회장배 국민생활체육 핸드볼 대회가 서울대학교 체육관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입장식은 오전 11시 경에 시작되었고, 경기는 9시부터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대회는 그동안의 생활체육 핸드볼대회와는 다르게 풀리그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그렇게 경기가 늘어난 대신 한 경기를 전후반 없이, 단 20분에 끝내는 방식으로 대회가 진행되었습니다. 선수들 입장에서는 한 경기를 뛰는 시간은 줄어든 대신, 여러 팀과 고루고루 경기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빨간색 체육복을 착용한 서울대학교 핸드볼부!)

(개회식 및 입장식 모습)

(인사말씀을 하시는 국민생활체육 서울시 핸드볼연합회 회장 진성룡 선생님)

 이번 대회에서 서울대학교 핸드볼부는 꼭 우승을 이루어보자고 다짐했었습니다!!!

서울대!!!


 그러나......

 역시나 다른 팀들의 기량도 출중했었습니다. 특히나 선수출신들이 몇몇 포진하고 있는 경희대학교와 한국체육대학교의 기량은 정말 핸드볼의 매력을 뽐내기에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대학부 결과는 우승 한국체육대학교, 준우승 경희대학교, 3위 서울대학교로 끝이 났습니다. 서울대학교는 아쉽게도 선수출신들의 벽을 넘지 못하고 한국체육대학교와 경희대학교에 패하면서 3위를 기록했습니다. 아쉽내용...ㅠㅠㅠㅠ

(시상을 위해 준비하는 세 팀)
(진성룡 회장님과 서울대학교 주장님)
(기념촬영)

대학부의 치열함만큼, 일반부에서도 치열하고 재미있는 경기가 펼쳐졌습니다.  일반부의 참가선수들은 대학에서 핸드볼을 배웠거나 과거에 핸드볼 엘리트체육에 잠깐 몸을 담았던 사람들로 구성되어있습니다. 그들의 경기에서는 종종 진짜 국가대표 선수들에게서나 볼 수 있는 화려하고 멋진 고난이도 플레이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번 생활체육대회에서는 그들의 핸드볼에 대한 열정과 사랑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생활체육대회에서는 남고부가 새롭게 생겼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남고부 경기를 보면서 탄성과 박수를 보내며 즐거워하셨습니다. 아직 풋풋한 실력을 가지고 승리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일반부와 대학부 경기를 보면서 봤던 기술을 쓰는 그들의 모습이 아름답고 뿌듯해서 이겠죠? 이번 대회에서는 비타민, HC청량 두 팀만이 출전했지만, 앞으로 더 많은 팀들이 참가하여 남고부가 더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슛페인트를 하는 HC청량 선수)
(속공을 위해 빠르게 드리블하는 HC청량 선수와 이를 수비하는 비타민 선수)
(HC청량선수들을 코치하는 진성룡 회장님)
(슛하는 비타민 선수)
(패스하는 비타민 선수)

이번 대회에서는 처음으로 공식전에 외국인연합팀(EXPATS)가 출전했습니다. 그들은 한국에서 직업을 가지고 살아가는 외국인들입니다. 이 팀은 프랑스에서 건너온 29세 일명 '세바스찬' 혹은 '솁'을 중심으로 뭉친 핸드볼동호회입니다. 세바스찬은 프랑스에서 6부리그 핸드볼선수로도 활동한 경험이 있고 2m  4cm에서 나오는 강력한 슛이 무기인 선수입니다. 진정 자생적으로 생긴 핸드볼 동호회가 하나 늘어났다는 점은 어느 상황보다 고무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그들의 활약에 기대를 해봅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과 기쁨을 남기고, 코트 위엔 땀과 열정을 남긴 제 14회 서울시 연합회장배 국민생활체육 핸드볼 대회가 끝났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그동안 리그전+토너먼트 였던 경기방식을 버리고 풀리그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더 많은 경기를 통해 핸드볼인들 간의 교류를 확대한다는 취지였습니다. 대신 한 경기를 전후반 없이 20분으로 제한했습니다. 그 결과 많은 핸드볼 동호인들은 더 오래 경기장에 있을 수 있었고, 여러 동호인들과 인사할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얻을 수 있었습니다.

 아직 핸드볼이 비인기종목인 것은 사실입니다. 아직 많은 시민들이 핸드볼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적은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핸드볼대회는 지속적으로 열리고 있습니다. 핸드볼의 저변을 확대하려는 생활체육 연합회의 노력도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저는 10년 후에 관중석에서 시민들의 박수와 환호를 받으며 경기를 하고 있을 선수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 행복한 상상을 해봅니다.

이상 문화사랑 서포터즈 Sporters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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