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많은 팬들 사이에서 소문만 무성하던 E스포츠의 승부조작... 결국은 이것이 사실로 드러나면서 E스포츠 협회, 팬, 프로게이머를 꿈꾸던 많은 학생들, 그리고 이와 관계없는 많은 선수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단순한 정신적 충격뿐만이 아니라 게임단을 지원하는 기업들의 반응에 따라 '프로게이머 선수단 해체'도 있을 수 있다는 소문까지 도는 등 e스포츠계 전체에 분명히 재정적, 지위적 타격을 주었음이 분명합니다.


특히나 스타크래프트 1세대 프로게이머였고, 현재 수 년째 온게임넷에서 게임 해설가로 활동하고 있는 김태형 해설가는 미니홈피를 통해서 이번 사건에 대한 충격과 분노를 드러냈습니다. 실제로 e스포츠의 성장은 실로 수 많은 어려움과 편견들을 이겨낸 하나의 긍정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
e스포츠산업, 그 찬란한 역사와 발전" 이라는 글을 통해서 한 번 과거에 e스포츠에 대해서 한 번 설명드렸었습니다만, 정말 e스포츠는 수 많은 기성세대들의 편견(ex-게임이 무슨 스포츠냐, 게임만 해서 뭘 해먹고 살겠다는 것이냐 등등)을 이겨내고, 지금 세계최고 수준의 프로게임 시장규모를 갖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큰 성장에 하나의 걸림돌이 될 수 있는 흠인 '승부조작'은 협회 스스로 발견해낸 일이었습니다. 정말 순간의 유혹에... 그 찰나의 순간에 협회의 사람들이 지금까지 쌓아온 업적과 성과를 지키기 위해서 이번 사건을 협회차원에서 조용히 넘어갈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마치 오랜 기간동안 그래왔던 빙상연맹 처럼...

그러나 빙상연맹과 달리 한국E스포츠협회인 KeSPA는 단호했습니다. 아츠뉴스의 "스타그래프트 승부조작, e스포츠협회 검찰 수사 결과 발표" 기사에 따르면, 협회는 지난 2월 중순부터 자체 정황조사를 실시한 결과, e스포츠시장에 타격이 있을지라도 건전여가문화로의 발전을 위해서는 철저한 조사를 통해 이를 근절해내야 한다고 판단하여 3월에 검찰 수사를 의뢰하였다고 합니다. 협회의 수사의뢰를 받은 검찰에서 결국 지난 14일 수사 결과를 발표했고, 이에 따라 불법 도박사이트와 승부를 조작한 전·현직 프로게이머 11명을 통해서 거액의 배당금을 챙긴 2명과, 프로게이머들 그리고 브로커 3명까지 16명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이번에 혐의가 인정되는 프로게이머 중에서는 정말 '본좌'란 명예까지 얻었던 최고의 프로게이머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어떤 의미에서 보면 이번 사건은 빙상연맹이 곽윤기, 이정수 선수에게 큰 징계를 준 것과 그렇게 다르지 않지 않나~ 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엄연히 빙상연맹과 한국e스포츠협회의 대처는 달랐습니다.

수 많은 시간동안, 그리고 암묵적인 동조를 하고 비리를 방조한 빙상연맹...

발빠른 자체조사 이후, 더 큰 성장을 위해 비리를 드러내는 고통을 감수한 한국e스포츠협회...

과연 그 어느 협회의 모습이 스포츠정신을 보여주고 있고, 진정한 스포츠인이라는 자부심을 보여주고 있는 것일까요??

한국e스포츠협회는 그들의 말에 책임을 지는... 진정한 스포츠인의 자세를 보여주고 있는게 아닌가?
물론 이번 사건은 정말 e스포츠 발전을 잠깐 가로 막을 하나의 걸림돌이 었음은 틀림없습니다. 그렇지만 본인들의 치부를 드러내고, 이를 치유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는 e스포츠협회의 태도를 보면, e스포츠는 아직 무궁한 발전의 여지가 많은 스포츠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e스포츠를 방송하는 동시에 게임단을 운영하고 있는 온게임넷 측에서도 17일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4라운드 6주차 3경기 위메이드 vs SK텔레콤 중계방송에 앞서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포모스의 기사에 따르면, 정소림 캐스터의 목소리로 발표된 사과문은 통해 온게임넷은 "일련의 사건에 연루된 부분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이와 관련된 책임있는 조치와 대책마련을 위한 노력을 하고자 한다"는 뜻을 밝혔다고 합니다. 말 뿐만 아니라 온게임넷 측은 곽재근 단장을 해임하고, 이명근 감독을 직무정지시키는 등 행동으로도 개혁의 의지를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이 사건에 대해서는 협회뿐만 아니라 게임단, 방송사, 선수단, 팬 등 모든 관계자들이 깊이 반성하고, e스포츠의 발전을 위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된다고 통감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종합적으로 빙상연맹과 다른 재빠르고 적절한 조치를 보여주며, 반성의 표현을 확실히 하고 있는 e스포츠는 분명 더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성원 속에서 더 큰 발전을 이룩할 수 있을것이라 믿습니다.

한국e스포츠의 무궁한 발전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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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5월 5일은... 어린이날 이었습니다. 지금은... 딱 어린이날로부터 일주일이지난.. 5월 12일이구요...ㅎㅎ

하지만 이렇게 늦게나마 다시 한 번 어린이날을 들먹이며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정말로 그 날이 일 년에 단 한 번 있는 어린이날이기 때문이 아니라, 국내 프로스포츠의 희망을 보여준 날이었기 때문입니다.



프로야구의 경우, 한국야구위원회는 5일 프로야구가 열린 잠실, 인천, 대구, 광주 4개 구장 모두 만원 관중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총 관중은 78,400명이었으며, 어린이날 매진 기록은 두 번째이고 전구장 매진 기록은 역대 여섯 번째라고 합니다. 2009년 WBC 이후 폭발적으로 증기한 프로야구의 인기가 더 확고하게 자리잡아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던 순간이었습니다.


프로축구가 열렸던 서울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도 수많은 팬들이 모였습니다. FC서울과 성남일화와의 홈 경기에서 모두 6만 747명의 관중이 입장하면서, FC서울은  한국 프로스포츠 한 경기 최다 관중 신기록을 자체 경신했습니다. 사실 이런 FC서울의 신기록수립은 어느정도 예상되어 있었습니다. 이미 이번 시즌에 약 4만명의 평균관중을 동원하고 있던 FC서울은 이번 어린이날을 위해 많은 준비를 한 상태였습니다. 555프로젝트라는 이름하에 단일 경기 최다관중 신기록을 위해서 대대적인 홍보를 펼치고 있었던 것이죠.


그 결과... FC서울은 6만 747명이라는 숫자의 관중을 운집시키는데 성공했고, 그날 FC서울은 강호 성남을 상대로 4-0 승리를 거두는 쾌거를 거두었습니다.

FC서울이 성남을 상대로 승리한 원동력은 무엇이었을까요? 바로 그 많은 팬들의 성원과 응원, 그 분위기 자체가 성남 선수들을 얼어붙게 만들고 FC서울 선수들에게 활기를 불어넣어준 것이 아닐까 합니다.

프로축구, 프로야구를 포함한 프로스포츠 산업이 살아나기 위한 가장 밑바탕에 존재해야 하는 것은 바로 넓은 스포츠팬입니다. 이 스포츠 팬들이 지불하는 입장료, 스포츠관련 제품, 그리고 스포츠컨텐츠를 시청하는 그 자체 등 많은 팬들의 행동 하나하나가 구단, 기업, 미디어들에게는 다 수익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이와같은 스포츠에 관한 관심이 더 지속될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곧 월드컵이라는 메가 스포츠 이벤트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특히나 프로축구계에서는 이번 월드컵을 통해 한 단계 더 넓고 깊은 축구팬들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과연 프로축구계에서 이번 월드컵을 얼마나 잘 활용할 수 있을지를 지켜보는 것도 월드컵 이후 눈여겨볼 요소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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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밋첼™ 2010.05.18 12: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날.. 전 그냥 집에서 애들을 봤습니다;;;
    티비로 라도 중계를 봤으면 좋았겠지만....
    뽀로로를 딸아이와 함께 봤다죠..ㅎㅎ;;;

    • 찬들 CrazyForYou 2010.05.18 13: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다음 기회에는 아가와 함께 야구장 혹은 축구장에서 즐거운 프로경기 관람문화를 배우게 해주시는 것도...?ㅎㅎ 뽀로로가 요즘 아가들에게 인기가 어찌나 많은지~ㅎㅎ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2. 노지 2010.05.21 23: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랫만에 뵙습니다 ^^ ㅋ
    즐거운 주말 되세요 ㅡ, ㅋ

대한빙상경기연맹 상벌위원회는 결국 5월 5일... 곽윤기와 이정수 선수에게 자격정지 3년이라는 엄청난 중징계를 내렸다. 두 선수들이게 이제 실질적으로 선수생활을 그만두라는 사형선고를 받은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이는 문화체육관광부·대한체육회·빙상연맹으로 구성된 공동조사위원회에서 4월 22일 자격정지 1년 이상의 징계를 권고한 것을 감안하면, 엄청난 수위의 징계라고 할 수 있다. 이대로 3년 징계가 확정된다면 두 선수는 2013년에 있을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대표선발전에 출전할 수 없기 때문에 더더욱 그 징계 수위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출처-연합뉴스)

징계 대상자는 통보를 받은 지 7일 이내에 이의신청을 제기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면 빙상연맹은 30일 이내에 재심사해 연맹이사회를 통해 징계를 확정하며, 혹여 재심 결과에도 불복할 경우 대한체육회에 이의신청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아직 두 선수 모두, 섣불리 이의신청을 제기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의 기사<이정수-곽윤기, 3년 징계 '선수생명 위기'(종합)>에 따르면 

쇼트트랙의 한 관계자는 "상벌위에 참석했던 이정수와 곽윤기가 반성의 모습을 보이지 않고 기존의 주장만 되풀이하면서 징계 수위를 더 높이는 역효과를 내고 말았다"며 "쇼트트랙 파문이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됐지만 선수들은 물론 학부모도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한 채 자신들에게 유리한 입장만 주장해왔다"고 귀띔했다.

라고 하며, 이번 중징계에는 선수들이 반성의 기미 없이 본인의 무고함만을 주장하는데에 그 원인이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러한 기사나 주변을 통해서 이러한 소식을 접했을 곽윤기 선수나 이정수 선수 모두 이의제기 자체가 또 한편으로는 반성하지 않는 자세의 하나로 여겨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고 있을 것이다. 그래서 가만히 있자니 선수 생명이 끝날 것 같은 위기에 몰려있고, 이의를 제기하자니 더 큰 철퇴로 돌아올 것같고... 아무튼 정말 두 선수에게는 고통스러운 나날들이 될 것이라고 여겨진다.

이번 쇼트트랙 담합 사건의 경과는 다음카페 <연예인?! 이제 그들을 말한다>의 '일인치방내꺼♡'님의 글에 잘 정리가 되어 있는 듯 하다.(클릭해서 확대하시면 더 잘 보실 수 있습니다)
동시에 전재목 전 대표팀 코치 역시, 권고안에 따라 영구제명 조치를 받았다고 한다. 역시나 코치보다는 아직 나이가 어린 현역 선수들이 더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렇게 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그들이 이렇게 선수생활을 더 이상 지속할 수 없게 된다면, 그들로서는 생활 자체가 막막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선수들의 반발이나 개인적 억울함이 더 두드러지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물론... 전재목 전 대표팀 코치도 앞으로 어떻게 생활을 할지 막막하실것이다...)

본인이 생각하기에는 이번 조치가 이렇게 상당히 가혹한 것은 그 이유가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결정이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더반에서 열리는 123차 IOC 총회에서 2011년 7월 6일에 결정된다. 사실상 1년 조금 넘게 남은 시점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쇼트트랙 강국 대한민국이 비리와 담합으로 얼룩지는 것은 평창의 동계올림픽 유치에 분명히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이 바로 그 이유가 아닐까? 이번 벤쿠버 동계올림픽을 통해서 쇼트트랙 뿐만 아니라 스피드스케이팅, 피겨스케이트 그리고 패럴림픽에서는 휠체어 컬링대표팀 선수들이 은메달을 얻어내는 등 국제사회로부터 한창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던 한국, 그리고 평창... 이 모두에게 분명히 이번 쇼트트랙 담합 파문은 큰 얼룩으로서 기억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아래와 같이 정부기관인 문화체육관광부가 적극 개입했다고 본인은 생각한다.

이번 결정은 상부기관인 문화관광체육부의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기도 하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좋은 성과를 낸지 얼마 지나지 않아 쇼트트랙 내에 '담합'과 '나눠먹기'가 관행처럼 굳어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이번 사건이 터지자 국회 대정부질문에서도 이 일이 언급되는 등 확산이 심상치 않았다. 엄중처벌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진 문화관광부는 상벌위가 열린 지난달 29일 수시로 빙상연맹에 상벌위가 무난히 진행중인지 체크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이런 얼룩을 어떻게 지워낼 수 있을까? 아무래도 정부 관계자들과 빙상연맹은 이번 사건을 '확실하게' 처리하고 '철저하게' 일벌백계하여 빙상계에 만연해있던 부정적 담합과 인맥비리를 근절하고, 동시에 대외적으로도 엄중처벌했다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모양이다. 그것이 어느정도 빙상연맹과 정부로부터 이번 담합 파문의 부정적 영향을 멀리 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여겼던 것 같다.

그럼 선수들은 어떡하나? 평생을 쇼트트랙을 해왔음에도 불구하고 20대 초반의 나이에 그가 가진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세계 만방에 보여줄 기회를 잃어버린 그들은 이제 어떻게 살아나가야 하는 것인가? 정말 어떻게 보면 징계를 받고 지탄을 받아야 할 것은 오랜 기간동안 이러한 파벌을 내버려둔 빙상연맹이 아닐까?

선수들에게 자격정지 기간을 절반 정도만이라도 줄여, 다음 동계올림픽 출전을 가능하게 하는 대신에 추가적으로 많은 시간의 사회봉사를 이행시키는 방식으로 징계를 하는 것은 어떨까?

빙상연맹도 우선은 그들 스스로 개혁의 기회를 준 이후, 적절한 자정노력이 제대로 보여지지 않는다면 대한체육회와 같은 상위기관과 민간이 함께 개혁위원회를 꾸려 빙상연맹도 강도높은 개혁을 진행시켜야 할 것이다.

선수들에게는 정말 선수들의 인생 전체를 위해, 그리고 더 나은 한국 쇼트트랙을 위해서, 그렇지만 그 죄에 대해서는 책임을 묻는 합리적인, 그렇지만 누구나 수긍할 수 있는 수준의 그런 적절한 징계가...

빙상연맹에게는 그동안 담함에 대한 암묵적 승인에 대한 추궁과 비리에 대한 척결을 보여줄 수 있는 적절한 자정을 위한 노력이...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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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안드로킴 2010.05.09 22: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제대로 걸려서... 구제될 방법이 안보이지요...

    • 찬들 CrazyForYou 2010.05.11 03: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두 선수들은... 그렇게 되었습니다만... 그런데 그 잘못 자체가 이미 그런 비리나 담합을 그동안 묵인하고 지내왔던 빙상연맹이 더 엄청난 벌을 받아야 할텐데 그들이 쏙~ 빠져나가는 느낌인지라... 너무 어이가 없습니다... 오랜만에 만나뵙네요 킴킴킴님~ㅎ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 안드로킴 2010.05.15 12: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맨날 파벌에 폭행사건에 뭐에 시끄럽다가, 이번에 저 일이 터지니까 괜히 저 두 선수와 코치만 시범 케이스로 봉변맞는 느낌이랄까요.

      오랜만입니다^^ 그런데 새벽 4시까지 안주무셨나요 ㄷㄷㄷ

    • 찬들 CrazyForYou 2010.05.18 11: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ㅋㅋㅋㅋ뭘 좀 하느라...ㅋㅋㅋㅋㅋ 아마 저때 한 새벽 5시 가까이 되어서 잠자리에 들었던 것 같습니다.ㅎㅎ

  2. 좋은인연(^^*) 2010.05.11 13: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눠먹기도 어찌 보면 실력 있는 선수들이 너무 많아서
    그런건데, 나이 어린 선수들의 앞날이 심히 걱정입니다.
    킴킴킴님도 왔다 가셨네(^-^*)
    제가 열정이 사그라든 탓에 너무 오랜만에 들어왔네요.
    이 불꽃을 다시 피울 수 있을런지... ㅎㅎㅎㅎ

    • 찬들 CrazyForYou 2010.05.11 17: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본인의 실력이 다 드러날 수 있도록 노력해야죠... 대학을 체육관련 학과로 진학하려는 학생들도 모두 그런 시험을 겪는데, 거기서 다른 학생들을 방해하는 식으로 담합하지는 않잖아요?ㅎㅎ//ㅎㅎㅎ모두 함께 불태워보기로 해요!ㅎㅎㅎ 활활!!ㅎㅎㅎ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으아... 정말 오랜만에 돌아와서 글을 씁니다...

누가 저같은 사람의 새 글을 기다리는 건 아니지만... 정성들여서 운영한 블로그고... 블로그라는 것이 어떤 맛인지... 어떤 재미가 있는 것인지 조~~금 알아가던 차에 건드리지 않게 되어서... 참 아쉬웠습니다~ㅎㅎ

3월에는 운동 동아리에서 대회도 나가고... 과제들도 막 밀리고... 할 일도 하나 둘 생기면서...

블로깅을 위해서 한 번에 2~3시간 글을 쓸 틈을 내기도 힘들었었습니다;;;ㅎㅎ

한 시간 가량~ 쉬는 시간이 있어도 저 본인에게 쉴 틈 주느라 바빴죠...ㅎ

다시... 열심히 달려보도록 하겠습니다!ㅎㅎ



2010년 3월 11일 목요일부터 14일 일요일까지... 서울 코엑스 3층 C,D 홀에서는 국민체육진흥공단과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하는 서울국제스포츠레저산업전(SPOEX 2010)이 열렸다.
(ㅎㅎ... 지금은 4월 11일... 그러니 지금으로부터 한 달 전 이야기를 무려 이제서야 쓰는...ㅋㅋㅋㅋ)

개인적으로 스포츠산업 분야에 관심이 많던 본인은 문화사랑 서포터즈 활동의 일원으로서 관심분야에 참가한다는 생각 보다는, 정말 그 행사 자체에 대한 관심이 너무너무 컸다~
(물론! 그동안도 재미있고 흥미있어 보이는 분야 행사에 참가했었습니다!!ㅎㅎ)

태어나서 처음으로 가보는 코엑스!!ㅎㅎ

그래서 지하철 역에서 내려서 40분이나 헤맨 끝에 찾아낸 행사장소!ㅎㅎ


꺆~>0</ 드디어 들어가나열!?!?ㅋㅋㅋ

입구 사진에서도 볼 수 있듯이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스포츠레저산업전을 보기 위해서 모여든 듯 했다.

(오옷... 헬스하시는 아저쒸들~)

(하앍하앍~ 얘들아~ 나도 탈래~ㅠㅠㅠㅎㅎ)

우선 스포츠레저 관련 기업들이 엄청나게 많이 있다는 점을 느낄 수 있었다.

뭔가 너무나 당연해 보이는 듯한 말이지만... 우리가 스포츠산업에 관련된 기업이름이나 기업의 전문분야가 무엇이 있을까 따져보면... 우리는 막상 떠오르는게 없다...ㅎㅎ(저만 그런건가요??ㅎㅎ)

홍보팜플렛에 따르면 이번 산업전에는 헬스피트니스, 운동장체육시설/야외체육시설, 아웃도어스포츠, 수중/수상스포츠, 스포츠신발(마라톤, 워킹 및 기능성신발), 자전거 및 액세서리, 팀/인도어스포츠, 뉴스포츠, 기타 스포츠레저용품 등 많은 분야의 스포츠 관련 기업들이 참가했다.

본인에게 가장 인상이 깊었던 제품은... 바로 이것!!!


바로 이 발가락 신발!ㅎㅎ

솔직히 본인은 발에 습기가 자주 차는(?) 그런 스타일이고... 그냥 신발을 신었을 때, 편안함을 좀처럼 느끼지 못하곤 했다.

그런 본인에게 이 신발은 뭔가 하나의 획기적인 변화를 줄 수 있을 것 같았다!ㅎㅎㅎㅎ

그렇지만... 가격표를 보니 대략 모두 7만원 이상... 대부분 10만원대?ㅎㅎ;;;

그래서 바로 포기...ㅎㅎ


그리고 본인의 주목을 끌었던... 재미있었던 제품은 바로 이 전자 다트게임기~ㅎㅎ

아마 술집, 당구장, 음식점과 같은 간단한 게임거리가 존재하면 좋을~ 것 같은 사업장을 상대로 게임기를 임대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하려고 하는 회사였던 것 같다.

상당히 음성도 박진감이 넘치고, 다트가 탁탁 점수판에 꽂히는 맛도 있었다~

꽤나 괜찮은 게임기 같아 보였지만... 음... 생각보다는 호응도가 썩~ 좋지는 않았었다.

기존에 있던 다트게임과 크게 다른 점이 없어서 그랬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개인적으로 하나 가지고 싶었던 또 하나의 제품이다~ㅎㅎ

(무슨 훈련을 받는 듯한 아가...ㅎㅎ)

지나가다 보니 재미있는 광경이 보여서 찍었다~ㅎㅎ

부모님으로 추정되는 여성 분은 계~속 설명을 듣고 있고, 초등학생쯤으로 보이는 아가는 계~속 인공암벽등반을 오르고 있었다~ㅎㅎ

힘들어서 내려올법도 하건만... 아이는 집념을 갖고 계속 오르고 있었다~

아이의 체력도 꽤나 좋은 편인지 지치지 않았다...ㅋ

한 1분 넘게 지켜보고 있었고, 그 전부터 아이가 오르고 있었던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체육계의 유망주가 될 만한 아이였던 것 같다~ㅎㅎ

그리고... 우리나라 최고의 스크린골프 회사, 골프존도 이번 산업전에 참가했었다.

골프존에서는 단 한 타로 넓은 구멍에 홀인원을 하면 상품을 주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었다~

음... 본인이 정말 골프를 단 한 번이라도 해봤다면 해보고 싶었지만...

골프의 기본자세도 모르는 지라 도저히 그건 할 수 없었다~ㅎㅎ

아무튼 그렇지만... 재미있어보였다;;;ㅎㅎ


최근 4대강 사업과 관련해서 정부가 밀어주고 있는 '자전거'...

이번 산업전에서도 그를 반영하듯이 '자전거관'이 따로 존재했다.

사실상 우리나라의 자전거 산업의 수준이 높지 않다는 사실은 여러차례 tv방송 및 언론매체를 통해 널리 알려져 있는 사실인데...

굳이 이렇게 자전거관을 통해서 또 자전거를 홍보해야 하나... 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실제로 자전거관에서 볼 수 있었던 것은 위에 사진에서 볼 수 있는 인도어 사이클대회, 그리고 두 번째 사진에서 볼 수 있는 특이한 모양의 자전거, 일반적인 자전거... 이런 정도였다...

최근 정부에서 법을 개정하면서 자전거도로에 대한 규정을 확실히 하면서 자전거도로를 정비하는데 집중하면서 자전거 타기 운동도 벌이는 등 자전거 문화 확산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지금 당장은 국산 자전거들이 외국 자전거들의 수준을 따라갈 수는 없다고 본다.

결국 외국 자전거들이 대량 수입될 수 밖에 없는데...

과연 정부는 어떤 방식으로 자전거 산업 육성을 지원할 것인지... 그 방법부터, 그 결과까지... 본인은 너무나 궁금하다...ㅎㅎ

전시관 한 쪽에서는 도시 '춘천'의 부스도 있었다.

레저의 도시로 성장하려는 춘천, 올해 8월 말에서 9월 초까지는 강원대학교에서 '월드레저총회'도 열릴 예정이었다. 또 동시에 '춘천월드레저경기대회', '춘천월드레저전시회'를 같은 시기에 시작할 예정으로 진정 레저도시로서 큰 성장을 노리고 있었다.

간단한 게임을 통해서 관람자들에게 상품을 주고 있었는데~ 음...

아쉽게도 본인은 늦어서 구경밖에 할 수 없었다~ㅎㅎ


스포츠시설 쪽으로 발을 옮기자 사람들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인조잔디 회사, 운동용구 회사 쪽에는 정말 순수하게 계약을 원하는 사람만 있는 것 같았다.

대부분 들어본 적이 없는 회사였지만, KCC 회사가 눈에 띄였다.

인조잔디 사업을 KCC도 하고 있다는 점에서 조금 놀라웠다. 단순히 창문? 창호? 로, 그리고 농구단을 운영하는 회사로만 뭔가 내 머리 속에 기억되어 있던 회사였기에 조금 놀라웠다.

현재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초,중,고 학교에 잔디구장 건설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본인의 고향 근처에도 몇몇 학교는 잔디구장이 설치되어서 주민들의 운동공간으로서 활용되고 있다.

인조잔디 제조의 역사도 우리나라는 다른 유럽국가들에 비해서 짧은 편이기 때문에 품질면에서 약간 뒤져있는 상황이라고 어디선가 본 기억이 있다.

그 자료가 옛날의 자료라서... 지금쯤 우리나라가 많은 연구개발을 했을지도 모르겠다...ㅋㅋ;;;;

아무튼 정말 잘 만들어 놓은 인조잔디구장은, 사계절 변화가 존재한다는 점에서 관리가 조금 더 어렵고 비용이 많이 드는 천연잔디구장보다 어쩌면 우리나라에 적합한 것일 지도 모른다.

우리나라에서 더 열심히 스포츠용품 및 용구에서 큰 발전이 있었으면 한다ㅎㅎ

*총평*
대략... 스포츠 의류에서는 늘 우리가 보아 왔던 기업체나, 혹은 등산복 등산화 업체가 많았다..

그래서 그건 별로 주의깊게 둘러보지 않았다.

또 본인 개인의 취향과 기호에 따라 조금 움직였던 면이 없지 않았던 것같다...ㅎㅎ

하지만 분명 우리나라의 많은 스포츠레저 관련 기업들이, 어느 정도의 수준이고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던 것 같다.

우리나라에서도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기술개발을 위해서 투자를 아끼지 않고, 멋진 성과를 내는 기업이 하나쯤 나와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분명 이를 위해서는 또 정부의 정책적 지원 및 행정적 지원이 제대로 받쳐줘야 할 것이다!ㅎ

단순히 이러한 행사를 재정적으로 지원하고 후원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진정한 기업의 내실의 발전을 위해서 정부가 무엇을 해줄 수 있는지, 또 무엇을 해줘야 하는지 빠르게 파악해서 정말 기업의 성장을 도울 수 있는 촉진재로써 정부가 기능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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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밋첼™ 2010.04.12 12: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미있었겠네요^^
    저도 레져/스포츠를 좋아하지만.. 최근엔 아이들 때문에 거의 접할 수가 없군요.
    실내에서 할 수 있는 것들.. 더더욱 끌리지만.. 그렇다고 그런걸 집에 설치할 형편은 더더욱 안되고..ㅋ

    • 찬들 CrazyForYou 2010.04.12 23: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저때 산업전 가보니깐 부모님이 아이들 대리고 온듯~ 한 분들도 많더라구요~ㅎㅎ 다음에 기회가 되시면 한 번쯤 가보시는 것도...??ㅎㅎㅎ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2. 인조잔디 2010.05.03 18: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쩝.. kcc는 조달청에 등록도 안한 신생 업체입니다.

  3. Bannie 2010.05.27 20: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앗, 저도 여기 갔었는데... 저는 부스에 앉아서 주로 응대하는 역이었지만요. 나름대로 재밌었습니다. 맞은편 맨즈헬스 부스도 구경하구 ㅋㅋ 아가들을 위한 페어가 옆에서 열려서 그런지 가족 관람객이 많았던 것 같아요~~

    • 찬들 CrazyForYou 2010.05.28 21: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부스에 앉아서 응대하고 이런것도 재미있었을 것 같아요...ㅎㅎ 얼굴에 철판깔고 이것저것 막 해보고, 시연하는 것도 적극적으로 해봤었어야 했는데...ㅎㅎ 그러지 못해서 아쉽네요~ㅎㅎ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안녕하세요... 한동안 뜸~ 하였던 CrazyForYou 입니다...ㅋㅋ

아무도 기다리지 않았고, 아무도 기대하지 않고 있지만~ 또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ㅎㅎ

아무튼 다시 열심히 버닝할 수 있도록... 파이어~!~!~!~!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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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사이엔가 벌써 개학이다... 음... 방학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말이다ㅎㅎ 모든 대학생들이 나와같은 '잉여'의 생활을 보냈으리라! 고 스스로를 위로하면서... 본인이 방학 중에 한 유일한 생산적인 일이었던, 봉사활동에 대해서 떠올려보고자 한다.

본인은 고향인 대구에서 하루하루를 컴퓨터나 하며, tv나 보며 너무나 여유롭게 보내고 있었다. 하지만 곧 이런 생활에 회의가 들던 본인은 이참에 '봉사활동'이라는 것을 해보자고 다짐했다.


(청소년 자원봉사 활동정보서비스... 라~ㅋㅋㅋ 아 이름 길다...ㅋㅋ)

(여기에 가시면 자원봉사 할 곳을 쉽게 찾을 수 있어요~ㅎㅎ)

이곳 저곳을 훑어보고,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던 본인의 눈에 띈 한 곳이 있었다.

'휠체어 사용 1급 국가유공자분들의 탁구훈련 및 경기 보조'

오홋?! 이건 또 무엇인가?? 휠체어를 사용하는 탁구?? 그럼 장애인들의 체육활동...??

사실 개인적으로 탁구를 재미있게 즐기지는 않는터라, 탁구 종목자체에 대한 흥미보다는 탁구를 하는 그 사람들 자체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이 먼저 들었다.

당연히 본인은 무한한 활동력(?!)을 발휘하여 바로 신청을 하였다.

며칠 뒤...

본인은 봉사활동을 가기위해서 본인의 애마인 람보르기니로 발걸음을 옮겼다.

훗~ 람보르니기???




ㅎㅎㅎ.... 아무튼~~

본인은 봉사활동 장소인 대구보훈병원 재활체육관으로 날아갔다(?)


재활체육관에 들어서자 왼쪽 편에는 자원봉사 터전이라는 알림패가 있었다.
(실은 처음에는 사진 왼쪽과 오른쪽에 보이는 캐릭터가 대구보훈스포츠클럽의 마스코트 인줄 알았는데 자원봉사지원센터의 캐릭터였다 ㅡ;ㅡ;;;ㅎ)


아무튼 체육관 안으로 들어서자 수 많은 탁구대들이 보였다.

그리고 탁구클럽의 관리를 총괄하시는 박동해 선생님께서 자원봉사를 나온 학생들을 반겨주셨다.


(박동해 선생님과 한 컷...)

 

선생님은 우선 자원봉사를 나온 학생들을 앉혀놓고 이야기를 시작하셨다. 단순히 봉사점수만을 필요로 해서 온 중고생들이든지, 정말 순수하게 봉사활동을 위해서 온 사람들이든지, 아니면 나같이 잉여짓을 하다가 나온 학생이든지(ㅎㅎ;;;) 어쨌든 선생님은 이 곳을 찾은 사람들에게 봉사활동이 장애인탁구 종목에 대한 이해, 그리고 휠체어를 타고 있는 장애인들에 대한 사람들에 대해서 좀 더 잘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하시며 봉사활동자들에게 이런 저런 설명을 시작하셨다.

'대구보훈스포츠클럽'의 공식명칭은 '대구보훈체육회'라고 하셨다. 대구보훈체육회에는 탁구팀과 사격팀, 양궁팀, 론볼팀 총 4개의 장애인스포츠팀이 있지만 탁구팀이 주로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팀이라고 하셨다. 대구보훈체육회는 2008 베이징 장애인올림픽 탁구부문 국가대표로 5명을 출전시켰고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2명(최경식, 김병영 선수)과 우리나라 초유의 여자 개인단식 동메달리스트(문성혜 선수)가 활동하는 클럽이라고 하셨다. 최경식 선수와 김병영 선수는 단체전에서 3회 연속으로 금메달을 따낸 최고의 실력을 가진 선수들이라고 자랑하셨다. 뿐만 아니라 정말 박동해 선생님께서 수를 정확히 기억하지도 못할 만큼의 많은 수의 세계선수권 메달리스트들이 있는 최고의 장애인탁구팀이라고 자랑하셨다.

이러한 보훈체육회는 전국에 총 5개, 국가보훈처 한국보훈복지 의료공단 산하에 있는 보훈병원에 소속되어 있다고 하셨다. 그래서 보통 보훈체육회가 사용하는 시설은 병원의 소유라고 하셨다. 그렇다해도 내부에 필요한 이런 저런 시설의 1/3 정도는 운영비 명목으로 운동하는 사람들끼리 모아서 구매하기도 한다고 하셨다.

선생님의 설명 중간에 본인이 무례하게도 잠깐 끼어들어 질문을 했다.

'선생님~ 근데 국가대표 선발은 어떻게 되는 것인가요??'

선생님은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 대회에 국가대표로 선발되기 위해서는 국제대회 참가를 통해서 포인트를 획득할 필요가 있다고 말씀하셨다. 아시아 쪽에서는 중국, 인도, 우리나라 그리고 홍콩 쪽에 대회가 좀 있는 편이고 의외로 일본에서 대회가 없는 편이라고 하셨다. 유럽쪽에는 많은 대회가 있어서 주로 그쪽으로 가시곤 한다고 하셨다.

그렇지만 그렇게 국가대표로 선발되려고 대회에 출전하는 것도, 그리고 국가대표가 되어서 출전하는 것도 휠체어탁구 선수들에게 쉽지않은 일이라고 하셨다. 왜냐하면 휠체어를 타는 장애인들이 보통은 혼자서 일어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한 번 비행기에 앉으면 몇 시간 동안 계속 앉아있게만 된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신체적, 체력적인 문제가 생길 수 있고, 심지어 욕창으로 고생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런 문제는 단순히 국제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의 문제만이 아니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우리에게 널리 알려지는 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들을 위해서 정부는 직항 전세기를 내어준다고 한다. 그러나 패럴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들을 위해서 정부는 전세기를 내어준 적이 없다고 한다. 결국 국가대표로 선발되었다고 하더라도 장거리 비행에 대한 부담은 항상 안고 가는 것이다. 

(운동 시작 전 고요한 탁구대...)
 

정부의 무관심은 단순히 전세기에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고 선생님은 덧붙이셨다. 최근 MB정부 들어 국가 경제발전을 위해 이런 저런 사업을 구상하고 그에 따라 예산을 편성하다보니, 복지예산이 실질적으로 많이 감축된 것은 사실이라고 하셨다.

처음에는 그렇게 복지예산이 감축된 것이 특수체육에 어떤 영향을 끼친 것인지 잘 이해가 되지 않았다.
 
사실 일반적으로 선천적으로 휠체어를 타게된 사람이든, 사고로 인해 휠체어를 타게된 사람이든 체육회에 나와서 운동을 하는 사람 중에는 일상생활을 영위할 정도로 괜찮은 소득을 얻을 수 없는 사람들도 더러 있다고 하셨다. 그러다보면 영세민으로서 정부에서 지원금을 받고 살아가는 사람도 있다고 하셨다. 그런데 최근 어떤 선수는 과거 국제대회를 위해 해외여행을 했다는 이유로 혹은 지자체 체육회에서 지급하는 선수포상금을 받았다는 이유로 영세민 지원이 줄어들기도 했다고 하셨다. 그러니 영세민들로서는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가는 오히려 삶의 질이 떨어질 수 있는 아이러니한 상황에 처해 있었다.

보통 산업재해, 사고 등으로 휠체어를 타게된 사람들이 재활치료 겸 운동으로 휠체어탁구를 시작하기도 하지만, 정말 생계를 위해서 운동을 하는 사람들도 없는 것은 아니라고 말씀하셨다. 흡사 과거 70~80년대 생계를 위해서 운동을 했다는 선수들의 이야기가 떠오르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이 휠체어탁구도 생각보다는 적지 않은 돈이 나가는 스포츠라고 한다. 선수용 탁구체는 20~30만원 정도 하며, 운동을 하다보면 손상되는 부분이 있어서 자주 갈아줘야 한다고 한다. 또한 운동하기에 적절하도록 휠체어를 맞추다보면 그렇게 휠체어 구입하는데도 250~500만원 가량이 소요된다고 한다. 결코 적은 돈이 아닌 것이다.

그렇지만 탁구라는 것이 그나마 가장 접하기 쉽고, 그나마 비용이 덜 들어가는 편이라고 하셨다. 그래서 정말 열심히 운동해서 올림픽 금메달을 따냄으로써 체육연금을 받는 것이 그들이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하셨다. 물론 그렇게 연금을 받는 순간부터 그들은 영세민으로서 혜택은 더 이상 받을 수 없을 것이다. 그렇지만 그들은 금메달을 위해서 계속 열심히 땀을 흘리고 있다.


(열심히 운동하시는 선수분들)

본래 이런 보훈체육회는 처음에는 보건복지부 산하에 있었다고 한다. '재활'체육이라는 점에 정부가 초점을 맞추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2005년 문화체육관광부 산하로 넘어오게 되면서 제대로 장애인체육이 조금씩 정착하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이제는 대한장애인체육회 산하에 대한장애인탁구협회도 생기고, 하나의 전문 체육분야로 조금씩 정착하고 있다고 한다. 최근 경기도 이천에는 장애인종합훈련원이 개원하면서 제대로 된 훈련장도 생겨났다고 한다.

그렇지만 최근 중국의 장애인체육 성장세가 심상치 않다고 선생님은 걱정하셨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2007년 말에 개원한 북경 외곽에 있는 한 장애인체육시설을 선생님이 방문하셨던 적이 있는데, 정말 한국의 태릉선수촌이 부럽지 않은 최고의 장애인체육 시설이었다고 회상하셨다. 그런 시설에 10대 아이들을 모아놓고 이미 강한 트레이닝을 시키고 있었다고 한다. 그러니 앞으로 중국이 장애인체육 분야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기 시작할 것이라고 우려하시기도 하셨다.

마지막으로 선생님께 하나 더 여쭤보았다. 장애인체육의 현실 상황을 고려해서, 바라는 점이 있으시냐고...

우선 선생님은 아까 이야기했듯이 이런 장애인체육계에는 생각보다 '생계'를 위해서 운동을 하는 선수들이 적지 않다고 하셨다. 그런 선수들을 위해서 다른 일반체육인들과 같이 공공기관이나 공기업에서 장애인체육팀을 좀 더 창설해줬으면 한다고 하셨다. 전라도 지역에서는 장애인 팀이 그래도 어느정도 존재한다고 하셨다. 대구지역에서도 달성군청에서 장애인 테니스팀을 운영하기도 하고는 있다고 하셨다. 하지만 좀 더 많은 수의 팀이 있어서, 장애인 선수들이 생계에 대한 걱정없이 조금 더 편하게 운동을 할 수 있는 그런 환경이 주어지길 바란다고 말씀하셨다.

두 번째로는 장애인들에 대한 인식 전환에 정부가 조금만 더 노력을 해줬으면 한다고 하셨다. 선생님이 가끔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오다보면, 몇몇 같은 아파트 주민들은 선뜻 함께 엘리베이터를 타려고 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리고 길거리를 지나다니는데도 아직은 불편한 시선들이 조금씩 느껴진다고 하셨다. 장애인들도 한 사회의 일원으로서 제대로 인정받을 수 있는 사회분위기가 잘 조성되었으면 바란다고 말씀하셨다.

본인의 이런 저런 잡질문과 선생님의 설명이 끝나고 봉사자들은 모두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모두 잠자리채 같은 것을 들고, 땅에 떨어진 많은 탁구공을 주워서 선수들에게 모아주기 시작했다.

그리 힘들지도, 그리 재미있지도 않은 일이었다.

하지만 모두 묵묵히, 그리고 열심히 맡은 일을 했다.

혹시 모르는 일아닌가??

그날 내가 공을 주워준 선수가 미래의 패럴림픽 금메달 리스트였을런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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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노지 2010.03.07 15: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굉장히 좋은일 하셨습니다 ㅋ

  2. 좋은인연(^^*) 2010.03.07 23: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왠지 조용하시다 했더니 아주 좋은일 하고 오셨네요(^-^*)
    저도 올해는 기부도 더 많이 하고,베푸는 일에 신경을 좀더
    쓸려고 계획중입니다.
    장애우들이 가장 힘들어 하는것은 몸의 장애 보다 세상의 무관심
    일거라 생각됩니다. 정부가 더 관심을 가지고 지원을 아끼지
    않을때 비로소 우리도 복지 선지국으로 다가가는 길이 아닐까
    싶습니다.

    • 찬들 CrazyForYou 2010.03.08 00: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우와~ㅎㅎ 역시!ㅎㅎ 너무나 멋지게, 그리고 간결하게 정리해주셨내요~ㅎㅎㅎㅎ 깔끔한 정리! 감사합니다~ㅎ 저도 조금 더 주변에 있는 특수한 상황의 사람들에게 관심을 기울이려고 노력해볼겁니다!ㅎㅎ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3. 韓바탕 권유리 2010.03.10 19: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크~ 마지막 말 멋지네요. 꼭 공을 주어준 선수가 미래의 패럴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됐음합니다^^ 포스팅 보는내내 따뜻해서 엄마미소짓고있다는 ㅋㅋ 훌륭해요~ 짝짝짝~

    • 찬들 CrazyForYou 2010.03.11 10: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왕~~ㅎㅎㅎㅎ 감사합니당~ㅎㅎㅎㅎ 방문해주셔서 감사해용~>0< 한바탕 좀 적당히 해주세영~ㅎㅎ 넘열심히 해서 ㅎㄷㄷ;;;ㅋㅋㅋㅋㅋㅋ 농담입니다~ㅋㅋ 앞으로도 열심히 잘 하시길~ㅎㅎ

  4. 오지코리아 2010.03.10 21: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일 하셨네요.
    오래도록 보람있는일로 기억될겁니다.

  5. 2010.05.07 00: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찬들 CrazyForYou 2010.05.08 00: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어어어어어!!!!!! 이거이거!!! 이렇게 방문하셨으면 이메일이나 다른 연락가능한 수단을 남겨주셔야죠!!!!ㅠㅠㅠㅠㅠㅠ 이런!1!#@!@#~!@#ㄲ!@#ㅎㅎ 또 방문해서 연락주세효 누님~ㅎㅎ

  6. liquidus. 2010.05.22 20: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멋지네요!


2010년 2월 17일, 대구 시내에 위치하고 있는 '노보텔'에서 대구FC의 2010 시즌 출정식을 가졌다.

출정식은 '2010년 대구FC의 선전과 각오를 다지는 행사 이전에 지역의 축구팬들과 동호인 나아가 대구시민들의 화합과 역량을 한곳에 모으기 위한 행사'라고 한다.


오후 6시에 시작될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본인은 30분 일찍 도착했다.

(오옷~ 뷔페다!ㅋㅋㅋ)

출정식장은 식 준비로 분주했다. 앞쪽에는 내빈 및 이사진들을 위한 자리로 배치되었고, 가운데에는 서포터즈들을 위한 자리, 그리고 뒷쪽은 대구FC U-18팀인 현풍고 선수들을 위한 자리로 배치했다. 그리고 내빈석을 제외한 각 테이블에는 대구FC 선수의 자리를 두 개씩 배치하여 참석자들과 선수들 간의 소통을 유도하기도 했다. 물론... 성공적이지는 못했던 것같다. 먼저 팬들에게 다가가지 않는 선수들과 쉽사리 말을 걸지 못하는 팬...ㅠ 본인도 처음에 쉽게 말을 건낼 수가 없었다. 서포터즈라고 앉아있으면서 자기 팀 선수들의 이름도 모르니 말이다...ㅠㅠㅠ

(출정식에 앞서 포토타임을 갖는 대구FC 선수들과 코치진)

사진을 찍으며 코치진과 선수단을 한 번 둘러보았다. 음... 늘 대구FC 팬이라고 말하고 다니면서 정말 본인은 대구FC 선수들이나 코치진에 대해서 너무너무 모르고 있는 것 같았다. 정말 아는 선수가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정도였다. 조금 반성을 해야 할 것 같다!

(마술사의 공연중 등장한 대구의 마스코트, 빅토)

이번 출정식에서는 마술사의 축하공연 중, 올 시즌부터 대구FC의 마스코트 캐릭터로 지정된 "빅토"를 소개했다. 이번 시즌부터 대구FC 마스코트 캐릭터로 탄생한 "빅토"는 대구의 엠블럼에도 형상화되어 있는, 태양을 닮은 얼굴을 하고 있다. 대구FC는 "빅토"를 이용한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해나갈 계획으로 보인다.

("빅토"가 새겨진 대구FC 시즌카드, 어린이회원 카드 구매시 빅토 캐릭터 인형 증정)

"빅토"를 소개한 이후에는 2010년 새롭게 대구선수들이 입게될 유니폼을 공개하는, 유니폼 발표회가 있었다. 하지만 유니폼을 선보이자 수 많은 대구FC 서포터즈들은 경악하고 말았다. 첫 눈에 들어온 유니폼의 디자인 상태가 그들의 눈에는 너무나 끔찍했던 모양이다. 디자인 감각이 0인 본인은 아무생각없이 유니폼을 바라보고 있었지만, 다른 서포터즈들은 정말 소리를 지르고 말았다.

(팬들이 기겁한 디자인을 소유한 오른쪽 유니폼)
(다른 팬분들이 기겁할만 한가요??ㅎㅎ)

이후 대구FC 구단주 겸 대구시장이신 김범일 대구FC 구단주와 박종선 대구FC 대표이사가 함께 대구FC 단기를 흔들며 이번 시즌의 선전을 기원하기도 했다.

(아... 모토로이로 사진 찍기 너무 어려워요~ㅠㅠㅠ)
(박종선 이사님은 형체도 알아볼 수 없고 김범일 구단주님은 얼굴 가리고...ㅋㅋ)

뒤이어 김범일 구단주님의 축사, 대한상공회의소장님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번 출정식에서는 대구FC의 발전에 도움을 주신 분들께 감사패를 전달하는 시간도 마련되었다. 감사패는 모두 기업을 대상으로 수여했는데, 대상기업은 '두산건설, 대구은행, JOMA코리아, 광개토기획, 세명병원' 다섯 곳이었다. 본인이 보기에는 대구FC에 지속적으로 스폰서가 되어준 기업들이 선정된 것으로 보인다.

 
(감사패 전달식)

이번 출정식이라는 행사가 사실 어떤 큰 의미를 지니고 있는 행사인지, 직접 참가해보면서도 큰 의미를 찾기 힘들었던 것 같다. 단지 서포터즈를 위해서 유니폼을 공개하고 새로운 마스코트를 선보이고 선수들과 함께 식사를 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었다는 점이 보였지만, 선수들은 실질적으로 서포터즈들과 소통하는 데는 익숙하지 않아보였다.(물론 본인도 선수들과 소통하는데 제대로 성공하지는 못했다;;;)

이 행사 자체에 '대구시장, 대구생활체육협회장'과 같은 정치적 영향력을 가진 분들과 지역의 경제인들이 참가하는 등 대구FC의 팬과 대구FC 구단을 위한 행사인지, 대구FC에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분들에게 뭔가를 선보이고 그들에게 상패를 주는 자리인지 구분이 가지 않았다.

최근 K리그 선수들이 팬들을 위해 실질적 경기시간을 5분 더 늘이고, 팬들을 위해 경기하겠다는 5MM운동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있다. 하지만 이번 대구FC의 출정식에서는 그런 모습이 조금 아쉬웠다고 하겠다.

뭔가 '나의 팀'의 잔치에 왔지만, 내 팀이 아니게 느껴지는 이런 느낌은 가히 좋은 느낌은 아닌 것 같다.

출정식에서 보여준 모습은 조금은 아쉬웠지만, 그래도 다시 한 번 새롭게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운 대구FC!

그들의 2010시즌 성적에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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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오지코리아 2010.02.20 10: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시즌 좋은성과 기대합니다.
    대구FC 화이팅!!

  2. 공짜사과 2010.02.24 14: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구FC가 창단한 건가요?? 건승기원합니다! 호텔보니 알바하던게 생각나네요ㅋㅋ

    • 찬들 CrazyForYou 2010.02.25 19: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헐헐헐~ㅠㅠㅠㅠㅠㅠ 대구FC는 이미 2003년부터 K리그에 참가하고 있었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 이러시면 안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으허으헝~ㅠㅠㅠ 대구FC 팬으로서 너무너무 슬프내요~ㅠㅠㅠ

  3. 주땅 2010.02.24 22: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작년시즌에 개막식 한번딱 봤는데ㅋㅋㅋㅋ
    상당히 잘하더라구요.
    제가 축구잘안봐도 우리지역팀이니 올해도 화이팅해봅시다ㅋㅋㅋ

  4. 둔필승총 2010.03.11 15: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 훈훈한 감동의 현장을 다녀오셨군요.^^
    포유님께 공을 건네가 받은 선수가 반드시 런던에서 금메달을 따리라 봅니다.~~ 파이팅! 아자!!


드디어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이 개막했다. 91개국에서 5,500여명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2월 13일 오늘부터 3월 1일까지 17일 동안 펼쳐질 예정이다.

우리나라에서는 46명의 선수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뽐내고 돌아올 예정이다. 이번 동계올림픽에서는 그동안 쇼트트랙에만 주목하던 이전의 동계올림픽과는 달리 영화 '국가대표'로 주목받고 있는 스키점프, '무한도전'에서 도전한 적이 있는 봅슬레이, 김연아 선수와 곽민정 선수가 출전하는 피겨스케이팅, 사상 처음으로 출전하는 스노우보드 등 다양한 종목에 국민들이 관심을 가져주고 있다. 그런 점에서 이번 동계올림픽은 우리나라의 동계스포츠 종목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동계올림픽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이런 동계올림픽의 뜨거운 열기를 국민들에게 전하기 위해서 인터넷 포털업체들도 빠르게 전용페이지를 개설함으로써 국민들에게 대표팀의 활약상을 빠르게 전달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동계올림픽을 반기지 않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올림픽을 위해 많은 경기장을 개발하고, 올림픽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많은 환경파괴를 비판하는 안티 올림픽 운동자들이었습니다. 아무리 환경을 위한 '그린올림픽'을 추최측에서 지향한다고 하더라도 환경파괴는 불가피한 것이겠죠?


또한 국내적으로는 SBS과 MBC, KBS 방송사 간의 올림픽중계권 문제도 있다.

방송국 3사가 함께 '코리아 풀'을 구성해서 중계권 협상을 진행했지만, 이번 동계올림픽은 SBS가 단독으로 코리아풀에서 제안한 최초 금액보다 높은 금액에 중계권 계약을 하면서 현재 MBC, KBS는 동계올림픽 취재도 포기한 상황이다.


정말 올림픽이라는 빅 이벤트가 산업적으로도, 사회문화적으로도 큰 영향을 주는 만큼 여러 이슈들이 얽혀있는 듯하다. 참가에 의의를 두고 최선을 다하는 올림픽 정신에 걸맞는 모습이 많이 보여지는 동계올림픽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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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안드로킴 2010.02.16 00: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러 종목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으니, 곧 메달도 같이 많아질거라 기대합니다^^

    한편, SBS의 중계권 독점은 다소 꼴불견이라 할 정도로 좀 그렇네요.


 본인의 고향은 대구이다. 부모님과 함께 거의 14년 정도를 대구에서 살았고, 친가가 대구의 위성도시인 경산에 있고 무엇보다 초,중,고 학창시절을 보낸 곳이기 때문에 대구는 본인에게 포근하고 즐거운 추억들로 가득찬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 대구에는 대구를 연고지로 하는 프로축구팀이 존재한다. 축구를 좋아하는 본인으로서는 너무나 당연하게도 그 팀을 응원할 수 밖에 없다.



2003년, 처음 K리그에 참가한 '대구FC'가 바로 대구의 축구팀이다. 모든 축구팀이 그렇듯이, 팀이 있으면 팀을 응원하는 서포터즈들이 있는 법! 대구FC에는 예그리나, Dominators, 풍(風), 그리고 낭띠 총 4개의 서포터즈팀이 있다. 그 중 '낭띠' 서포터즈팀의 정기총회에 참가해보았다.




 2010년 1월 31일, 대구 시내의 한 백화점 문화센터에서는 대구FC 서포터즈 '낭띠'의 2010년도 정기총회가 열렸다. 낭띠 정회원인 본인도 애마(?)인 스쿠터를 타고 바삐움직였다.

'낭띠'는 대구광역시를 연고로 하는 프로축구단 대구FC를 응원하는 서포터즈 클럽으로서, 팀 이름 '낭띠(Nantiy)'는 이탈리아어로 '잘 준비된', '채비가 잘된' 등의 의미로 통한다고 한다. 처음부터 높은 이상만을 쫓아가는 클럽이 아니라, 모든 면에서 잘 갖춰지고 모범이 되는 클럽이 되기를 바라는 희망을 담고 있는 이름이라고 한다.

(대구FC 서포터즈 클럽 낭띠)

낭띠의 회원은 두 가지로 분류가 되는데, 낭띠 홈페이지(http://www.dgfc.co.kr/)에 가입만 할 경우 '준회원'의 자격으로 활동하게 되는데, 이때에는 홈페이지의 이용에 제한이 있다. 홈페이지 가입과 함께, 대구FC 홈경기장에서 낭띠 사업팀 중 하나인 '회원팀'을 통해 5,000원의 가입비를 납부하고 현장가입을 하게 되면 홈페이지 이용도 자유로운 '정회원'이 될 수 있다.

보통 '정회원' 자격을 갖고 서포터즈 활동을 시작하는 것이 일반적인 것 같다. 그래서 본인도 작년 8월 1일, 대구월드컵경기장(지금은 대구스타디움으로 명칭이 변경)에서 현장가입을 통해 정회원의 자격을 얻었다.

(2009년 8월 1일 당시, 구름같이(?) 모인 관중과 서포터즈들)

'낭띠'의 활동은 단순히 대구FC를 응원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회원 간의 친목도모를 위해 몇 가지 이벤트를 더 운영하고 있다. '낭띠컵'이라 부르는 회원 간 축구대회, '낭띠 하계MT', 연말 행사인 '낭띠의 밤', 그리고 1월 31일에 열린 '정기총회' 이렇게 4개의 이벤트를 운영해왔으며, 이들을 통틀어 '낭띠 4대 행사'라 지칭하고 있다.

 4대 행사 중 하나인, 정기총회는 2009년도 낭띠의 각 활동팀에서 어떤 활동을 했었는지, 재정보고 등의 사업보고로 시작되었다. 이후에는 2010년도 회장에 출마한 회원님에 대한 회장직 찬반투표도 진행했다. 이후 2010년 낭띠를 운영하기 위한 여러 사항들이 논의되었으나... 서포터즈 클럽의 영역이므로 여기엔 자세한 내역은 게재하지 않겠다.

 회의 이후에는 회원 간의 친목 도모를 위한 저녁식사와 술자리가 이어졌다. 정기총회에 참석한 대부분의 회원들은 3~4년 이상 대구FC를 응원한 회원들이었다. 그리고 스포츠를 관전하는 것, 스포츠를 직접 하는 것 모두를 좋아하는 남성 회원뿐만 아니라 여성 회원도 존재했다. 그들은 진심으로 대구FC를 좋아하고 대구FC의 발전을 바라고있었다. 대구FC의 이적설, 최근 대구FC 감독 교체에 대한 생각와 같은 대구FC와 관련된 이야기가 식사자리에선 꽃을 피웠다.



 사실 본인은 '낭띠'의 회원으로서 열정적인 활동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대구FC를 응원하는 팀인 만큼, 대부분의 회원이 대구에 거주하고 있다. 학기중에 서울에서 학교를 다니는 본인이 좋은 활동을 보여주는 것은 조금 힘든 일이었다. 하지만 이번에 정기총회에 참가하고 오프라인에서 직접, 많은 회원분들과 만남을 가지게 되면서 더 열심히 활동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되었다.

 대구FC가 실질적으로 좋은 성적을 내는 축구팀도 아니고, 소위 말하는 대중적인 스타플레이어가 존재하는 팀도 아니다. 그래서 서포터즈팀의 규모도 그리 크지는 않다. 하지만 그들은 열심히 대구FC를 응원하고, 회원 간의 친목도 돈독한 편이다.
 
하지만 오래 남아있는 회원들이 이구동성으로 강조하는 것은, 새로운 회원이 오래오래 낭띠에 남으려면 '스포츠를 사랑하는 회원이 되어야 한다'이다. 대구FC를 열정적으로 사랑하든 조금 사랑하든, 스포츠 자체를 열정적으로 좋아하지 않는 회원은 금방 떠나버린다고 한다. 정말 스포츠를 사랑하고 좋아하는 사람들이 우리나라에 많이 있지만, 아직 그런 사랑을 K리그에 쏟아주지 않는 것 같아서 조금은 아쉽다고 회원들은 말한다.

 앞으로 '낭띠'에서는 대구FC가 감독을 교체하며 비상을 준비하듯, 2010년을 새로운 전환기를 맞는 해로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한다.

대구FC, 그리고 낭띠의 성장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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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오지코리아 2010.02.12 22: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낼모레가 구정입니다.
    즐겁고 행복한 명절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 Phoebe Chung 2010.02.12 23: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운동을 잘 몰라서 가끔 들릴께요.ㅎㅎㅎ
    즐거운 구정!^^

  3. 둔필승총 2010.02.13 14: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습니다. 대구FG 화이팅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늘 건승하세요~~

  4. 투유♥ 2010.02.13 21: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생하셔요
    축구팀에 서포터즈가 한 팀이 아니군요.
    신기하네요
    복 많이 받으셔요

    • 찬들 CrazyForYou 2010.02.13 23: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저도 대구FC 서포터즈 가입하려고 하다가 알았어요~ㅎㅎ 너무 신기했어요~ㅋㅋ 투유님도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ㅎㅎ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참고 기사


광주돔구장 백지화 파장…무리한 사업추진 책임론 : http://media.daum.net/society/nation/jeolla/view.html?cateid=100009&newsid=20100207105305748&p=newsis (뉴시스 기사)

광주 돔구장 무산..지방선거 어떤 영향 :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0/02/07/0200000000AKR20100207022900054.HTML?did=1179m(연합뉴스 기사)



(꿈이 되어 날아가버린 광주 돔구장 조감도)

 2010년 2월 5일, 결국 포스코건설은 두 차례나 사업제안서 제출을 연기한 끝에 광주 돔구장 사업을 포기하겠음을 광주시에 밝혔다. 뉴시스 기사에 의하면, 포스코건설은 사업 포기의 이유로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어려운 국내경기 상황을 고려했을때 민간수익 사업을 통한 돔구장 재원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점광주시의 장기적인 개발계획과 발전 방향과 포스코건설사의 계획과 방향이 부합하지 않는 점을 들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포스코건설과 광주시 간에 돔구장 건설에 따른 수익사업에 대한 이견 차이가 커짐에 따라 협상이 결렬된 것으로 기사는 추정하고 있다. 당초 포스코건설에 구장과 연계하여 부대사업권을 주는 방향으로 포스코건설의 수익성을 보장해주려고 하였으나, 과다한 인센티브 특혜라는 논란으로 쉽지않았던 것 같다. 광주시가 건설부지를 제공하고 인가 및 허가 행정 지원을 약속했지만, 포스코측에서는 그것만으로 4천억에 달하는 사업비와 연 100억원 이상의 운영비를 감당할 수 없다고 여겼던 것으로 보인다.

 아무튼 결국 광주시가 야심차게 내놓은 돔구장 건설계획은 현재 포스코건설의 사업 포기로 인해, 다시 원점으로 되돌아간 상태라고 한다. 광주시는 우선 '시민건립위원회'를 구성하여 야구장 건립을 추진할 예정이지만, 시민들에게 신뢰성을 잃은 상태라 강력히 추진하는 일이 쉽지 않아보인다.

 또한 이번 돔구장 사업 무산을 놓고 광주시장 예비후보들이 다양한 견해를 내놓으면서 이번 사안이 정치 쟁점화 되는 현상도 벌어지는 등 이번 사업 무산이 주는 파장이 적지 않은 것 같다.



 사실 이번 사태는 일정 정도는 많은 사람들이 예견하고 있던 상황이었다. 포스코건설이 사업계획서 제출을 미루는 것은 충분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수익구조를 찾지 못했다거나 투자한 노력이나 재원에 비해 수익이 부족하다고 여긴다고 유추할 수 있다. 민간기업은 자선단체가 아니므로 충분한 수익성이 없다면 사업에 뛰어들지 않는다. 그러므로 광주시가 충분한 수익성이 있는 다른 무언가를 제공해주어야 했다. 돔구장과 연계된 여러 부대사업권을 본래 제공하려고 했으나, 과대 특혜 논란에 의해 어려워졌다고 한다. 결국 광주시가 제공할 수 있는 것은 부지와 행정지원 뿐이었으니 포스코건설로서는 크게 이득을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생각한다.

 이전에 < 2009/12/25 - [체육과 스포츠에 빠져!/서포터즈 of 생활체육] - 야구돔구장 건립과 일반야구장 건립, 무엇이 쉬울까요? > 에서 밝혔듯이 결국 그런 거대한 건설사업에는 정부나 지자체의 자본이나 민간기업의 자본이 필요한데, 민간기업의 자본을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기업에게 수익성 있는 사업을 제공해주어야 한다. 결국 광주시는 이번에 사업비 4천억원, 연 운영비 100억원 이상에 걸맞는 수익사업을 충분히 제공해주는데 실패한 것이다.

 포스코건설 이외에 다른 기업에서 돔구장 건설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하지만, 포스코건설에도 제공해주지 못한 다른 수익사업을 다른 기업에 제시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광주시는 '시민건립위원회'를 구성하여 지역사회의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여 다시 건립을 위해 움직일 예정이지만, 이미 사전에 지역사회의 의견수렴없이 사업을 추진하여 신뢰를 잃은 광주시가 어떻게 사업을 추진할지도 주목할 만하다.

 또한 이번 사업포기가 예비 시장후보들을 통해 정치쟁점화 되고 있는 상황도 벌어지고 있다. 정말 이번 사업포기가 여러 방면에서 영향이 적지 않다고 할 수 있다.

 어떻게 생각하시는가? 사실 고민해야할 문제는 너무나 많다고 생각한다. 광주시에는 돔구장이 필요한가? 필요하다면 그렇게 했을 때의 문제점은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 것인가? 광주시민과 광주시의 결단이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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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khan 2010.02.09 03: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결국은 빚좋은 개살구였네요! 희망만 잔뜩 불어넣고 사업수익 안나올꺼 같으니 말바꾸기 하는 거 보면. 기업이 아닌 장사꾼이죠! 하기야 누굴 원망하겠읍니까? 닭 쫒다 지붕쳐다 보게된 광주시가 다 짊어져야겠네요!!

  2. 오지코리아 2010.02.09 09: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돈이 안될만 하니,
    안한다는군요.
    기업들이 사회적 기여에 너무 인색해요.

  3. 투유♥ 2010.02.09 12: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광주시의 여건에서 돔구장이 과연 정답일지
    전 의구심이 듬니다.
    안산도 시장이 돔구장 만든다고 오래전부터 공언해왔지만
    글쎄요.
    열악한 광주구장 여건이나 리모델링하는 게 옳지 않을까요?
    전시행정보단 선수들 샤워시설이라도 제대로 만드는 게
    우선일 듯 싶어요

    • 찬들 CrazyForYou 2010.02.09 12: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말 광주시가 제대로 돔구장 사업이 적합한지 확인했는지도 의심스러운 상황이긴 합니다~ 이번에 다시 상황이 원점으로 돌아간 만큼 잘 확인하고 결정했으면 좋겠습니다~ㅎㅎ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4. 안드로킴 2010.02.09 14: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나라에는 대체 돔구장이 언제 생기는것일까요 ..;;

  5. 좋은인연(^^*) 2010.02.12 14: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될 것 같더니..결국은 무산되고 말았네요...
    맨날 큰소리만 벙뻥치고 제발이지 실현 가능한
    현실적인 말만 내 뱉었으면 좋겠어요.
    뻥쟁이들 같으니라구....-_-@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7일 저녁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10 동아시아선수권 1차전 홍콩전 전반에만 김정우 구자철 이동국 이승렬이 잇달아 4골을 넣었다.
FIFA랭킹(한국 49위, 홍콩 137위)을 비롯해 상대 전적(23승 5무 4패)에서도 월등히 앞서는 상대였기에 허정무호의 우세가 예상되던 경기였다. 그래서 결과보다는 과정에 관심이 집중됐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을 거쳐 스페인에서 치른 전지훈련에서 드러났던 골 결정력이 얼마나 향상됐는지가 변수였다.

상대는 2010 남아공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과 최종 예선에서 우리를 괴롭혔던 북한(0-0 무)을 제치고 동아시아선수권 본선에 진출했기에 실험 무대로 충분했다. 그런 면에서 홍콩전은 만족스러운 경기였다. 다 득점이 터졌기 때문이 아니라 오랜만에 공격진에서 득점이 살아났기 때문이다. 그동안 허정무호의 공격이 미드필더에 의존했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반가운 소식이다.

허정무호의 공격진은 지난해 9월 호주(3-1 승)와 평가전을 끝으로 득점을 터트리지 못했다. 세네갈, 잠비아, 핀란드, 라트비아전의 해결사는 모두 미드필더 아니면 수비수였다. 해외파가 아닌 국내파로 시선을 좁히면 침묵의 기간은 더욱 길어진다. 지난해 7월 볼튼 원더러스로 이적한 이청용을 국내파로 포함시켜도 2008년 11월 카타르와 평가전이 마지막이다.

더군다나 이동국은 한국 축구에서 특별한 선수다. 1998 프랑스 월드컵에서 가능성을 인정받고 대표팀에 발탁됐지만 출전을 하지 못했던 이동국은 2002 한일 월드컵과 2006 독일 월드컵에서 불운에 고개를 떨어뜨렸다. 허정무호에서도 좀처럼 득점을 터트리지 못하면서 퇴출이 거론됐다. 이동국의 재능, 그리고 허정무호에 필요한 타깃맨으로 그의 가치를 고려하면 불운한 일이었다. 그러나 이동국은 지난 1월 남아프리카공화국 프로팀을 상대로 2골을 터트리더니 홍콩을 상대로 1454일 만에 A매치 골을 신고했다.

이승렬의 A매치 데뷔골도 허정무호에 큰 힘을 실어주고 있다. 지난해 이집트에서 열린 20세 이하 국제축구연맹(FIFA) 청소년 월드컵에서 8강 진출에 큰 기여를 했던 이승렬은 허정무호에서 조커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더 이상 공격진에 박주영(25, AS모나코) 외에는 선수가 없다는 말은 필요가 없는 셈이다.


동아시아선수권 홍콩과 한국의 경기를 처음부터 끝까지 관전한 결과
5:0이라는 대승을 거두긴 하였지만, 상대가 너무 약한 팀이었던 것 같습니다.
우리와 예선을 펼치게될 나이지리아, 아르헨티나, 그리스가 범이라한다면 
홍콩은 하룻강아지에 불과한 팀이라 할 수있습니다.

그런팀을 상대로한다고 해도 5:0이라는 스코어는 
충분히 성공적이고 완파라는 말이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만,
경기 내용을 따지고 보면 아직 미드필더들의 유기적인 패스조합이 부족한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한국 축구'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골결정력부족' 부분은 굉장히 좋아진 것 같았습니다.
5:0이라는 스코어에서 일단은 보여졌고, 경기를 보면서도 왠지 골을 못 넣을 것같았는데 잘 넣는 장면들을 보고는 예전보다 공격수들의 골결정력이 상당히 높아진것같은 느낌이었습니다.

특히 이승렬선수의 골은 골장면이 멋지고 안멋지고를 떠나서
한국 공격수들의 밝은 미래를 볼 수있는 골
이었던 것 같습니다.
군대가기 전에 월드컵을 볼수있는 것만으로도 기쁘지만
이왕이면 대표팀 선수들이 2002월드컵의 기적을 다시 일으켜주었으면하는 바램이 간절합니다.

뽜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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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투유♥ 2010.02.09 12: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수님 말씀대로 분명히 의미가 있습니다.
    약팀을 상대로도 답답한 경기를
    성인대표팀이 참 많이 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래도 살짝 불안합니다.
    이동국 선수.
    그나마 이승렬 선수처럼 젊은 선수들이
    두각을 나타내는 모습이 한 줄기 희망으로 다가오네요